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화오션 중대재해 철저한 사고조사 촉구 금속노조 경남지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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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11-26 13:35 조회131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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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_한화오션중대재해_철저한사고조사촉구기자회견_251126.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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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고용노동부는 한화오션 중대재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하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한화오션에서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3일 H안벽 해양플랜트 구조물 붕괴로 선주사 감독관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 10월 17일에는 LNG운반선 시스템발판 조립장에서 철구조물에 깔린 하청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10월 17일 발생한 중대재해의 경우 사고 초기 제기된 여러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채 사고조사가 진행되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될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10월 17일 발생한 사고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있다는 소문이 사고 초기에 있었지만, 사고조사 과정에서 동영상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나오지 않았다. 또한, 사고가 난 작업은 크레인을 이용한 작업이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고 초기 크레인 작업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회자되었다. 그러나 사고조사 과정에서 역시 크레인 작업과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제보를 통해 10월 17일 한화오션 중대재해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했다. 그리고 그 동영상의 내용을 볼 때, 이번 중대재해와 크레인 작업과의 관련성이 충분히 조사되고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확보한 사고 동영상을 중대재해 조사기관인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제출하며 한화오션 10월 17일 중대재해와 크레인 작업과의 관련성에 대한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다.
첫 번째 의혹은 바닥에서 90도 직각으로 세운 철 구조물이 다시 바닥으로 쓰러져 중대재해가 발생하는데 크레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이다. 사고 상황이 촬영된 7초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약 2.5초~4초 사이에 철구조물이 쓰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철구조물과 연결된 크레인의 후크블록은 동영상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7초 동안 계속 철구조물이 쓰러진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크레인의 후크블록이 움직였다면 당연히 실링벨트를 통해 그와 연결된 철구조물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동영상에 나타난 크레인 후크블록의 움직임과 철구조물의 쓰러짐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두 번째, 해당 작업은 타워크레인의 후크블록에 연결된 실링벨트와 철구조물에 연결된 실링벨트를 샤클로 서로 연결하여, 철 구조물을 수직으로 세운 후 다시 샤클을 풀어 크레인과 철 구조물의 연결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샤클을 풀기 위해서는 샤클을 작업자의 눈높이 정도까지 내리게 된다. 이것이 평소의 작업방식이다. 그런데 샤클이 작업자의 눈높이 정도에 있으면, 어떤 이유로든 철 구조물이 쓰러진다고 하더라도 크레인과 연결된 실링벨트의 장력 때문에 완전히 바닥으로 쓰러지지 않고 중간에 멈출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사고 당시 샤클은 사람 눈높이보다 훨씬 아래쪽으로 바닥 가까이 내려와 있었고, 그래서 철구조물은 중간에 멈추지 않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러므로 왜 사고 당시 크레인이 샤클을 사람 눈높이까지만 내리지 않고 더 아래로 바닥 가까이까지 내렸는지, 크레인 조작에 어떤 문제는 없었는지 다시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
이 같은 두 가지 합리적 의혹은 모두 크레인 작업과 관련된 것이다. 그리고 사고 동영상이 있다는 소문은 초기부터 떠돌았다. 그렇다면, 한화오션, 고용노동부, 경찰 등 사고조사에 책임이 있는 기관이라면 사고동영상을 확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사고동영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사고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고조사 과정에서 동영상의 존재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고, 크레인 작업과 관련한 의혹도 전혀 제기되지 않았다.
이에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확보한 사고동영상을 오늘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제출하며 한화오션 10월 17일 중대재해에 대한 철저한 사고조사를 촉구한다. 사고동영상 속 크레인 작업과 관련해 제기된 합리적 의혹들을 온전히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사고가 난 하청업에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와 조합원이 있는, 단체교섭을 하는 업체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하청노동조합은 사고조사나 재발 방지를 위한 회의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철저히 배제되었다. 만약, 하청노동조합도 정규직노동조합처럼 사고 현장에 접근하고 사고를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함께 논의하는 권한이 있었다면, 오늘 제기된 합리적 의혹은 이미 제기되어 그 내용이 조사되었을 것이다.
하청노동조합의 중대재해 사고조사 및 재발방지대책회의 참여 요구는 조선하청지회가 원청 한화오션에 전달한 단체교섭 요구안의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화오션은 중앙노동위원회와 행정법원이 판결하고 국회가 노동조합법을 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선하청지회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조선하청지회와 직접 단체교섭하고, 하청노동조합의 안전활동 참여를 보장하라. 많은 돈을 들여 대외 홍보용 ‘안전혁신선포식’을 삐까번쩍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청노동조합의 안전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현장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길임을 한화오션은 명심하기 바란다.
2025년 11월 26일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 첨부 : 기자회견 개요
개요
■ 제목: 한화오션 중대재해 철저한 사고조사 촉구 기자회견
■ 일시: 2025년 11월 26일(수) 오전 11시
■ 장소: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
■ 주최/주관: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 순서:
* 사회 : 김창남 (금속노조 경남지부 노동안전부장)
발언 1 : 김정철 금속노조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
발언 2 :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
기자회견문 낭독 : 이김춘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사무장
■ 문의 : 김창남 금속노조 경남지부 노동안전부장 010-2591-4891
: 이김춘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사무장 (010-6568-6881)
고용노동부는 한화오션 중대재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하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한화오션에서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3일 H안벽 해양플랜트 구조물 붕괴로 선주사 감독관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 10월 17일에는 LNG운반선 시스템발판 조립장에서 철구조물에 깔린 하청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10월 17일 발생한 중대재해의 경우 사고 초기 제기된 여러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채 사고조사가 진행되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될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10월 17일 발생한 사고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있다는 소문이 사고 초기에 있었지만, 사고조사 과정에서 동영상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나오지 않았다. 또한, 사고가 난 작업은 크레인을 이용한 작업이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고 초기 크레인 작업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회자되었다. 그러나 사고조사 과정에서 역시 크레인 작업과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제보를 통해 10월 17일 한화오션 중대재해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했다. 그리고 그 동영상의 내용을 볼 때, 이번 중대재해와 크레인 작업과의 관련성이 충분히 조사되고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확보한 사고 동영상을 중대재해 조사기관인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제출하며 한화오션 10월 17일 중대재해와 크레인 작업과의 관련성에 대한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다.
첫 번째 의혹은 바닥에서 90도 직각으로 세운 철 구조물이 다시 바닥으로 쓰러져 중대재해가 발생하는데 크레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이다. 사고 상황이 촬영된 7초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약 2.5초~4초 사이에 철구조물이 쓰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철구조물과 연결된 크레인의 후크블록은 동영상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7초 동안 계속 철구조물이 쓰러진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크레인의 후크블록이 움직였다면 당연히 실링벨트를 통해 그와 연결된 철구조물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동영상에 나타난 크레인 후크블록의 움직임과 철구조물의 쓰러짐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두 번째, 해당 작업은 타워크레인의 후크블록에 연결된 실링벨트와 철구조물에 연결된 실링벨트를 샤클로 서로 연결하여, 철 구조물을 수직으로 세운 후 다시 샤클을 풀어 크레인과 철 구조물의 연결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샤클을 풀기 위해서는 샤클을 작업자의 눈높이 정도까지 내리게 된다. 이것이 평소의 작업방식이다. 그런데 샤클이 작업자의 눈높이 정도에 있으면, 어떤 이유로든 철 구조물이 쓰러진다고 하더라도 크레인과 연결된 실링벨트의 장력 때문에 완전히 바닥으로 쓰러지지 않고 중간에 멈출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사고 당시 샤클은 사람 눈높이보다 훨씬 아래쪽으로 바닥 가까이 내려와 있었고, 그래서 철구조물은 중간에 멈추지 않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러므로 왜 사고 당시 크레인이 샤클을 사람 눈높이까지만 내리지 않고 더 아래로 바닥 가까이까지 내렸는지, 크레인 조작에 어떤 문제는 없었는지 다시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
이 같은 두 가지 합리적 의혹은 모두 크레인 작업과 관련된 것이다. 그리고 사고 동영상이 있다는 소문은 초기부터 떠돌았다. 그렇다면, 한화오션, 고용노동부, 경찰 등 사고조사에 책임이 있는 기관이라면 사고동영상을 확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사고동영상을 면밀하게 분석해 사고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고조사 과정에서 동영상의 존재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고, 크레인 작업과 관련한 의혹도 전혀 제기되지 않았다.
이에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확보한 사고동영상을 오늘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제출하며 한화오션 10월 17일 중대재해에 대한 철저한 사고조사를 촉구한다. 사고동영상 속 크레인 작업과 관련해 제기된 합리적 의혹들을 온전히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사고가 난 하청업에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와 조합원이 있는, 단체교섭을 하는 업체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하청노동조합은 사고조사나 재발 방지를 위한 회의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철저히 배제되었다. 만약, 하청노동조합도 정규직노동조합처럼 사고 현장에 접근하고 사고를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함께 논의하는 권한이 있었다면, 오늘 제기된 합리적 의혹은 이미 제기되어 그 내용이 조사되었을 것이다.
하청노동조합의 중대재해 사고조사 및 재발방지대책회의 참여 요구는 조선하청지회가 원청 한화오션에 전달한 단체교섭 요구안의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화오션은 중앙노동위원회와 행정법원이 판결하고 국회가 노동조합법을 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선하청지회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조선하청지회와 직접 단체교섭하고, 하청노동조합의 안전활동 참여를 보장하라. 많은 돈을 들여 대외 홍보용 ‘안전혁신선포식’을 삐까번쩍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청노동조합의 안전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현장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길임을 한화오션은 명심하기 바란다.
2025년 11월 26일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 첨부 : 기자회견 개요
개요
■ 제목: 한화오션 중대재해 철저한 사고조사 촉구 기자회견
■ 일시: 2025년 11월 26일(수) 오전 11시
■ 장소: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
■ 주최/주관: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 순서:
* 사회 : 김창남 (금속노조 경남지부 노동안전부장)
발언 1 : 김정철 금속노조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
발언 2 :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
기자회견문 낭독 : 이김춘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사무장
■ 문의 : 김창남 금속노조 경남지부 노동안전부장 010-2591-4891
: 이김춘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사무장 (010-6568-6881)
※ 사진 다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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