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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노동자 분열 파행 책임, 원청 현대모비스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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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6-12 17:44 조회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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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성명
6월 12일 배포 | 위원장 박상만 | 대표전화 02)2670-9555 | 금속노조 대변인 010-8469-2670 kmwupress@gmail.com | 텔레그램 t.me/kmwupress

노동자 분열 파행 책임,
원청 현대모비스에 묻는다

현대모비스가 자회사 유니투스를 앞세워, 램프사업부 매각 협상 전 노사 합의를 구미 김천현대모비스지회와 지난 9일 일방적으로 진행했다. 단체교섭‧체결권은 노동조합(금속노조) 위원장에 있다. 노조의 유니투스와의 교섭‧체결권은 이를 위임받은 대전충북지부가 갖고 있다. 동일 법인 유니투스 지회는 대전충북을 비롯한 전국 4개 지역 5개 지회다. 자본은 이 교섭‧체결권을 부정했다. 그리고 노동을 쪼개 분열 획책하는 ‘부분 근로자 대표제’처럼 일부와의 개별 합의를 밀어붙였다. 금속노조는 이 같은 노동자 분열 파행 책임을 이번 구조조정 정책 실질 주체인 원청 현대모비스에 똑똑히 묻는다.

금속노조는 일찌감치, 현대차그룹의 현대모비스 구조 개편 추진 본격화 상황이라 규정했다. 현대모비스는 램프사업부 외에도 범퍼사업부 매각도 함께 추진 중이며 에어백 및 시트벨트(안전부품) 부문 매각이나 합작법인(JV) 전환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제동 및 조향 부품 일부의 매각 추진 가능성도 나오고 있으며 기타 내장재 및 의장 부품 일부의 ‘슬림화’ 얘기까지 나온다. 하지만 노동과 노동조합은 자본의 정책 결정 과정에 계속 배제되고 있고 정책 결정 후 통보 식이다. 현대모비스의 노무 정책이란 결국, 동일 자회사 법인이라 하더라도 언제든 구조조정이 쉽도록 노동을 ‘쪼개서’ 관리하겠다는 정책임을 스스로 공표한 셈이다.

그동안 금속노조는 자본의 정책 결정 과정에 노동조합 참여를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그리고 유니투스 측에는 김천현대모비스지회와의 개별적 합의 추진 중단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는 묵살당했다. 금속노조는, 사측과 합의하여 진행 중인 유니투스 유관 5개 지회와의 임단협 공동교섭을 사측 스스로 파기한 것으로도 규정한다. 이에 2026년 유니투스 임단협 교섭 전면 중단 파행의 책임도 역시 자회사 유니투스의 실질 정책결정자인 원청 현대모비스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현대모비스가 매각 협상 전 노사 합의 과정 정상화를 비롯한 2026년 임단협 교섭 정상화를 원한다면 자회사 뒤에 숨어 배후조종을 멈추고 직접 책임 있는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 금속노조는 현대모비스의 노동 분열 획책에 단호히 맞서 투쟁할 것임을 공표한다. 나아가 금속노조는 자동차 내연 부품사 일자리 보호를 위한 정부 정책 요구 투쟁으로도 나아갈 것이다. 이 과정에 노동조합의 단체교섭권을 사수할 것이다.


2026년 6월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 문의: 금속노조 정책국장 윤혜정 010-3620-7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