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노조 지회장 폭행·대출 사기극 일으킨 GGM 대표이사 해임 및 문제해결 촉구 시민사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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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8-25 10:24 조회160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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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250824지지엠_폭력만행_규탄_시민사회단체_기자회견.hwp (87.0K) 23회 다운로드 DATE : 2025-08-25 10: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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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지회장 집단폭행, 노조탄압 점입가경
광주시민단체… 윤몽현 대표이사·생생안전실장 해임 촉구
광주시와 현대차가 노조탄압 해결 및 상생방안 제시해야
■ 제목 : 노조지회장 집단폭행 노조·협박 대출사기극
광주글로벌모터스 윤몽현 대표이사 해임 및
광주시와 현대차에 노조탄압 해결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25년 8월 25일(월) 오후 1시 30분
■ 장소 : 광주광역시청 출입문 앞
■ 주최 :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진보연대/민주노총광주본부/금속노조광주전남지부
■ 순서 (사회 : 권오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
-발언1.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지부장
-발언2. 오주섭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발언3.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발언4. 민주노총 광주본부
-발언5. 최환희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사무장
-기자회견문 낭독;
1.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탄압이 점입가경입니다. 노조혐오·협박 대출사기극에 이어 노조지회장에 대한 집단폭행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민주노총 광주본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지회장 폭행사태와 노조혐오·협박 대출사기극 윤몽현 대표이사와 양00 상생안전실장 해임을 촉구하고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노조탄압 해결 및 상생방안과 2교대 시행 및 지속 가능한 일자리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합니다. 노동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는 것은 GGM 노조탄압이 개별기업의 노사갈등이나 경영실패를 넘어, 노동자와 시민을 기만하며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파괴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짓밟는 범죄행위이기 때문입니다.
2. 8월 22일 노조지회장에 대한 폭행 사건은 사내에서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회사의 경영행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노조 간부들이 대표이사 항의면담을 위한 피켓팅을 하자 회사 교섭대표인 양00 상생안전실장이 관리직원을 대거 동원하여 방해했습니다. 대표이사실 앞 피케팅은 합법적인 쟁의행위임에도 회사 교섭대표는 “불법점거”, “불법 업무방해”라고 멋대로 주장하면서 “내가 책임질 테니, 모두 끌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몇 차례 현수막을 빼앗고, 노조간부들을 끌어내는 것을 시도하더니 회사 교섭대표가 지회장에게 다가와 강제로 밀쳐 쓰러뜨리는 폭행까지 저질렀습니다. 사측은 언론에 “직원들과 지회장의 몸싸움이 벌어질 상황이 아니고 스스로 넘어진 듯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교섭대표가 2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지회장에게 다가가 다른 곳을 보던 지회장의 오른쪽 어깨를 잡아 강하게 밀쳐 쓰러뜨리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은 듯 합니다. 회사 교섭대표는 쓰러져 의식을 잃은 지회장에 대해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연극하네”라며 억지로 끌고 가고, 발로 차고 웃으며 조롱하는 만행까지 저질렀습니다. 그 동영상을 보면 상생안전실장이란 직함을 가진 회사 임원을 떠나 사람으로서 할 짓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내 정당한 노조활동과 쟁의행위를 폭력으로 막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폭력기업이 바로 오늘의 GGM입니다.
3. 회사 교섭대표는 “불법 점거”, “불법 업무방해”라서 끌어내는 것이라 주장했지만, 노조법과 대법원 판례는 폭력을 동반하지 않는 피케팅에 대해 합법적 쟁의행위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비서가 기다리라고 해서 구호도 외치지 않았고 사무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출입하도록 통로 한쪽에서만 현수막과 피켓만 들고 있었습니다.
회사는 “119가 와서 맥박과 호흡 등을 검사했더니 모두 정상이고 병원에 가서도 아무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주장하며 마치 문제가 없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대학병원 전문의에게 확인한 결과 호흡과 맥박이 정상이라도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4. 지회장은 쓰러진 직후 의식을 잃어 당시 상황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구급차 이송 중에 의식을 찾기는 했으나 어지럼증, 가슴 통증, 두통, 메스꺼움, 목 통증 등 뇌진탕 증세가 심하고 뇌출혈 수술 전력이 있어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입원했습니다. 지회장은 뇌진탕 증세뿐만 아니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자신을 회사 양00 생생안전실장이 끌고 다니는 동영상을 보고 모멸감에 큰 충격을 받아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5. 사측은 이번 사건을 쌍방 폭행으로 몰아가며 물타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주장한 사건은 지회장 폭행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사내에 들어온 산별노조 간부를 강제로 막다가 일어난 것으로 역시 정당한 조합활동을 방해한 것입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간부(GGM 노측 교섭위원)가 사고 현장에 들어가는 것을 회사측 관리자 두 명이 강제로 막으며 팔을 잡아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넘어진 것일 뿐입니다. 노조 간부도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산별노조 간부의 사내 노조활동 및 출입은 노조법(5조2항)과 법원 판례로 보장된 정당한 조합활동입니다. 지회장 폭행 사건 직후 들어가기 전에 조합활동 지도를 위한 사내출입 통보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6. 노조지회장 폭행, 노조혐오·협박 대출사기극 등은 80~90년대 현대차에서 벌어진 식칼테러 등 노조에 대한 폭력탄압과 경영행태를 연상시킵니다. 이번 폭력사태를 진두지휘한 양00 상생안전실장은 현대차에서 노무관리로 잔뼈가 굵은 사람입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노조의 점심시간 선전전에 난입하여 노조 마이크를 빼앗아 망가뜨려 ‘재물손괴’로 30만 원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차 울산·아산·전주공장에서 노조탄압 폭력사건에 연루되었던 자입니다. 노조탄압의 행동대장이었고 공적이었습니다. 그 노조탄압 폭력행위를 GGM에서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입니다.
7. 이러한 노조 적대와 폭력적 탄압이 작금의 현대차가 내세우는 ‘윤리경영’이나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입니까? 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경영진 대다수가 현대차 출신입니다. 현대자동차는 2대 주주이지만, 연구, 판매, 생산계획, 투자확대, 2교대 시행 등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있습니다. 2025년 캐스퍼 생산계획은 58,220대 중 수출이 44,300대 내수가 13,900대입니다. 내수를 전년도 43,288대에서 29,388대나 줄인 것입니다. 6월 말 기준 주문대기물량이 2만 7천대로 12~24개월 기다려야 합니다. 올해 해외수출 물량과 지난해 내수물량, 주문대기물량을 고려하면 당장 2교대가 가능합니다.
GGM 경영진과 일부 지역 언론은 노조가 2교대를 반대해서 추진하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하지만 노조는 2교대 시행이 주요 요구이고 현대차는 2교대 시행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더구나 현대차는 캐스퍼 유럽생산 가능성을 언론에 흘리고 있습니다. 거짓말로 2교대 시행하지 못한 책임을 노조로 돌릴 것이 아니라 현대차가 조속히 2교대를 추진해야 합니다. 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경영진이 대다수가 현대차 출신입니다. 현대차가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노조와 대화하고 상생하는 GGM, 지속 가능한 청년일자리 현대차가 책임져야 합니다.
8. 광주광역시는 GGM의 1대 주주입니다. 그런데도 폭력과 허위사실 유포, 노조 협박 사태가 반복되도록 방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면 공범이며, 모르고 있었다면 관리·감독 능력 부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즉각 윤몽현 대표이사와 양00 상생안전실장을 해임해야 합니다. 노조탄압, 폭력사태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9. 80년 5월 민중항쟁의 도시 광주, 민주·인권·노동존중의 도시 광주, 윤석열 내란에 앞장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시민 모두의 수치입니다. 우리는 폭력과 기만을 ‘상생’이라는 이름으로 덮어두지 않을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라 칭하며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상생일자리 GGM부터 노동존중 일터가 돼야 합니다. 광주 시민사회와 노동자는 함께 힘을 모아, 민주주의와 노동존중의 원칙 위에 진정한 상생의 길을 만들 것입니다. 청년노동자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지혜를 모으고 싸워나갈 것입니다.
10. 기자 여러분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