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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회의장 "옵티칼 해결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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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12-03 11:24 조회4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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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옵티칼 해결책 마련하겠다”
고공농성 331일째 박정혜·소현숙 “열심히 일한 회사…너무 억울”

○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문제와 관련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3일 밝혔다.

○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최현환 지회장, 이지영 사무장, 박래군 손잡고 대표 등이 참여했고, 국회 쪽에서는 우원식 의장을 비롯해 윤종오, 김주영, 이용우 국회의원이 자리했다.

○ 331일째 고공농성 중인 박정혜·소현숙 노동자의 상황은 화상 연결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그 나라 노동 상황을 알고자 하면 굴뚝을 보라는 이야기를 해왔는데, 여러분이 옥상에 있다”고 운을 뗐다. 박정혜는 “외투 기업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이 과거부터 외투 기업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거로 안다. 국회의장이 같이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소현숙은 “회사는 우리만 여기에 내버려두고 도망갔다. 회사는 화재 이후 우리와 어떤 의논도 없이 해고만 통보했다. 생산물량만 한국니토옵티칼로 옮기고 그곳에서 사람도 뽑았는데 기만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일한 회사에서 이런 대우를 받다가 쫓겨나니 너무나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 이에 우 의장은 “외투기업은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애정이 덜한 것 같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많은 혜택을 보고 있으면서도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함께 나누려고 하지 않는다”며 “나도 을지로위원회를 하면서 외투 문제를 다뤄봤다. 여러분의 투쟁이 외투 기업의 모습이 달라지는 성과를 냈으면 한다. 의원들과 상의해서 해결책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아울러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는 “금속노조는 닛토덴코를 상대로 한일 양국 NCP에 진정을 했다. 닛토덴코가 OECD 다국적기업 기업책임경영 가이드라인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 국회의원 방일단도 노동자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그런데도 어떤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비빌 언덕이 국회의장이다. 의장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낼 것을 요청한다. 한일 양국이 존중받는 관계라면 서한을 통해 외교적 문제로 이 사안을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보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 이어서 김주영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국회의원과 소통하고 있다”며 “닛토덴코가 노조혐오에 기초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의지를 갖고 문제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종오 의원은 “구미공장을 방문했을 때가 한 여름이었는데 지금 한 겨울이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많은 의원과 함께 애를 썼는데 진척되지 않은 점이 있다. 같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이용우 의원은 “규범 이전에 정의의 문제가 있다. 과도한 혜택을 본 곳들이 이런 문제가 터지면 나몰라라 한다. 규범의 영역으로 넘어오더라도 공급망 실사법 등이 있는데 납품을 받는 엘지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책임경영, 규범을 따르는 경영을 위해서라도 옵티칼 사안은 중요한 선례로 남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한편 박정혜, 소현숙 노동자는 화상 통화와 별개로 고공에서 국회의장한테 보내는 편지를 남겼다.

○ 박정혜, 소현숙 노동자는 지난 1월 8일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고공 목소리를 알리고자 160km를 도보 행진하며 주목을 끌었다. 일본 사민당 등 현지 정치인들도 옵티칼 노동자와 연대하는 등 문제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커지고 있다.

※ 첨부 : 면담 사진, 고공농성 노동자 편지

※ 사진 다운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