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멈춤으로 움직일 것이다 - 금속노조 총파업에 돌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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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3-27 11:15 조회1,087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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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금속총파업_250327.hwp (573.0K) 262회 다운로드 DATE : 2025-03-27 1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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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으로 움직일 것이다
3.27 금속노조 총파업에 돌입하며
우리는 철을 때리고, 배를 띄운다. 우리가 조립을 하고, 만물을 만든다. 금속 노동자의 손에서 시작되는 나라, 금속노조가 일군 민주주의, 이 전부를 윤석열이 그날 밤에 파괴했다.
역사는 폐허로 남기를 거부했다. 광장은 우리를 불렀고, 빛을 수놓았다. 잘려져 나간 민주주의 숲에 다시 싹을 틔웠다. 싹이 자라날 시간은 헌법재판소의 몫이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억겁을 버리며 민주주의에 질식을 불렀다. 어둠 속 계엄군의 총칼이 이제는 보이지 않는 교수의 밧줄이 되어 오천만의 목을 조르고 있다.
우리는 숨을 쉬어야 한다. 민주주의라는 공기를 마시고, 살아있는 노동을 해야 한다. 그렇기에 죽은 노동을 거부하고, 민주주의를 구하는 길에 나선다. 오늘 금속노조의 총파업은 민주주의에 숨을 불어넣는다.
금속노조는 기다리지 않는다. 판단을 구하지도 않겠다. 금속 노동자의 손으로 직접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금속노조 총파업으로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것이다.
2025년 3월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