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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2대 국회,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촉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6-19 10:29 조회1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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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촉구
“일본 니토덴코가 책임지고 결단해야 합니다”



개요



■ 제목: 22대 국회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촉구 기자회견
■ 일시: 2024년 6월 19일(수) 오전 9시
■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주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김태선, 박해철, 이용우
■ 순서: (사회) 김주영 의원
인사 말씀 – 박주민 을지로위원장
대표 발언1 – 이지영 사무장(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대표 발언2 – 최현환 지회장(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기자회견문 낭독 – 참석 국회의원(이용우, 김태선, 김주영)
■ 문의: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지회장 최현환 010-8625-9279


※ 기자회견문 첨부
[기자회견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문제는
일본 니토덴코가 책임져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일본 니토덴코에 촉구합니다. 니토덴코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의 고용을 책임져야 합니다.

니토덴코는 구미와 평택에 각각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한국니토옵티칼 공장을 세우고 천문학적인 이윤을 챙겼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18년 동안 7조 7천억 원의 매출을, 한국니토옵티칼은 23년 동안 15조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두 기업을 통해 일본 니토덴코가 벌어들인 돈은 17조 원이 넘습니다. 한국 정부는 외국인투자기업이라는 이유로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줬고,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니토덴코는 한국에 공장을 세우고 한국 노동자를 썼습니다. 그런데 2022년 10월 구미공장이 불이 나자 화재보험금만 챙기고 문을 닫았습니다. 구미공장에서 생산하던 물량은 평택으로 빼돌렸습니다. 일감만 챙기고 수십 년 동안 청춘을 바쳐 일하던 노동자는 내팽개친 것입니다.

 구미에서 평택으로 한 달만에 물량을 아무런 문제없이 이동한 것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한국니토옵티칼이 사실상 같은 회사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니토덴코도 사업보고서에 자회사로 칭하며, 한국 두 공장의 손익을 모두 계산해 주주들에 발표했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물량을 가져간 한국니토옵티칼은 매출이 17%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6%가 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피해를 본 것은 구미공장 청산으로 해고된 11명의 노동자뿐이었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두 명의 여성노동자가 불탄 공장에서 고공농성을 벌인지 오늘로 164일째(6. 19)입니다. 시민사회, 종교계, 법조계 등 각계각층에서 니토덴코에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니토덴코는 완강하게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일할 곳이 있는데도, 물량이전에 따른 신규채용도 진행했으면서 11명의 고용만큼은 안 된다는 주장을 누가 이해할 수 있습니까?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니토덴코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유일하게 갖고 있습니다. 이제 니토덴코가 책임지고 고용승계를 결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노동자의 고통도, 일본 기업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줄일 수 있습니다.

 국가 간 외교 통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니토덴코는 결자해지해야 합니다. 17조 원의 수익을 일본으로 거둬들이고 고작 11명에 불과한 노동자의 고용승계 문제를 외면한다면 ‘먹튀’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니토덴코는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미국 애플 등 글로벌기업에 생산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사업관계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한 노동인권 문제를 감시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기준을 정했습니다. 니토덴코가 세계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려면 최소한 지금과 같이 노동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 노동자의 인권과 민생 문제를 외면해선 안 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의 고용승계가 이루어질 때까지 함께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일본 니토덴코 측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