노조 | <경남>삼성테크윈지회, ‘4사1노조로 투쟁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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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17-07-13 10:00 조회25,338회본문
한화테크윈이 일방적으로 회사를 4개사로 분할한 가운데, 12일 삼성테크윈지회가 2공장 앞에서 ‘노동탄압 중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구 삼성테크윈은 지난 2014년 11월 한화그룹으로 매각되었으며, 지난 15년 6월 주주총회 매각 저지투쟁 등의 과정에서 6명의 해고자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현장으로 복직했지만 지회장을 비롯한 2명은 여전히 해고상태다.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한화테크윈은 매각과정과 마찬가지로 지난 1일 일방적으로 항공기엔진·엔진부품사업(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한화다이나믹스), 에너지장비사업본부(한화파워시스템), 산업용장비부문(한화정밀기계)로 분할했다. 지회는 이에 ‘4사1지회’운영을 선포하고 결의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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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균 지회장은 “분할 이후 회사는 분할회사를 매각한다는 시나리오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며 “우리의 고용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는 단결된 힘으로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결의했다. 또 윤 지회장은 “지금 우리의 희생은 미래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촛불 하나가 무슨 힘이 있겠냐고 하지만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 나라를 바꾸어 냈다. 우리의 팔뚝질 하나가 모여 불가능할 것 같은 거대 자본에 맞서 노동자의 자주적 권리와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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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도의원은 “한화는 삼성으로부터 인수를 하며 5년간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문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사업부 매각하는 것도 구조조정이다”며 “회사가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다른 곳으로 매각하지 않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노동자의 운명을 단결투쟁으로 개척해가고자 금속의 푸른깃발을 들었다”며 “회사가 단결을 저해하기 위해 공작을 하더라도 4사1노조를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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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4개사1노조의 굳건한 기틀에서 고용안정쟁취와 부당노동행위 분쇄를 위해 총력투쟁할 것 △4개사1노조의 기틀에서 노동3권을 투쟁으로 쟁취하고 사수하기 위해 노동자로써 당당하게 총력투쟁 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