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2-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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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08-25 12:22 조회238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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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익산지회 사무실 10년 만에 쟁취!!
나머지는 만도노조와 동일하게!!
우리는 2022년 개별교섭에 임하면서 익산지회 사무실 확보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겉으로는 개별교섭이지만, 임금과 단협은 만도노조와만 교섭하고 그 결과를 그대로 전달하기만 하는 교섭 방식에서 우리가 쟁취할 수 있는 유일한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개별교섭에서 빼앗긴 소수노조의 권리!!
2012년 직장폐쇄 후 진행된 개별교섭에서 소수노조의 설움을 고스란히 삼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합원 수가 급감했다는 명분이었기에 전임자를 2명으로 줄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익산지회 사무실 제공 중지는 익산지회를 노동조합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사측의 도발이었습니다.
2012년 이후 조직복원 사업이 무산되면서 일시금 차별과 함께 익산지회 사무실 제공 중지를 우리는 감수해야 했습니다. 2014년까지 일시금 차별(1인당 약 1,090만원)을 감수하며 다수노조의 결과를 전달하는 창구에 불과한 개별교섭을 진행해왔습니다.
교섭 장애물을 해소할 때만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우리는「철의노동자」제12-36호(8/22)에서 “사측의 맞불 놓기와 양자 택일이라는 장애물을 해소해야 교섭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 표는 사측의 교섭 전술입니다.
구분 | 만도지부에는 양자 택일 | 만도노조에는 맞불 놓기 |
사측 | 익산지회 사무실, 문막지회 사무실 | 전임자 축소(4명) |
우리는「철의노동자」(위와 동일)를 통해 “소수노조는 다수노조 교섭의 들러리일 뿐이지만 익산지회 사무실 없이는 교섭을 마무리 하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만도지부의 익산지회 사무실 요구에 대해 사측이 양자 택일 전술을 포기함으로써 우리는 교섭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측은 만도노조와의 교섭에서 맞불 놓기를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투쟁 전선이 그어진다면, 그 전선에 우리도 있다!!
사측은 규범적 부분에 대해서 다수노조인 만도노조와만 교섭합니다. 만도노조에 제시한 내용을 그대로 우리에게 전달할 뿐입니다. 오히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일시금 차별을 통해 만도지부를 탄압했습니다. 이제 향후 과제를 생각해 봅니다.
사측과의 교섭 투쟁을 앞두고 노조 대표자 만남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지난 6월 21일『노조 대표자 연석회의』를 만도노조와 만도새노조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제안 배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안서 내용 > 사측의 단협 개악안에 맞서 노동조합 각각 대응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3개 노조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사측 개악안 철회, 더 나아가 고용안정과 정년연장에 이르기까지 공통의 목표와 과제 실현을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러한 제안은 만도노조나 만도새노조의 화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교섭 투쟁 과정에서 여전히 유효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도노조 교섭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엄호는 계속된다!!
우리는「철의노동자」제12-32호(8/16)에서“교섭의 최전선이 물리적 공간은 판교와 각 공장이며, 실질적 의미의 최전선은 쟁의행위 여부”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만도노조가 판교로 전선을 치고 올라갔을 때, 우리는 각 공장, 근거지에서 전선을 지지하고 엄호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운영위원 동지들의 조퇴 투쟁과 퇴근 선전전에 대해 사측은 지난 22일 “근무시간 내 피켓팅 및 업무방해 중지”공문을 보내왔고 평택지회에서“정당한 조합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취지의 반박 공문을 보내는 등 노사간 기세싸움에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올해 교섭에서 최전선은‘쟁의행위 여부’라는데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쟁의행위의 주체는 모든 노동조합이지만 가장 중요한 주체는 다수노조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교섭을 함께 하는 것도 아니고 일상활동을 함께 하는 것도 아닙니다.
노동조합이 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투쟁뿐입니다. 만도노조 교섭 투쟁 상황에 맞게 지지·엄호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