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3-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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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5-11-05 13:28 조회16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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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5-11-05 1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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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찔리는 노동조합!!
기분 좋을 리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측은 노동조합의 빈틈을 노리고 끊임없는 공세를 펼치기 때문입니다. 노동조합의 빈틈을 성찰하는 시간은 고통스럽습니다. 고통을 직면하지 않으면 당장의 고통은 사라질지 모르지만,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 사측이 노린 허점은?
사측이 노려왔던 노동조합의 빈틈은 무엇일까요? 집행부 교체, 공장별 차이, 단일노조 시절에도 지부와 지회의 차이, 여기에 더해 2012년 이후 복수노조 시대, 노동조합 차이까지 사측은 빈틈없이 활용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확대 통상임금에 대한 사측의 대응이 이를 잘 증명합니다. 만도지부와 사측은 통상임금 확대에 대한 의견이 사측과 날카롭게 달랐는데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 만도지부 | 사측 |
논의 체계 | 교섭 | 노사협의회 |
적용 범위 | 연장·야간·특근 / 상여금 및 상여금 O/T 등 | 연장·야간·특근 |
노사협의회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핵심적 내용은 확대 통상임금 시급 계산을 위한 월 기준시간인데, 노동조합은 창사 이래 적용해온 월 240시간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과거분은 물론 미래분까지 법정이라는 평계(?)로 243.3시간을 고집(?)했습니다.
구분 | 노동조합(만도노조, 만도지부) | 사측 |
월 기준시간 | 240시간 (7월까지는 양보해서 243.3시간) | 243.3시간(미래분까지) |
이처럼 사측은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만도지부와의 교섭을 거부(?)했습니다. 노사협의회에는 만도지부 위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만도노조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사측은 확대된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와 월 기준시간을 자의적으로 결정해 노동조합을 무시했습니다. 어찌 그냥 두고만 볼 수 있습니까?
11월 8일 전국노동자대회!! 함께 갑시다!!
5월 노동절과 11월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는 단일노조 시절부터 집행부, 대의원 동지들은 물론 조합원 동지들까지 함께 참석하던 대표적인 집회였습니다. 공장의 울타리를 벗어나 전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확인하고 큰 투쟁을 결의하는 장입니다. 함께 갑시다.
□ 시간이 흘러 증명된 사측의 교묘한 노림수!!
대표적인 것이 퇴직금 산정 기간을 7월 ~ 9월로 확대한 것입니다. 언뜻 보면 정산 기간 넓혀 조합원 동지들의 편의를 보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교섭 투쟁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이 7월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노동조합의 ‘파업 무력화’라는 노림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2011년 이후 입사자들에게만 확인되는 임금 격차도 오래된 문제죠. 예전에는 임금교섭 때 초봉까지 합의했는데 집행부가 수차례 교체되면서 넘어간 것으로 추정합니다. 노동조합이 몇 년째 대책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결국 모든 일이 ‘사측 뜻대로 되는구나’라는 불문율만 남습니다.
구분 | 2004년 입사자 임금비중 | 2011년 입사자 입금비중 | 2012년 입사자 임금비중 |
본봉 평균 대비 | 92.5% | 76.6% | 73.3% |
■ 노동조합 차이를 넘어, 공장 울타리를 넘어!!
특별상여금도 마찬가지죠. 3월 중순 즈음 결산이 공시되면 교섭 앞두고 담판(?)을 벌이던 것을 이제는 12월 노사협의회에서 좋으나 싫으나 사측 제시안을 받아야 하는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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