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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07-134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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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07-1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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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4-03-13 09:25 조회874회

첨부파일

본문

노조의 유연한 자세에도 사측 결단 못해!!

제6차
단체교섭
일시 : 2013년 9월 4일(수) 14:30~14:45 장소 : 평택공장 본관 2층 회의실
참석 : 노측- 이병수 교섭대표 외 2명' 사측 : 김현욱 대표 외 2명


노측: 실무협의를 통해서 많은 부분 의견이 접근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교섭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노동조합의 입장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합의정신에 입각해서 한다는 틀을 정하고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문구정리에서 노사간의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 애초에 해고자 문제에 대한 부분도 사측이 먼저 제안했던 부분이다. 상황이 변화되어서 해고자 문제를 분리하자고 주장한 것도 사측이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교섭이 마무리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사측이 마무리 의지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다른 변화된 입장이 있나?
사측: 실무에서 고민했던 많은 것들이 의견을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리되지 못한 점 아쉽다. 서로의 입장에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고' 교섭이 마무리되어도 서로 아쉬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회사의 입장은 실무에서 제출안 안에 대해서 조합이 판단을 해 주셨으면 하는 입장이다.
노측: 사측의 결론은 결단이라고 표현했지만 과정을 되돌아보면 각 종 소 취하를 기본으로 노사 간에 풀어볼 수 있는 것을 풀어보자라는 방향에서 이렇게 진행되었던 것 아니냐? 그래서 노동조합은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이 있다면 결단할 수 있다는 표현까지 한 것이다. 노동조합이 소 취하에 대해 검토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런 상황이면 사측이 노동조합이 결단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사측은 해고자 문제를 교섭에서 분리 하자고 해놓고 다른 편으로 해고자를 노동조합과 분리를 하려고 하고 있고' 노동조합이 요구안이 아닌 전혀 다른 내용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한 안이 과연 사측이 조합에게 합의하자고 제시하는 안인지 하는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 향후에 교섭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노동조합이 어떻게 하든지 사측이 진행할 부분이 있을거고' 그렇게 되면 노동조합도 조합대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계속 공전되는 느낌이다. 노동조합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있으면 판단하겠지만' 이번 교섭을 보면 사측도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간 것 또한 사실 아닌가? 실무에서 오고간 내용이 본 교섭에 막혔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동조합에서 실무를 통해 노동조합의 활동부분에 대해서도 유연한 입장을 제시했음에도 쉽게 접근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사측이 교섭을 풀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교섭이 더 진행되어 봐야 알겠지만 노동조합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한들 사측이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노동조합도 몇 주간을 심각하게 고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이렇게 된 점 상당히 안타깝다. 추가적으로 제시할 안이 있으면 하고 없으면 오늘 교섭은 마무리 했으면 한다. 차기교섭은 실무에서 정하는 것으로 하자.

8기 금속노조 임원 후보 등록!!

지난 8월27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금속노동조합 8기’를 이끌어갈 임원 후보를 확정했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에 전규석(현대자동차지부)-남문우(기아자동차지부)-윤욱동(경기지부) 후보조가 단독 출마했다.

부위원장 일반명부에 기호1번 김만태(현대자동차지부)' 기호2번 강두순(한국지엠지부)' 기호3번 홍지욱(경남지부)' 기호4번 조성옥(전북지부)' 기호5번 이현수(현대자동차지부) 등 다섯 후보가 출마했다. 여성할당과 비정규직 할당 부위원장에 입후보자가 없었다.
전규석 위원장 후보는 현대자동차노조 대의원' 소위원' 대의원대표에 선출됐고 11대 집행부 조직강화팀장직을 수행했다. 금속연맹 시절 울산본부장으로 선출됐다. 현직 지부 대의원이다. 남문우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기아자동차노조' 기아자동차 지부대의원' 기아차소하지회장에 선출됐다. 현직 노조 중앙위원이다. 윤욱동 사무처장 후보는 계양전기 위원장' 노조 경기지부 6기' 7기 수석부지부장에 선출됐다.

전규석 위원장 후보조는 ‘자본의 폭주를 멈춰라. 15만 금속노조’를 으뜸구호로 내걸었다. 전규석 후보조는 공약으로 ‘혁신' 전진을 위한 금속노조 3대 목표’와 ‘혁신' 전진을 위한 금속노조 5대 과제’를 내세웠다. 3대 목표는 △금속노조 단결 강화 △비정규 미조직 사업 강화 △계급적 산별노조로 금속노조 발전 전망 구축 등이다.

5대 과제는 △공장간' 업종별' 규모별' 원하청 간 경쟁에서 단결을 위한 금속노조 강화 사업 △차별 해소를 위한 동일 단협 쟁취와 실질 조직화를 위한 공세적 사업 △정리해고 원직복직' 불법파견 정규직화' 노조탄압 분쇄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생활임금 수준 최저임금 쟁취를 위한 투쟁의 현실화 △노동자 중심 계급 정치와 현장 정치를 위한 노동정치의 재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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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 사업장' 정리해고 사업장의 투쟁은 지속된다.

지난 8월 12일 ~ 14일간 대법원과 대검찰청 앞에서는 노조파괴 사업장과 정리해고 사업장의 2박 3일 투쟁이 있었습니다. 특히 13일은 쟁의권을 확보한 유성기업' 구미의 KEC지회' 3M지회 등 투쟁사업장 조합원 동지들까지 참석하여 정리해고를 남발할 수 있도록 법적 판결을 내린 대법원을 규탄하고' 노조파괴를 일삼은 사업주에 대해 무협의 처분으로 일관하고 있는 대검찰청을 규탄하는 집회를 힘있게 열었습니다.

이러한 투쟁은 일회성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이어가자는 뜻에서 8월 하순과 9월에도 대검찰청' 대법원 앞 사업장별 순회 1인 시위를 진행하고' 국정조사 등 국회 일정에 맞춰 다시 투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탄압받는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 됩니다. 그리고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