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지역 대책위, 성동조선 살리기에 본격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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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18-07-09 13:41 조회15,236회본문
성동조선 강기성 지회장의 구조조정 저지 단식농성이 5일째에 접어 든 가운데,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산업살리기 경남지역공동대책위원회가 투쟁지지 릴레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기성 지회장의 단식은 살기 위해 자기의 생명을 담보로 내 놓는 것”이라며 “이들에게 생존권은 선택이 아닌 기본권이다. 노동자들을 비용으로 치부하고 소모품으로 취급하며 회생, 정상화로 치장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어 대책위는 “정상화의 근간은 노동자 생존권 보장, 지역경제의 회생이어야 한다”며 “노동자 희생을 강요하는 이름뿐인 성동조선해양의 회생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강기성 성동조선해양지회장은 “(성동조선의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쌍차 이후 10년만에 대량해고”라며 “조선산업 구조조정이 뜻하는 바는 결국 정규직의 비정규직화다. 5년, 10년뒤 수많은 죽음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강 지회장은 “경남도지사 김경수는 이해당사자”라며 “성동조선 회생계획을 노동자 죽이는 구조조정이 아닌 다르게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 이날 각 진보정당 경남도당위원장들도 참석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강기성 지회장이 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법원이나, 채권단,이나 도지사나 책임져야 할 자가 책임을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방안에 대해 답을 주고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 요구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도 “도지사가 당선되기 위해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총고용보장을 약속대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을 시작으로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번주 중에는 지부 집행위를 중심으로 철야농성에 결합하고, 다음주부터는 동조단식을 예정하고 있다. 또 오는 18일 성동조선과 한국지엠비정규직 문제를 갖고 금속노동자 영남권 결의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