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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현대차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 폭력 진압 항의 및 규탄 긴급 기자회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3-14 10:42 조회292회

첨부파일

본문

<기자회견문>

현대차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
폭력 진압 항의 및 규탄 긴급 기자회견


현대자동차 원청은 몇 십년 동안 일했던 이수기업 노동자들을 집단해고한 것도 모자라 오늘 아침 폭력적으로 평화로운 농성을 진압했다.
3월 14일 오전 5시 30분, 이수기업 해고자들은 해고철회를 요구하며 현대자동차 본관 정문 앞에서 평화로운 농성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 경비대들은 농성중인 해고노동자들을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여 밀어냈다.
이수기업 해고자들은 지난 몇 십년 동안 현대자동차의 차량을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사내하청 노동자들이다. 그동안 차량을 이송하는 업무를 맡았던 업체들이 이름을 바꿔가며 원청과 계약을 하였음에도 이수기업 노동자들은 고용 등 노동조건 변동없이 같은 자리에서 같은 업무를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현대자동차 원청은 지난해 2024년 9월 30일 이수기업을 폐업하였고, 이로인해 일하던 노동자 34명이 집단해고됐다.
화장실 가는 것도 눈치를 보아야 하고, 연차휴가를 쓰는 것도 마음을 졸이며 현대자동차 원청을 위해 일을 해 왔기에, 이수기업 노동자들에게 해고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몇 십년 동안 업체가 수없이 바꿨음에도 일하던 노동자들은 그대로였기에 해고는 더욱 충격적인 일이었다.

이후 현대자동차 원청은 이수기업 노동자들이 일하는 공정 전체를 전원 촉탁계약직으로 충원하였다. 불법파견 시비를 없애고, 1년 미만의 단기 계약직인 촉탁직을 고용함으로써 더 쉬운 해고, 더 쉬운 고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직접 생산공정에 투입된 촉탁직은 무려 7천여명이 넘어서고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는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는 약1만 4천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수기업 해고자들이 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승계를 외치는 요구는 너무도 정당하다. 현대자동차가 이수기업을 폐업함으로써 이수기업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앉았기에,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는 것 역시 정당하다.
그런데도 현대자동차 원청이 해고에 이어 평화로운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물리적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이수기업 정리해고철회 및 고용승계대책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이수기업 해고자 폭력진압 현대자동차 원청은 즉각 사과하라!
이수기업 해고자 폭력진압 책임자를 강력히 처벌하라!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철회하고 고용승계 보장하라!
현대자동차는 이수기업 해고자들 고용승계 보장하라!

2025년 3월 14일
이수기업 정리해고철회 및 고용승계대책위원회

※별첨
<현대차비정규직 이수기업해고자 복직투쟁 중 천막탈취 및 폭력 진압 상황>
3월 13(목)
16시 현대차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 복직결의대회 개최.
17시 결의대회 말미 정문 앞 인도에 천막을 설치할 준비.
-현대차 경비대(구사대) 200여명 천막 탈취하고 1톤 트럭에 싣고 도주함. 이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폭력행사함.
-경찰 도난 폭행 현장에서 방관. 현행범 체포 요구했으나 회피 후 항의하며 탈취한 천막 반환 요구하며 정문 앞 연좌시위. 사측 묵묵부답
3월 13(목)~14(금) 새벽
-밤샘 철야농성 진행
3월 14일(금)
5시 30분 경비대 농성중인 조합원에게 폭력 행사하며 밀어냄.
6시 30분 현재 정문 앞 항의 투쟁 진행
7시 30분 긴급 항의 집회
10시 현대차비정규직 이수기업 해고자 폭력 진압 항의 및 규탄 긴급 기자회견(현대자동차 본관 정문 앞) 개최
<끝>


※ 사진 다운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