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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07-145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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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07-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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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4-03-13 09:32 조회7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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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의 새해에 120년 전을 떠올려 봅니다!!
지부장 이병수 드림

2013년을 뒤로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말띠 중에서도 ‘청말’띠라고 모두 ‘말이오~’를 외치며 힘차게 뛰어 볼 요량들입니다. 묵은 해의 나쁜 기억을 털고 새해의 기운으로 모두 활기찬 희망을 얘기하고 싶고' 그러한 기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쏠렸습니다.

하지만 온 국민의 관심속에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다시금 불통과 그들만의 원칙만 되뇌이면서 더욱 답답한 새해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코레일의 내부 문건을 통해 속속들이 ‘민영화’추진이라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민영화가 아니고' 국민의 불편을 담보로 하는 이기주의로 몰아붙였습니다. 철도에 이어 의료부분의 민영화 추진도 불통에 따른 극한 대립으로 번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입니다.
이러한 일방통행의 바탕에는 국정원' 국방부의 대선개입 문제에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가보안법 적용'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청구 심판까지 밀어붙인 박근혜 정권의 종북몰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불신의 근본원인인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입장을 회피하였으며' 국민의 요구인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현장에서 파묻혀 일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일만 할 때도 있었는데 새해를 맞아 갑오년에 대한 기사를 많이 뒤적이다보니까 지난 역사를 떠올려 보게 됩니다. 지난 120년 전 외세의 다툼과 국내 정치의 혼란함이 미국과 일본을 한편으로 하고 중국과의 다툼양상' 그 사이에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우리 대외관계와 국내정치의 혼란양상이 어떻게 이렇게 유사할까요? 역사는 과연 반복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새해를 맞아 작년의 우여곡절을 잊고 조합원 동지들을 만나겠다는 마음을 내서 지난 9일 문막' 10일 평택' 그리고 13일 익산을 돌아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조합원 동지들과의 만남은 저를 깨우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단일노조였던 지난 시절과 같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도 했지만' 제 생각보다는 전체 조합원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힘이 났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그것이 안쓰러움이던' 미안함이던' 웃어주며 힘을 복돋워주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전해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4년을 맞아 제 위치에서 다시 한번 저를 다잡고 2014년 만도지부의 위상과 역할을 고민해 봅니다. 아니 더 나아가 만도라는 울타라에 속한 노동자들의 운명에 대해 생각하고 얘기해야 합니다. 복수노조는 엄연한 현실이지만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 전 민주노총 사무실 침탈에 대한 한국노총의 연대가 바로 노동자의 본 모습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초심으로 2014년을 전망하고' 오직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작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모쪼록 올 한 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대로 한국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에 더욱 눈을 돌려 보면 더 답답한 현실을 우리는 마주하게 됩니다.
언론 기사를 봐서 모두 아시겠지만' 청년들의 첫 일자리는 양과 질에서 모두 과거보다 낮은 수준임이 밝혀졌습니다. 청년들 첫 일자리의 21%가 1년 이하의 계약직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줍니다. 이런 사회적 현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없이 언급하는 ‘비정상’입니다. 이를 어떻게 정상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박근혜 정권은 청사진을 제시해야 합니다.

재벌쏠림 현상이 심각합니다!!
10대 그룹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는 것은 모두 직감적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최근 비중이 더욱 높아졌습니다.(1월 13일자 인터넷 한겨레 표 인용)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 중 10대 그룹의 비중은 2009년 39.5%에서 2012년 43.1%로 더욱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그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10대 재벌 중 삼성과 현대차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재벌들 사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증명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의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재벌들을 위해 저환율정책을 정부는 써왔습니다. 수출이 잘 되야 한국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면 고용이 늘어난다는 논리인데' 재벌기업만 그것도 10대 그룹' 아니 더 극단적으로 삼성' 현대차만 돈 벌어서는 고용이 늘어나지도 않습니다.

삼성' 현대차가 한국경제를 대변한다?
또 다른 지표를 한번 살펴볼까요? 이번에는 전체 법인 대비 삼성과 현대차의 비중을 요약한 자료(1월 13일자 인터넷 한겨레 표 인용) 시가총액은 물론이고 영업이익' 법인세 비용까지 삼성과 현대차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다시 말해 삼성과 현대차가 어려워지는 순간 한국의 경제지표는 땅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으로 현재 경제지표와 서민의 체감지표는 엄청난 차이가 느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연례행사처럼 이뤄지는 사무직 희망퇴직에 반대합니다!!
사무직' 기능직이 만도의 구성원입니다. 투명경영' 정도경영은 리더쉽과 팔로워십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