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3-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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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4-10-24 12:00 조회30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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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노사협의회 위원 직선제 의미를 살리자!!
오는 28일 전사노사협의회 위원이 선출됩니다. HL만도에 전 직원의 과반수 노동조합이 없기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이므로 그 의미를 충분히 살려 다양성을 보장하는 계기로 삼읍시다.
□ 관행에서 벗어나자!!
다수를 차지하는 만도노조는 과거 단일노조이자 과반수 노조의 관행 그대로 전사노사협의회 위원을 만도노조 임원이 담당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일지언정 과반수 노조는 아니라는 점에서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변화는 달라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미 판교의 경우, 사무직 3명이 전사노사협의회 위원을 맡아서 활동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교에서 선출된 전사노사협의회 위원이 전체 사무직의 요구를 온전히 대변할 수는 없었습니다. 전사노사협의회 위원이었던 만도노조 임원들도 소수노조나 사업장 사무직의 요구를 대변했는지 자문해봐야 합니다.
사업장에 과반수 노조가 없다는 것은, 전 직원의 요구를 대변할 대표성이 그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사노사협의회 위원을 다수노조 임원만 맡아서는 전 직원의 요구를 모아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전사노사협의회 위원에 사무직은 물론 소수노조도 포함되는 다양한 구성이 절실합니다.
■ 다양성과 변화가능성에 주목한다!!
민주주의는 구성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인정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소수를 배제하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입니다. 다수와 소수, 사무직과 기능직이 모두 포함된 전사노사협의회 위원 구성은 그간 다수노조 임원으로 구성되었된 조직에 신선한 자극,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다수와 소수, 사무직이 전사노사협의회 위원으로 구성된다면, 그 위상과 역할은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가장 관심이 높은 특별상여금은 교섭으로 이관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사무직 동지들과의 소통과 조직화가 절실하다!!
전 직원의 과반수 노동조합이 없고, 3개의 노동조합이라는 현실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분명한 과제를 제시합니다. 사무직과의 소통과 연대를 통한 조직화입니다. 가능하면 현재 존재하는 노동조합으로의 가입이 가장 현설적입니다. 현대·기아차 지부는 물론 한온시스템과 발레오도 그러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는 이 문제를 공론화할 것입니다.
□ 사무직을 포괄하는 노동조합의 절박성
2024년 교섭 투쟁을 통해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는 형식적인 투쟁을 넘어 절박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과 그에 따른 실질적 성과입니다. 먼저 우리들에게 절박한 요구는 과연 무엇일까? 이것이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할 화두입니다.
올해 교섭 기간에 판교에 홍보사업을 병행하면서 느낀 것은 △노동조합 교섭에 대한 사무직의 관심 ▲노동조합이 사무직과의 적극적인 소통의 필요성이었습니다. 지금 3개 노동조합이 하나로 뭉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고, 그 자체만으로는 느슨한 과제 설정입니다. 사무직 동지들을 조직하는 것이야말로 활동의 질적인 상승과 조직 확대를 이룰 수 있는 사활적 과제입니다.
■ 전 직원의 요구가 전면화시키는 전사노협의회로!!
전 직원을 권익을 위한 요구로 △사무직 자율적 연차 사용과 미사용 연차 수당 지급 ▲기능직 퇴직금 정산 기간 1년으로 확대 △기능직 전환 배치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이외에 다양한 요구를 공론화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번에 밝혔듯이 특별상여금은 △결산 확정 후 교섭에서 다루자는 것 ▲순이익이 아닌 매출액 증가에 맞게 기준을 잡자는 요구는 매년 제자리 걸음하는 특별상여금 협상에 힘을 모으자는 것입니다. 그럴 때 전사노사협의회는 △정몽원 회장 연봉 책정과 3세 승계에 대한 문제 제기 ▲공장 운영에 대한 참여 등을 통해 전 직원의 만도를 만들어 가는 계기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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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평택공장이 정전이 예고되었습니다. 만도노조와 새노조는 노조 창립기념일 휴무일이지만, 만도지부는 내년부터 적용되므로 근무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정전으로 인해 실제 근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과거 코로나 19 휴무 적용을 참고하여 사측은 합리적인 대책을 제시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