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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광주글로벌모터스 천막농성 200일, 광주시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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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6-11 13:30 조회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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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광주글로벌모터스 천막농성 200일, 광주시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6월 11일(목) 배포 | 지부장 박근서| 대표전화 062-525-5313 | 전송 | 062-525-0359 | 담당 권오산 노동안전보건국장 010-4830-0511 | 금속노조 텔레그램 t.me/kmwupress



광주글로벌모터스 천막농성 200일

광주시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라



광주글로벌모터스 청년노동자들이 광주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지 오늘로 200일을 맞았다. 200일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노동자들이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200일 동안 버텨온 이유는 단 하나다.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라는 이름 아래 가려진 노동권 침해와 왜곡된 상생의 현실을 바로잡고,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일자리의 상징으로 출범했다.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사상생을 통해 새로운 산업정책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사회적 약속 속에서 만들어진 기업이다. 그러나 현재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현실은 그 약속과 거리가 너무 멀다.


노동조합은 단체교섭에서 노동조합 활동 및 전임자 보장, 설·추석 상여금, 격려금 차별지급 폐지 등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사측은 ‘노사상생협정서’와 주주단 입장을 내세워 실질적인 교섭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 노동위원회가  “노사상생협정서 어디에도 노동3권을 제한하거나 유보하는 조항은 없고”, “노동조합의 노동3권 행사를 노사상생협정서 위반으로 이해하는 사용자의 해석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배제하는 위헌·위법적 해석이다”라며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했음에도 사측의 태도는 변화가 없다.


결국 노동조합은 지난 6월 9일 2시간 조합원 경고 파업을 실시하며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였다.


더 큰 문제는 광주시의 역할이다.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최대주주이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주체이다. 따라서 현재의 갈등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 현재 노사민정 조정중재특별위원회 후속협의체가 운영되고 있으나,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광주시가 사측의 노동권 침해를 수수방관하며, 오히려 경영진의 눈치를 살피는 미온적 태도 속에 협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사측은 단체교섭에서는 주주단을 핑계로 삼으며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조정중재협의에서는 단체교섭에서 논의하겠다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  갈등이 200일 넘게 지속되고 있음에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광주시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이 요구된다.


광주시는 더 이상 관망자의 위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최대주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며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상생형 일자리 취지에 부합하도록 적극적인 관리 감독과 중재에 나서야 한다.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노사 간 신뢰가 구축될 때 비로소 상생형 일자리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과를 말할 수 있다.


이제 광주는 새로운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시민주권정부를 내세우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새 시정은 과거의 소극적 대응을 반복하지 않고, 광주형 일자리의 본래 취지를 회복하기 위한 책임 있는 중재와 결단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 갈등의 장기화를 막고, 광주 청년들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우리의 요구는 분명하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진은 노동권 침해와 상생 가치 왜곡을 중단하고 성실한 교섭에 나서야 한다. 광주시는 최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해 후속협의체 논의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고, 갈등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중재에 나서야 한다.

​천막농성 200일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광주 청년들의 땀방울이 눈물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진정한 상생의 가치가 실현될 때까지 흔들림 없이 투쟁해 나갈 것이다.


2026년 6월 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