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대용산업 중대재해 사망 사고 금속노조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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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12-10 21:12 조회610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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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대용분회 중대재해 취재요청서.hwp (539.0K) 153회 다운로드 DATE : 2024-12-10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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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관리체계 부재가 부른 대용산업 중대재해 사망사고
철저한 원인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
개요
■ 제목 : 안전보건관리체계 부재가 부른 대용산업 중대재해 사망 사고
철저한 원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12월 11일(수) 10시 30분
■ 장소 : 중부지방노동청 안산지청 앞
■ 순서 : 발언1 – 서쌍용 금속노조 부위원장
발언2 – 유인철 금속노조 경기지부 부지부장
발언3 – 김상희 금속노조 시흥안산지역지회 대용산업분회장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 발언자 및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 문의 : 박재영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010-2277-0886
○ 독재를 꿈꾼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에 내란 범죄자를 탄핵하라는 함성으로 전국이 끓어오르던 지난 12월 7일(토) 경기도 시흥시 대용산업에서 한 노동자가 사출기에 몸이 끼여 사망한 채 한 시간이 넘도록 방치되어 있던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 재해자는 사고 대용산업 제2공장 안에서 홀로 특근 중이었기에 사고를 목격하고 응급조치를 취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재해자가 사고 발생 즉시 구조 활동이 이뤄졌다면 목숨은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재해자가 그 자리에서 즉시 사망했는지 한 시간이 넘도록 고통 속에 몸부림쳤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 재해자는 사출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출기를 점검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재해자를 발견했을 때 외부 인터록은 잠겨 있었습니다. 인터록을 풀지 않고는 작업자가 기계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인터록은 잠겨있는데 재해자가 사출기를 점검하다 몸이 끼여 사망한 것입니다.
○ 사고 현장을 둘러본 노조는 사고 현장에 대한 훼손에 대한 의심을 버릴 수 없습니다. 현장 훼손이 아니라면 인터록이 잠겨 있어 접근이 불가능한 사출기에 재해자가 어떻게 접근했는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능한 사고 원인과 함께 대용산업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에 대해 노조는 분노하고 있습니다. 대용산업분회에 따르면 안전교육은 불과 1주일에 10분에 불과했습니다. 안전교육을 했다고 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회사는 현장 작업자의 의견 반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위험성평가에 노동자들을 배제했고, 위험성평가 결과도 노동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 사고가 발생하자 노동부는 부분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사고가 난 사출기 한 대만 작업을 중지했습니다. 이에 노동자들은 사고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작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 모든 뉴스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노동자의 죽음도 결국은 윤석열 정권과 자본에 의한 살인입니다. 중대재해를 일으킨 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오히려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려는 윤석열 정권에 자본은 처벌은 두려워하지 않고 페이퍼 안전대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 이에 금속노조는 이번 사고의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자 합니다.
○ 한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에 언론노동자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