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3-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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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4-12-17 11:29 조회13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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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14일 탄핵소추결의안이 통과된 직후‘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형식을 통해 윤석열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지난 12일“국민들과 함께 싸우겠다”는 선언에 이은 대국민 선전포고 2탄입니다. 하지만 윤석열은 아직 모릅니다. 여의도 광장을 가득 메운 국민들의 함성은 국회를 넘어 헌법재판소, 기득권과 특권을 넘어 사회개혁으로 이어질 것을.
□ 국민들의 승리를 기억하자!!
우리의 역사가 증명하는 것, 국민을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윤석열은 기어이 상상을 뛰어넘는 도전장을 국민들에게 내밀었지만, 실패했습니다.
탄핵 가결로 직무가 멈추는 순간에도 내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로 대국민 선전포고를 이어갔습니다.
부족한 지도자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재주를 가졌습니다. 박근혜는 국민들의 손에 촛불을, 윤석열은 꺼지지 않는 촛불, 응원봉을 안겨주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세대 통합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선결제 문화를 창조한 주역이 됐습니다. (그림은 인터넷「경향신문」<김용민의 그림마당> 12월 16일 인용)
■ 탄핵을 넘어 퇴진!! 노동자·서민의 나라로!!
2016년,“이게 나라냐?”며 떨쳐 일어섰던 촛불 함성은 박근혜 탄핵을 이뤄냈지만, 국민들이 새로운 나라를 세우지 못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촛불 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치적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이 되었습니다. 윤석열이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순간, 국민들도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우리도 포기하지 맙시다. 윤석열 탄핵만으로 또 다른 박근혜, 또 다른 윤석열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정치·사회에 대한 전면적인 대개혁이 필요합니다.
나라와 기업의 복합 위기!! 리더의 중요성과 해법!!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온통 뉴스를 장식하는 이야기는 윤석열 탄핵입니다. 하지만 비상계엄을 발표하기 전부터 윤석열 퇴진에 대한 목소리는 대학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습니다. 역시 비슷한 시기 HL홀딩스의 자사주 무상출연 문제로 언론이 떠들썩했습니다. 곧 연말입니다. 최대 매출, 최대 영영이익 앞에 사측은 얼만큼의 특별상여금을 제시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 리더에 대해 생각한다!!
“카카오가 망한다면 골프 때문이다”김정호 브라이언 임팩트재단 이사장이 카카오에 대해 한 마디 던졌습니다. 그는 2023년 카카오가 여러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구원투수로 영입한 사람입니다.
삼성의 위기를 진단하는 와중에 공통적인 내용 중 하나는“공무원문화”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 “기업문화로 좋은 말을 천명하는 것은 기업의 성과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직원들이 최고경영진을 믿고, 최고경영진이 윤리적이라고 생각하면 생산성과 이윤이 증가했다”는 연구는 “문화에도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인터넷「경향신문」<불신지옥> 11월 26일 참고)
윤석열은 탄핵당했으니 그렇다치고, 정몽원 회장은 어떠한가? 묻습니다.
■ 국민들은, 직원들은 서로 믿을 수 있다!!
위의 칼럼 <불신지옥>에서 이창민 한양대 교수가 지적한 리더는‘윤석열과 삼성의 이건희, 카카오의 김범수’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측근 중심의 인사’를 한다는 것이고, 인사를 통해“우리 보스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해석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정몽원 회장도 측근 중심 인사라고 하면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HL만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HL홀딩스 지주부문 김광헌 대표이사가 최측근이라는 건 잘 알려졌습니다. 최근 자사주 무상출연 움직임이 HL홀딩스에서 나온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HL그룹의 투명경영 구호에는 빨간 물음표가 켜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