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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광주글로벌모터스 금속노조 가입 기자회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5-01 10:08 조회8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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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행복한 GGM]
광주글로벌모터스 금속노조 가입 기자회견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 조직형태변경 결의 92.3% 찬성
“광주형 일자리, 반헌법적 ‘무노조’원칙 합의 없다”
금속노조 전환 이후, 할 말은 하는 즐거운 변화 시작됐다회사는 부당노동행위 중단하고 금속노조를 인정하라



기자회견 개요



■ 명칭 : 청년이 행복한 GGM! 광주글로벌모터스 금속노조 가입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5월 1일(수) 10:00
■ 장소 : 광주광역시청 앞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 순서 : 사회_  권오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
   민중의례
   발언1. 광주형 일자리 무노조 원칙 합의는 없었다
           _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발언2. 기업노조 결성과 금속노조 전환 추진 이유
          _  김진태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 위원장
   발언3. 금속노조 전환 후 즐거운 변화와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__ 최환희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준비위원장
   기자회견문 낭독_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준) 조합원
   기자 질의응답
■ 문의 : 권오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 010-4830-0511


<청년이 행복한 GGM 기자회견문>
 GGM노조에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도 금속노조로 전환합니다.
광주형 일자리에 반헌법적인 무노조 원칙 합의는 애초 없습니다.
금속노조는 청년노동자가 행복한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5월 1일 세계노동절, 메이데이(May Day)입니다. 전세계 노동자들이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자 해방 세상을 위해 투쟁하는 날, 광주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함께 청년이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GGM노동조합이 4월 22일 금속노조로 전환한 데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노동조합(위원장 김진태)가 금속노조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는 4월 30일 금속노조로 조직형태변경결의 조합원 총회에서 92.3%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글로벌모터스노조는 금속노조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금속노조 가입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 제1 기업노조와 제2 기업노조 모두 금속노조에 합류하게 되어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로 통합됩니다.
“무노조, 무파업 약속 깬 광주형 일자리, 민주노총 가입”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기업노조가 금속노조에 가입하자 일부 보수 언론과 경제지들이 왜곡 기사를 쏟아 냈습니다. 이들에게 묻습니다.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정서, 노사상생발전협약서, 부속합의서를 보기나 했습니까? 어디에도 “무노조, 무파업 원칙”이란 문구는 없습니다. 반헌법적이고 노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문구를 사회적 합의에 넣을 수 있겠습니까? 5.18 민중항쟁의 도시, 민주,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헌법에 반해 시민권을 제한하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들은 실체가 없는 유령을 내세워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악마화하고 ‘반노조’를 선동한 것입니다.
‘상생협의회의 결정사항 유효기간은 누적 대수 35만대 달성시까지 한다’는 문구를 ‘무노조 합의’로 해석한다면 이 역시 반헌법적 해석입니다. 노조가 없을 때는 35만대든 50만대든 노사협의회(상생협의회)에서 임금 및 노동조건을 결정할 수 있지만, 노조가 결성되면 몇 대를 생산하든 노조와 단체교섭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당시 상생협의회 합의 당사자도 아닌 지지엠 노동자들에게 ‘합의 파기’ 딱지를 붙이는 것도 언어도단입니다.
회사는 ‘반노조’를 선동하는 언론과 합작하여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는 금속노조 가입을 “내부분열”로 규정하며 반노조 담화문을 발표하고 회사 관리자들은 반노조 언론기사를 회사 업무 단체톡방에 퍼 나르며 금속노조 가입을 막고 있습니다. 노조를 노동자의 시민적 “권리”가 아니라 “분열” 인식하는 대표이사의 인식이 안타깝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깬 것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와 광주시입니다. 매년 7만 대 이상을 생산한다더니 현실은 5만 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 44시간에 입사 4년 차 연봉이 3천3백만원 ~ 3천5백만원인데, 애초 약속한 주택 지원 등 후생 복지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휴대폰을 강제로 수거해 보관하고 오전, 오후에 그대로 있는지 점검해서 반출 직원은 사유서를 쓰게 하고 불이익을 줬습니다. 인권유린이자 통신의자유 침해입니다. 사회 경험인 적은 점을 악용하여 20대 중반의 청년 노동자들을 줄 세우고 통제했습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명, 두 명 떠났고 남아 있는 직원도 기아차나 현대차, 부품사 1차 업체로 가는 경력 쌓기로 여겼습니다.
그런데도 상생협의회는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수렴하지 못하고 회사의 거수기 노릇만 했습니다. 상생협의회 노동자위원을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선출해야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선거에 개입하는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저임금, 복지 약속 미이행, 강압적 현장통제와 소통 부재가 기업노조를 만든 이유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기업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고 시간만 끌었습니다. 더 강한 노동조합이 필요했습니다. 지지엠 현장을 조직하고 있던 금속노조와 만났습니다. 자동차산업에 대한 이해와 지지엠에 맞는 노동조건 개선 등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금속노조에 가입하게 된 것입니다. ‘반노조’ 악선동에도 금속노조에 대거 조합원으로 가입한 것은 회사가 촉발한 것입니다.
기업노조일 때 잠잠하던 회사와 보수언론은 강성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이 회사를 망하게 하는 길이라 악선동을 합니다. 광주지역 자동차 부품사에서 금속노조에 가입할 때마다 나온 단골 메뉴입니다. 하지만 현대위아에서, 현대모비스에서, 호원에서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노조 탄압에 맞선 파업으로 기아차 라인을 세우기도 했지만, 그 기업들은 현재도 잘 돌아갑니다. 파업하지 않고 단체협약을 체결한 금호에이치티도 있습니다. 그들 말대로라면 강성노조가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진작에 망했어야 합니다.
금속노조는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탄압하는 ‘상생’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모두 ”함께 살자“는 민주적인 일터를 만들 것입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앞으로 한 달 안에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의 금속노조 가입을 완료할 것입니다. 준비위원회 딱지를 떼고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를 출범하고  임원을 선출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단체교섭 요구안 확정을 위한 조합원 공청회 등을 진행하며 단체교섭 준비에 집중할 것입니다. 6월이면 단체교섭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지지엠 사측은 반노조 책동, 부당노동행위 중단하고 금속노조를 대화 주체로 받아들이기를 촉구합니다. 그것이 광주형일자리 지지엠을 바로 세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길입니다.
광주형 일자리로 기획된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책임 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 등 4대 의제가 실종된 것은 논의과정에서 노동이 배제됐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4대 의제와 민주적 노사관계가 형성되려면 튼튼하고 합리적인 노동조합이 있어야 합니다. 금속노조 가입 이후 현장에서 작지만 즐거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당당하게 할 말을 하기 시작한 청년의 목소리는 더 활기차고 큰 변화를 만들 것입니다. 2만 광주전남지역 금속노조 조합원, 19만 금속노조의 힘으로 청년이 행복한 지지엠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반노조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지지엠에서 노동조합의 자리를 잡아 지역 청년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2024년 5월 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