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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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4-05-14 09:42 조회920회첨부파일
- 지주회사 대자보.hwp (32.0K) 189회 다운로드 DATE : 2014-05-14 09: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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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잘 되고 있을까요?
지난 5월 7일 인터넷 「머니투데이」에 한동안 잊고(?) 지냈던 만도 지주회사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주요 내용은 ‘만도가 시장안정을 위해서는 두 가지 약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두 가지 약속이 필요할까요?
대주주는 ▶ 한라가 정상화될 때까지 한라홀딩스로 편입시키지 않겠다는 것과 ▶ 만도 차이나홀딩스를 상장시키지 않는다는 약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주회사 전환계획이 발표된 지 약 한 달이 지났지만 주식시장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측은 지주회사 추진이 만도를 위한 길이라고 주장하지만' 애널리스트는 부실한 한라를 한라홀딩스에 편입하면 여전히 지원이 예상되고' 나아가 만도차이나홀딩스를 상장하면 결국 국내 투자자는 빈수레에 투자한 꼴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향후 사측이 만도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위로금(?)이라도 지급하면 우리는 사측의 위로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숨죽이고 있어야 할까요?
만도지부는 4월 9일과 10일 홍보물을 통해 한라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예상되고' 마이스터를 통해 우회 지원했던 지분(약 3천 8백억)도 회수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했습니다. 그룹 총수의 이익을 위해 기업경영이 좌지우지 되는 이런 상황은 사측이 틈만 나면 주장하던 ‘투명경영' 정도경영’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사측의 일방통행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이후 사측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속하게 만도노조 확대간부 설명회' 그리고 전 직원에게 설명회를 개최하여 내부 단속(?)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였습니다. 그 효과는 어느 정도 있었나 봅니다. 한동안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져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의 경고(?)로부터 우리는 만도 지주회사 추진이 아직 곳곳에 암초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홍보물에서도 거론했던 정몽원 회장의 신의 한 수는 과연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처럼 훌륭한 성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희는 그 성공을 정확히 짐작하기는 힘듭니다. 만도는 이대로 괜찮을까요? 우리는 여전히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동지들이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2014년 5월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지부장 이병수(직인생략)
지난 5월 7일 인터넷 「머니투데이」에 한동안 잊고(?) 지냈던 만도 지주회사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주요 내용은 ‘만도가 시장안정을 위해서는 두 가지 약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두 가지 약속이 필요할까요?
대주주는 ▶ 한라가 정상화될 때까지 한라홀딩스로 편입시키지 않겠다는 것과 ▶ 만도 차이나홀딩스를 상장시키지 않는다는 약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주회사 전환계획이 발표된 지 약 한 달이 지났지만 주식시장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측은 지주회사 추진이 만도를 위한 길이라고 주장하지만' 애널리스트는 부실한 한라를 한라홀딩스에 편입하면 여전히 지원이 예상되고' 나아가 만도차이나홀딩스를 상장하면 결국 국내 투자자는 빈수레에 투자한 꼴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향후 사측이 만도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위로금(?)이라도 지급하면 우리는 사측의 위로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숨죽이고 있어야 할까요?
만도지부는 4월 9일과 10일 홍보물을 통해 한라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예상되고' 마이스터를 통해 우회 지원했던 지분(약 3천 8백억)도 회수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했습니다. 그룹 총수의 이익을 위해 기업경영이 좌지우지 되는 이런 상황은 사측이 틈만 나면 주장하던 ‘투명경영' 정도경영’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사측의 일방통행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이후 사측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속하게 만도노조 확대간부 설명회' 그리고 전 직원에게 설명회를 개최하여 내부 단속(?)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였습니다. 그 효과는 어느 정도 있었나 봅니다. 한동안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져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의 경고(?)로부터 우리는 만도 지주회사 추진이 아직 곳곳에 암초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홍보물에서도 거론했던 정몽원 회장의 신의 한 수는 과연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처럼 훌륭한 성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희는 그 성공을 정확히 짐작하기는 힘듭니다. 만도는 이대로 괜찮을까요? 우리는 여전히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동지들이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2014년 5월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지부장 이병수(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