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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70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3-05-25 12:29 조회189회

첨부파일

본문

2023년 교섭, 고용안정 방안 찾!!

 

지난 16일 지부 집행위와 익산지회와 조합원 동지들이 뜻을 모아 익산공장 아첨·점심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사측이 요청하는 익산공장 외주 추진은 익산공장만의 문제가 아닌 전 공장 고용에 관한 문제이므로 전체 조합원 동지들의 권익에 맞게 다뤄져야 하고, 전사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변화와 연동해 대응하자는 제안입니다. 그리고 지난 17일 익산 고용위가 열렸습니다.

 

국내 투자 어렵다 / 신규 채용 외주 추진

2020년부터 사측은 만도노조와의 교섭에서 국내공장 투자에 대해이렇고 저렇다말은 많았지만 실속 없는 공염불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국내 투자는 평택공장 IDB 라인이 유일하고, 그나마도 투자를 최소화해 3교대로 운영합니다. 문막과 익산으로 상황을 확대해보면 한마디로 고용불안은 가속화됐고 조합원 동지들은 정년퇴직자만 있고 신규채용은 눈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구분

내용

비고

문막공장

희망퇴직

전사고용위 고용안정 방안 논의

익산공장

신규채용 대산 외주 추진

본부고용위 개최(5/17)

평택공장

IDB 라인 증설로 캘리퍼 라인 외주

증설라인 3교대

 

이처럼 사측은 국내공장에 대한 고용안정과 안정적 투자에는 별 관심이 없고, 문제가 발생하면 희망퇴직 또는 외주 추진에 열을 올리는 꼴입니다. 2023년 교섭은 이처럼 고용문제가 대두된 상태에서 열리게 됩니다.

 

고용안정과 교섭, 노조가 달라도 함께 대응하자

지난 교섭 투쟁의 교훈을 통해 노동조합이 달라도 교섭 투쟁만큼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공동요구와 공동교섭은 향후 과제로 남았습니다만, 올해 교섭 투쟁은 노동조합이 달라도 서로 대화하고 대책도 함께 고민하면서 진행하자고 제안합니다. 고용안정 방안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올해는 고용안정과 교섭 투쟁에서 한목소리 내는 노력을 기울입시다.

 

윤석열 정권에 저항을 넘어 대항으!!

 

윤석열 정권은 임기 초부터 화물연대의 투쟁에 대해 불법운운하며 악질적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그리고는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국정원 수사, 건설노조에 대한 공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노동절 건설노조 강원본부 양회동 3지대장이 분신, 사망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제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에 맞서 당당히 투쟁을 준비합니다.

 

50년 전과 달라지지 않은 노동자의 유언

197011월 전태일 열사는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온몸을 불살라 산화했습니다. 이로써 법은 있으나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습니다. 이로부터 2023년까지 정권과 자본에 저항한 역사는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전태일 열사의 유언은 매년 11월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릴 때면 아직도 눈시울을 붉게 물들입니다.

 

연도

열사

내용

20031

두산중공업 배달호

사측의 손배·가압류에 항거

200310

한진중공업 김주익, 곽재규

사측 해고자 복직, 손배 가업류 철회 일방 파기에 항거

2012

한진중공업 최강서

사측 손배소에 항거

 

위 표는 2000년대 사측의 탄압에 맞서 투쟁하다가 산화하신 분들입니다.

 

저항을 넘어 대항에 나서자

윤석열 정권이 노동자에게 적개심을 드러낸 만큼 검·경의 건설노조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집니다. 더불어 자본도 정권의 신호에 적극적으로 반응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대제철 방문에 맞춰 비정규직 지회 간부들의 사내 선전전에 대해 경찰이 즉각 연행하는가 하면, 일진하이솔루스지회에 불법적 직장페쇄에 이은 대체 인력 투입 시도에 항의하는 금속노조 전북지부장을 연행했습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 정치를 끝장내 달라는 양회동 동지의 유언을 새기며 강수돌 선생님의 글 일부를 인용해 글을 마무리합니다.

 

노동자도 사람답게 살자. 이 소박한 희망을 외면하는 사회경제 시스템을 계속 믿고 따라야 하나? 얼마나 죽어야 세상이 바뀔까? 살아서 출근, 살아서 퇴근으로 족한 게 자본주의 삶인가? () 그러나 50년 이상 쌓인 노동자 유서들은, 그 글귀들 훨씬 너머를 통찰하고 실천하기를 요청한다. 여기에 인생을 걸자!” (인터넷한겨레2023. 5.18, 노동자 유언, 50년 역사와 그 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