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08-0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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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4-07-31 03:09 조회960회첨부파일
- 철의노동자 제08-024호.hwp (580.0K) 179회 다운로드 DATE : 2014-07-31 03:09:32
본문
여름휴가 잘 보내시고 건강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마른 장마가 지나가고 이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기세네요.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휴가를 맞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휴가를 앞둔 이번 주 만도에는 두 가지 사안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28일 주주총회가 열렸고 지주회사 추진이 승인되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신사현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이번에도 반대표결에 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주회사 추진에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함께 존재한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지난 29일 2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4124억' 영업이익은 908억 9800만원' 당기순이익은 482억 1300만원으로 원화강세의 후과로 주춤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방했다는 평가가 공존합니다. 해외매출 비중은 약 30% 정도로 나타납니다. 특히 폴란드' 중국 선양'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준공하여 해외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지주회사와 함께 세계화 추세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속적으로 연구' 검토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고용과 기업의 건전한 발전에 토대가 되는 방향에서 할 말을 지속적으로 해 갈 것입니다.
노동계에 반가운 소식들도 있었습니다.
한국GM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하고 올 3월 1일부터 소급적용한다는 내용으로 잠정합의하고 30일~31일 체결찬반투표에 들어갑니다.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이라는 것을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정한 내용이라서 향후 현대'기아차 및 부품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쌍용차 사측도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을 제출했으므로 통상임금의 상승은 대세로 보입니다.
올해 교섭은 휴가 이후 본격화 될 것입니다. 이번 교섭을 통해서도 사측의 차별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그에 맞게 적절한 대응을 모색할 것입니다.
모쪼록 알찬 휴가들 보내시고 건강한 얼굴로 다시 뵙겠습니다.
통상임금을 대하는 자본의 두 얼굴
한국GM과 쌍용차 사측은 공히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안을 노조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반해 현대' 기아차의 경우는 소송도 있고 사례가 다르다며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바로 적용시킬 수 없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교섭을 진행하는 중에 작전을 모두 드러낼 수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현대' 기아차 역시 휴가 이후 쟁의행위 여부에 따라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도 역시 현대' 기아차의 추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조합원 동지들 얕보며 큰 코 다친다!!
지난 29일 보쉬전장에서 찬반투표가 있었습니다. 기업노조가 사측과 잠정합의했는데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넣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과는 찬성 127표' 반대 184표로 부결되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은 대법 판결대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발레오 만도도 마찬가지인데' 사측이 기업노조와 교섭하면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사측의 이러한 욕심은 오히려 조합원 동지들의 반발만 사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만도의 경우 공공연하게 올해 교섭에서 통상임금을 정리한다고 했으므로 정기상여금을 당연히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정기상여금 중 일부를 성과급화하는 방식으로 통상임금의 확대를 줄이려는 꼼수는 없기를 바랍니다.
예상되는 공장운영의 변화는?
통상임금 확대는 이제 대세이므로 사측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감히 짐작해 봅니다. 그렇다면 결국 사측은 그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방안이 해외공장 위주로 투자와 확대가 일어나는 것 아닐까 합니다. 결국 통상임금이 확대되어도 통상임금으로 적용되는 초과근로 부분을 줄여나가면 사측으로서도 비용의 증가는 피할 수 있습니다. 주간2교대 역시 초과근로를 줄이는 방안이므로 사측이 불리할 것은 별로 없는 것이죠.
한편 올해 교섭에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으로 적용되면 향후 주간2교대를 도입할 때 사측이 임금보전 차원에서 지급할 수당이 조금 더 늘어나는 효과는 있을 겁니다. 이렇듯 해외공장 위주로의 운영' 외주 추진의 상시화 등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과제가 우리에게 놓여있는 것입니다. --------------------------------------□
2014년 교섭요구안 및 교섭위원을 승인하는 총회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안건
투표 결과
비고
2014년 교섭요구안 승인 건
총원 90명' 사고 17명' 투표인원 73명/ 찬성 73명
가결
2014년 교섭위원 승인 건
총원 90명' 사고 17명' 투표인원 73명/ 찬성 72명' 반대 1명
지난 7월 24일 ~ 25일에 열린 2014년 교섭요구안 및 교섭위원 승인을 묻는 총회는 모두 가결되었습니다.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른 장마가 지나가고 이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기세네요.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휴가를 맞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휴가를 앞둔 이번 주 만도에는 두 가지 사안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28일 주주총회가 열렸고 지주회사 추진이 승인되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신사현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이번에도 반대표결에 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주회사 추진에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함께 존재한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지난 29일 2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4124억' 영업이익은 908억 9800만원' 당기순이익은 482억 1300만원으로 원화강세의 후과로 주춤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방했다는 평가가 공존합니다. 해외매출 비중은 약 30% 정도로 나타납니다. 특히 폴란드' 중국 선양'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준공하여 해외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지주회사와 함께 세계화 추세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속적으로 연구' 검토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고용과 기업의 건전한 발전에 토대가 되는 방향에서 할 말을 지속적으로 해 갈 것입니다.
노동계에 반가운 소식들도 있었습니다.
한국GM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하고 올 3월 1일부터 소급적용한다는 내용으로 잠정합의하고 30일~31일 체결찬반투표에 들어갑니다.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이라는 것을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정한 내용이라서 향후 현대'기아차 및 부품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쌍용차 사측도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을 제출했으므로 통상임금의 상승은 대세로 보입니다.
올해 교섭은 휴가 이후 본격화 될 것입니다. 이번 교섭을 통해서도 사측의 차별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그에 맞게 적절한 대응을 모색할 것입니다.
모쪼록 알찬 휴가들 보내시고 건강한 얼굴로 다시 뵙겠습니다.
통상임금을 대하는 자본의 두 얼굴
한국GM과 쌍용차 사측은 공히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안을 노조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반해 현대' 기아차의 경우는 소송도 있고 사례가 다르다며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바로 적용시킬 수 없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교섭을 진행하는 중에 작전을 모두 드러낼 수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현대' 기아차 역시 휴가 이후 쟁의행위 여부에 따라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도 역시 현대' 기아차의 추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조합원 동지들 얕보며 큰 코 다친다!!
지난 29일 보쉬전장에서 찬반투표가 있었습니다. 기업노조가 사측과 잠정합의했는데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넣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과는 찬성 127표' 반대 184표로 부결되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은 대법 판결대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발레오 만도도 마찬가지인데' 사측이 기업노조와 교섭하면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사측의 이러한 욕심은 오히려 조합원 동지들의 반발만 사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만도의 경우 공공연하게 올해 교섭에서 통상임금을 정리한다고 했으므로 정기상여금을 당연히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정기상여금 중 일부를 성과급화하는 방식으로 통상임금의 확대를 줄이려는 꼼수는 없기를 바랍니다.
예상되는 공장운영의 변화는?
통상임금 확대는 이제 대세이므로 사측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감히 짐작해 봅니다. 그렇다면 결국 사측은 그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방안이 해외공장 위주로 투자와 확대가 일어나는 것 아닐까 합니다. 결국 통상임금이 확대되어도 통상임금으로 적용되는 초과근로 부분을 줄여나가면 사측으로서도 비용의 증가는 피할 수 있습니다. 주간2교대 역시 초과근로를 줄이는 방안이므로 사측이 불리할 것은 별로 없는 것이죠.
한편 올해 교섭에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으로 적용되면 향후 주간2교대를 도입할 때 사측이 임금보전 차원에서 지급할 수당이 조금 더 늘어나는 효과는 있을 겁니다. 이렇듯 해외공장 위주로의 운영' 외주 추진의 상시화 등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과제가 우리에게 놓여있는 것입니다. --------------------------------------□
2014년 교섭요구안 및 교섭위원을 승인하는 총회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안건
투표 결과
비고
2014년 교섭요구안 승인 건
총원 90명' 사고 17명' 투표인원 73명/ 찬성 73명
가결
2014년 교섭위원 승인 건
총원 90명' 사고 17명' 투표인원 73명/ 찬성 72명' 반대 1명
지난 7월 24일 ~ 25일에 열린 2014년 교섭요구안 및 교섭위원 승인을 묻는 총회는 모두 가결되었습니다.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