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경남지부 미타결사업장 결의대회, 하부영지부장"대체근로에 전수검사로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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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19-10-08 19:35 조회10,485회본문
지부가 8일 ‘미타결사업장 지원 결의대회’를 대흥알앤티에서 개최했다.
대흥알앤티지회는 지난해 금속노조에 가입했지만 사측은 복수노조를 통한 개별교섭을 앞세워 단체협약 체결을 미루고 있다. 그 결과 대흥알앤티지회는 지회설립 1년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무단협 상태로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회는 현장 내 천막농성과 부분파업을 이어가며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지부 운영위 동지들과 김호규 위원장이 함께 중식집회를 개최하고, 지부 운영위를 대흥알앤티 현장에서 개최하는 등 지부 역시 지회의 투쟁을 엄호지지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흥알앤티지회 전체 조합원과 지부 확대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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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이 싸움은 질래야 질수가 없다”며 “조합원 파업때마다 관리직 사원들을 투입하는데, 관리직 사원들도 각자 업무가 있을 것이다. 이제 뜸 그만 들이고 단체협약 체결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사측은 이날 면담신청을 거부했다. 이에 홍 지부장은 “면담을 통해 쟁점을 확인하고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인데, 사측은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인정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300명의 조합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흥알앤티가 납품하고 있는 현대차의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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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영 지부장은 “사측이 사무실 직원들을 현장파업 시 대체인력으로 투입한다고 해서 올바른 제품이 나올 수 없다. 냄새가 나고 먼지가 나는 제품이 장착되고 그 차가 고객에게 인도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오늘 10시 대의원 대표를 모아놓고 논의를 했고, 10시 이후 현장에서는 전수검사가 들어가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즉각 반품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하 지부장은 “사무실 직원들의 대체근로로 만들어 진 제품은 숙련된 노동자들의 제품이 아니라 사무실 관리자들이 억지로 수량맞추지 위한 제품”이라며 “품질강화 전수검사를 지속할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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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동지들의 투쟁기금이 줄을 이었다. 한국정밀지회, 현대모비스지회, 대원강업지회, 현대위아비정규직지회가 투쟁기금을 전달하며 대흥알앤티의 투쟁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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