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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 "우리는 머슴이라 생각하라"...삼성전자 하청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9-16 15:55 조회3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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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취재요청
9월 16일 배포 | 위원장 박상만 | 대표전화 02)2670-9555 | 금속노조 대변인 010-8469-2670 kmwupress@gmail.com | 텔레그램 t.me/kmwupress


“삼성 현업(원청)은 양반집, 우리는 머슴”
삼성전자 반도체 하청노동자 15인의 목소리로 밝히는 노동 현실



개요

■ 제목: 삼성전자 하청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
■ 일시: 2026년 9월 17일(목) 오후 1시
■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
■ 주최: 진보당 국회의원 정혜경·손솔
■ 주관: 진보정책연구원·전국금속노동조합
■ 문의: 김경내 진보정책연구원 연구원 (010-4402-7705)


○ “삼성 현업 애들은 옛날로 치면 양반집 딸이고 우리는 머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덤비지 말라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한 하청노동자는 신입교육 당시 협력사 관리자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사 참여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원청과 하청의 신분적 서열’이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원청 정규직의 반말·하대·폭언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수십 년 경력의 40~50대 숙련노동자가 갓 입사한 20대 원청 직원으로부터 하대를 받는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 작업장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 역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에서는 부상이나 화학물질 노출 등이 발생하면 사내소방대, 이른바 ‘삼성119’에 신고하도록 안내방송이 반복되지만, 현장에서는 신고 자체가 통제된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산재 처리도 사실상 안 하고, 연락하는 거를 못하게 하고 있죠. (…) 과장급들한테 얘기를 하면 해당 인원은 그냥 몸이 아프다, 병가 이런 식으로 처리를 해서 라인 밖으로 빼낸 다음에 과장이 개인적으로 병원에 데려가고 하는 식으로.” 사고가 공식적으로 보고되면 협력사 평가점수와 인센티브, 향후 계약갱신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관리자가 사내소방대 신고를 막고 노동자를 개인 차량으로 외부 병원에 후송하는 관행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 삼성이 제공하는 협력사 인센티브 역시 하청업체 간 경쟁과 현장 통제의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조사 참여자들에 따르면 과거 절대평가 방식이었던 협력사 평가가 최근 상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기준점수를 충족하더라도 다른 업체보다 점수가 낮으면 등급이 떨어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 진보정책연구원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하청노동자 15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하청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원·하청 간 노동조건 및 복지 격차뿐 아니라, 원청과 하청 사이에 형성된 위계적 조직문화, 안전사고 보고와 산재처리의 문제, 협력사 평가 및 인센티브를 통한 통제 방식, 나아가 위장도급 및 불법파견의 실증 등 그동안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반도체 공장 내부의 노동 현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 오는 9월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하청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에서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사에 참여한 현장 노동자들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증언합니다. 손범국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참석하여 인사말을 전하고, 홍석범 전국금속노동조합 노동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동·법률·학계·정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반도체 산업 하청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 제도개선 과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언론 노동자의 적극적인 취재를 당부드립니다.

※ 첨부 : <삼성전자 하청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