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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 HD현대삼호 사내하청업체 폐업 규탄 및 고용승계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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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5-21 11:05 조회3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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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초호황기 이상한 사내하청 폐업, 고용위협
 HD현대삼호가 고용승계, 근속인정 책임져야말뿐인 윤석열 정부 조선업 상생협약

HD현대삼호 사내하청업체
신안, 세운산업 폐업 규탄 및 고용승계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5월 21일(화) 오후 2시
□ 장소 : 현대삼호중공업 정문(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로 93)
□ 주최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전남조선하청지회 / 현대삼호중공업지회
□ 순서 :  사회_ 정은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사무국장
   발언1. 고미경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부지부장
   발언2. 최민수 전남조선하청지회장
   발언3. 황형수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장 (민주노총 영암군지부장)
   기자회견문. 전남조선하청지회 조합원   ◼ 최민주 전남조선하청지회장 010-2632-3290

1. HD현대삼호(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업체가 폐업을 예고하여 하청노동자가 고용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 사내하청인 신안산업은 5월 10일에 6월 10일 자로 폐업하겠다고 공고했습니다. 소속 노동자는 2백여 명입니다. 사내하청업체인 세운산업도 6월 8일 폐업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전남조선하청지회, 현대삼호중공업지회는 사내하청업체 폐업을 규탄하고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5월 21일(화) 오후 2시에 HD현대삼호 정문 앞에서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는 폐업 예정 업체인 신안산업 소속으로 금속노조 전남조선하청지회 최민수 지회장을 비롯한 사내하청업체 노동자와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황형수 지회장을 비롯한 간부가 참여합니다.

2. HD현대삼호 사내하청업체인 신안산업은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을 공고했습니다. 원청은호황이지만 하청은 허황인 셈입니다. HD현대삼호의 높은 영업이익 이면에는 직접 생산의 90%를 담당하는 하청노동자의 피땀이 있습니다. 조선업이 호황 국면이고 인력이 부족해 이주노동자를 확대하고 있는 실정에서 사내하청업체가 폐업하며 국내 노동자 고용을 위협하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합니까? HD현대삼호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11%입니다. 조선사에서 독보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은 0.7%, 한화오션의 영업이익률은 2.3%). 영국의 조선업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제적 환경규제강화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말 신조선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하였습니다. 초호황 속에 겹호재입니다. 그런데도 사내하청업체는 경영난으로 폐업을 예고한 것입니다.  

3. HD현대삼호에서 직접 생산의 90%를 하청노동자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불황기에 임금삭감과 무급휴업 등으로 하청노동자의 실질임금은 반 토막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많은 하청노동자는 구조조정으로 조선소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라며 외쳤던 2022년 대우조선하청파업으로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HD현대삼호는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에서 하청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하청노동자 처우개선을 통한 숙련공을 확보하지 않고 저임금 이주노동자를 확대 도입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숙련공의 고용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4. 폐업 해고가 예정된 사내하청노동자들은 대부분 고용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갖은 풍문만 있을 뿐 불안한 상황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호황기에 폐업 해고로 인한 고용불안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이 양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매한 행위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폐업 해고가 예정된 노동자는 총고용과 근속 보장을 HD현대삼호에 요구합니다. 더는 현장 혼란을 방치하지 말고, 책임과 권한 있는 원청사가 확답해야 할 것입니다.

6. 폐업 해고를 기회 삼아 갖은 이유로 숙련공을 솎아내는 취업 방해한다면 첫째, 공공연하게 자행되었으나 그동안 입증하지 못했던 금속노조 조합원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자백하는 것입니다. 둘째, HD현대삼호의 숙련공 인력난 호소는 최저임금 이주노동자를 확대 도입하기 위한 기만술에 불과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초호황기에 하청 정주 숙련공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7. 그것이 아니라면 진짜 사장인 HD현대삼호가 고용승계를 책임져야 합니다. 당연히 근속을 인정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말뿐인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상생이 아니라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의 고용위협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8.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 부탁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