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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37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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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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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08-23 11:56 조회2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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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쟁의행위 찬반투표로 본 노동조합 민주주의!!

 

우리는철의노동자12-36(8/22)에서사측은 전임자 축소(맞불 놓기)와 익산지회 사무실 요구에 대해 양자 택일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애물을 거둘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노동조합의 투쟁 없이 장애물을 치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섭이 길어지면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더욱 풍성해집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과정!!

우리는철의노동자12-35(8/19)에서 휴가 이후 투쟁 전술의 아쉬움을 전한 바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강조하는 이유는 투쟁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2012년 직장폐쇄 이후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쟁의행위를 의식적으로 회피해왔습니다. 매년 체결 찬반투표가 무리 없이 가결되다보니 쟁의행위에 대한 동지들의 관심이 별로 없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지난 10년 동안 동지들의 울분이 억제돼 왔다고 해석해도 될 만큼 압도적인 가결로 사측을 화들짝 놀라게 했습니다.

 

동지들의 의지를 표현할 방법이 제한되었을 뿐, 동지들의 뜻을 확인하고자 하면 압도적인 가결로 화답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투쟁의 주역인 조합원 동지들의 권리이며, 동지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점에서 노동조합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교섭 투쟁은 조합원 동지들과 사측을 정확히 보는 것!!

교섭 투쟁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노동조합 요구안의 최대한 관철이고, 자본의 본성에 대해 동료들과 공감대를 넓혀가는 것입니다.

 

공감대의 내용은 사측이 동료들을 어떻게 보는지? 사측이 추구하는 가치 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착한 자본, 노동자를 존중하는 자본은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동지들을 대하는 사측의 심보는소는 풀 먹여 키워놓고, 고기와 뼈, 통째로 바치라 한다입니다.

 

노동조합의 투쟁은 열 사람의 한 걸음!!

 

매년 신규 채용이 있을 때, 젊은 피가 노동조합에 지속적으로 수혈됐는데 2005년 이후 정체를 겪게 되었습니다. 2012년 직장폐쇄 이후에는 현장 활동 자체가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기 투쟁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직장폐쇄 이후 강화된 사측의 현장 관리체계!!

2012년 직장페쇄 이후 사측은 현장 장악력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기장을 필두로 보직을 맡은 직장, 계장이 중심이 되어 생산성과 업무 다양성 및 집중성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투쟁이 사라진 곳에 남는 것은 순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는 보직 계장들의 업무가 너무 많아지고 얻는 것은 없으니 기피 현상이 생긴 것입니다. HPS 현장관리, 생산성 향상, 사무직이 하던 업무까지 다양해졌습니다. 사측은 보직 계장 기피 현상이 가속화되자 부랴부랴 O/T 10시간을 인정했습니다. 현장 관리체계를 유지·강화시키기 위한 사측의 고육책이었습니다.

안철수와 이준석은 무슨 차이일까?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 대표라는 문자로부터 촉발된 국민의힘 내분은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한 이른바 윤핵관을 한편으로 하고 이준석 대표와 이를 지지하는 세력간 대결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경험을 축적한 홍준표, 나경원 등도 이준석을 비판하지만, 이준석은 오히려 윤핵관 정계은퇴 위해 당원 가입해달라며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인터넷경향신문이준석 윤핵관 정계은퇴 위해 ”820일자 참고)

 

이 시기 안철수는 어디에 있을까요?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받는 이준석은 윤핵관과의 투쟁을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소중한 열 사람의 한 걸음!!

정치권은 이렇게 튀는 한 사람의 행동에 반응하지만, 노동조합은 한 사람에게 매달리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노동조합은 잘난 한 사람이 사측과 맞서기에는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금속만도지부는 718일부터 전 조합원 점심/퇴근 선전전, 휴가 후 운영위 주간 전환, 교섭 날 운영위 조퇴 투쟁을 통한 퇴근 선전전 등으로 다수노조 교섭 투쟁을 엄호해왔습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절실히 필요한 엄중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