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07-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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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3-07-26 01:54 조회1,009회첨부파일
- 철의노동자 제07-127호.hwp (512.0K) 188회 다운로드 DATE : 2013-07-26 01:54:07
본문
2013년 단체교섭 상견례!!
사측의 차별의도 뻔히 알지만' 우린 당당히 임한다!!
지난 16일 2013년 단체교섭 상견례가 열렸습니다. 2013년 교섭과 관련하여 사측은 작년과 같이 개별교섭 하자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사측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뻔합니다.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차별을 통해 만도지부를 탄압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조합원 동지들을 위축시켜 맘껏 부려먹겠다는 것 아닐까요?
개별교섭은 단순히 만도지부만 옥죄는 것일까요?
복수노조와 창구단일화는 사측에게 주어진 도깨비 방망이와도 같습니다. 경주 발레오로부터 대전충북의 보쉬전장' 콘티넨탈에 이르기까지 복수노조는 기존 금속노조의 약화를 가져왔고 역으로 사측의 힘은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복수노조 허용이 마치 노동자의 단결권을 강화한 것이 아니라 사측에 역이용되기도 했다는 반증입니다. 유럽과 달리 한국에서는 자본과 노동의 힘관계가 자본이 압도적 우위에 있어 발생한 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복수노조 아래 교섭방식에 대한 권한이 사측에 있다는 점입니다. 창구단일화를 통해 교섭대표노조를 정해 교섭하기도 하고 개별교섭을 통해 두 개의 노조와 교섭하는 것을 사측이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복수노조의 제도를 활용하여 차별을 두는 과정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격려금 750만원 차별!! 그 만큼 행복하셨나요?
작년 긴박했던 9월 초' 3일 만에 교섭이 끝나고' 임금교섭 위임 등등으로 격려금 750만원을 받았던 것' 기억나시죠? 물론 만도지부 조합원 동지들에게는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사측은 만도지부에 대한 무력화 공세를 펼치게 됩니다. 사측은 이를 통해 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보게 된다는 것을 두 눈으로 보여줌으로써 만도지부의 몰락을 꾀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만도지부에만 지급하지 않은 750만원은 조합원 동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일까요?
사측의 본심은 동지들도 아시다시피 이익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있지 조합원 동지들의 생활에 있지 않습니다. 750만원을 만도지부 조합원 보다 더 받아서 우리 삶과 생활에 어떤 큰 변화가 생겼나요? 한편 750만원의 격려금은 다른 무엇으로 조합원 동지들이 댓가를 치르고 있지 않나요?
750만원의 격려는 결국 생산량을 올리라는 격려였고' 직·계장을 통한 통제에 잘 따르라는 격려였고' 만도지부 조합원보다 더 받았으니 감사할 줄 알라는 격려였고' 앞으로 회사에 충성을 다 하라는 격려 아닐까요?
조합원 동지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추구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행복을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자는 것 아닌가요? 하나의 사업장에 두 개의 교섭!! 과연 이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까요?
2013년 단체교섭 상견례!!
사측의 차별공세!! 만도지부는 어떻게 대응할까?
지난 16일(화) 평택공장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2012년에 이어 2013년 교섭도 개별교섭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측은 작년과 같이 만도지부에 대한 차별공세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만도지부는 사측의 차별공세에 맞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함께 만도지부를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1차 단체교섭
일시 : 2013년 7월 16일(화) 15:00~15:30 장소 : 평택공장 본관 2층 회의실
참석 : 노측- 이병수 교섭대표 외 2명' 사측 : 김현욱 대표 외 2명 (에비교섭위원 2명 포함)
교섭 내용 요약
<교섭원칙 확정>
○교섭횟수: 주1회(수)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노사간 일정에 의해 연기 요청시 연기할 수 있다.
○교섭장소: 평택공장에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교섭정속수 및 교섭위원 변경: 교섭위원을 변경할 경우에는 교섭개최일 3일 전까지 상대방에게 통보한다. 교섭은 교섭위원 2/3이상 출석으로 개최된다.
사측: 통상적으로 협상이라는 것이 서로의 입장 때문에 논쟁과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가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한다. 2012년 교섭이 어렵게 진행되었다. 금번 교섭은 과거와 다르게 소모적으로 명분 쌓기식 교섭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교섭이 되길 바란다. 이러한 차원에서 노사 교섭위원 모두 지혜를 모은다면 금번 교섭은 원만하게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노측: 조합은 사측의 변화된 행동을 촉구한다. 사측에서 조합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조합에서도 사측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금번 교섭이 진행되면서 조합은 현장이 평화롭길 바란다. 끝으로 우리 조합은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를 원하며' 금번 교섭이 상견례를 시작으로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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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희망버스 울산 철탑에 가다!!
한진중공업의 85호 크레인으로 달려갔던 희망버스!! 노동진영은 물론 시민들의 드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몇 차례 부산을 찾았고 결국 사측의 정리해고는 막아냈습니다. 그 희망버스가 이제 울산을 향해 갑니다.
지금 울산은 최병승' 천의봉 비정규직 노동자가 대법원 판결대로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철탑에 오른 지 270일이 넘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있는 현대차 사측의 태도에 지난 16일(화) 현대차아산 사내하청지회 사무장 박정식 동지가 스스로 자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이 판치는 을의 수난시대!! 현실이 너무 슬프다는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사내하청 노동자의 수난이 남의 일이 아닌 것은 약한 자부터 공격하는 자본의 섭리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이 사회적으로 무시당하면 다른 노동자들의 권익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 안전지대는 없어지고 결국 정글로 내몰리는 세상이 됩니다. 다음 희망버스에 함께 오르지 않으시겠습니까?
사측의 차별의도 뻔히 알지만' 우린 당당히 임한다!!
지난 16일 2013년 단체교섭 상견례가 열렸습니다. 2013년 교섭과 관련하여 사측은 작년과 같이 개별교섭 하자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사측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뻔합니다.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차별을 통해 만도지부를 탄압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조합원 동지들을 위축시켜 맘껏 부려먹겠다는 것 아닐까요?
개별교섭은 단순히 만도지부만 옥죄는 것일까요?
복수노조와 창구단일화는 사측에게 주어진 도깨비 방망이와도 같습니다. 경주 발레오로부터 대전충북의 보쉬전장' 콘티넨탈에 이르기까지 복수노조는 기존 금속노조의 약화를 가져왔고 역으로 사측의 힘은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복수노조 허용이 마치 노동자의 단결권을 강화한 것이 아니라 사측에 역이용되기도 했다는 반증입니다. 유럽과 달리 한국에서는 자본과 노동의 힘관계가 자본이 압도적 우위에 있어 발생한 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복수노조 아래 교섭방식에 대한 권한이 사측에 있다는 점입니다. 창구단일화를 통해 교섭대표노조를 정해 교섭하기도 하고 개별교섭을 통해 두 개의 노조와 교섭하는 것을 사측이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복수노조의 제도를 활용하여 차별을 두는 과정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격려금 750만원 차별!! 그 만큼 행복하셨나요?
작년 긴박했던 9월 초' 3일 만에 교섭이 끝나고' 임금교섭 위임 등등으로 격려금 750만원을 받았던 것' 기억나시죠? 물론 만도지부 조합원 동지들에게는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사측은 만도지부에 대한 무력화 공세를 펼치게 됩니다. 사측은 이를 통해 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보게 된다는 것을 두 눈으로 보여줌으로써 만도지부의 몰락을 꾀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만도지부에만 지급하지 않은 750만원은 조합원 동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일까요?
사측의 본심은 동지들도 아시다시피 이익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있지 조합원 동지들의 생활에 있지 않습니다. 750만원을 만도지부 조합원 보다 더 받아서 우리 삶과 생활에 어떤 큰 변화가 생겼나요? 한편 750만원의 격려금은 다른 무엇으로 조합원 동지들이 댓가를 치르고 있지 않나요?
750만원의 격려는 결국 생산량을 올리라는 격려였고' 직·계장을 통한 통제에 잘 따르라는 격려였고' 만도지부 조합원보다 더 받았으니 감사할 줄 알라는 격려였고' 앞으로 회사에 충성을 다 하라는 격려 아닐까요?
조합원 동지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추구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행복을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자는 것 아닌가요? 하나의 사업장에 두 개의 교섭!! 과연 이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까요?
2013년 단체교섭 상견례!!
사측의 차별공세!! 만도지부는 어떻게 대응할까?
지난 16일(화) 평택공장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2012년에 이어 2013년 교섭도 개별교섭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측은 작년과 같이 만도지부에 대한 차별공세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만도지부는 사측의 차별공세에 맞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함께 만도지부를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1차 단체교섭
일시 : 2013년 7월 16일(화) 15:00~15:30 장소 : 평택공장 본관 2층 회의실
참석 : 노측- 이병수 교섭대표 외 2명' 사측 : 김현욱 대표 외 2명 (에비교섭위원 2명 포함)
교섭 내용 요약
<교섭원칙 확정>
○교섭횟수: 주1회(수)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노사간 일정에 의해 연기 요청시 연기할 수 있다.
○교섭장소: 평택공장에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교섭정속수 및 교섭위원 변경: 교섭위원을 변경할 경우에는 교섭개최일 3일 전까지 상대방에게 통보한다. 교섭은 교섭위원 2/3이상 출석으로 개최된다.
사측: 통상적으로 협상이라는 것이 서로의 입장 때문에 논쟁과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가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한다. 2012년 교섭이 어렵게 진행되었다. 금번 교섭은 과거와 다르게 소모적으로 명분 쌓기식 교섭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교섭이 되길 바란다. 이러한 차원에서 노사 교섭위원 모두 지혜를 모은다면 금번 교섭은 원만하게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노측: 조합은 사측의 변화된 행동을 촉구한다. 사측에서 조합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조합에서도 사측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금번 교섭이 진행되면서 조합은 현장이 평화롭길 바란다. 끝으로 우리 조합은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를 원하며' 금번 교섭이 상견례를 시작으로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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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희망버스 울산 철탑에 가다!!
한진중공업의 85호 크레인으로 달려갔던 희망버스!! 노동진영은 물론 시민들의 드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몇 차례 부산을 찾았고 결국 사측의 정리해고는 막아냈습니다. 그 희망버스가 이제 울산을 향해 갑니다.
지금 울산은 최병승' 천의봉 비정규직 노동자가 대법원 판결대로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철탑에 오른 지 270일이 넘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있는 현대차 사측의 태도에 지난 16일(화) 현대차아산 사내하청지회 사무장 박정식 동지가 스스로 자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이 판치는 을의 수난시대!! 현실이 너무 슬프다는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사내하청 노동자의 수난이 남의 일이 아닌 것은 약한 자부터 공격하는 자본의 섭리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이 사회적으로 무시당하면 다른 노동자들의 권익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 안전지대는 없어지고 결국 정글로 내몰리는 세상이 됩니다. 다음 희망버스에 함께 오르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