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07-1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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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3-06-13 04:34 조회1,119회첨부파일
- 철의노동자 제07-121호.hwp (529.5K) 189회 다운로드 DATE : 2013-06-13 04:34:40
본문
금속 조합원을 비롯한 동료들이 함께 모여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겼습니다.
지난 9일(일) 청원 미동산 수목원에서 만도지부 조합원 및 가족' 그리고 동료들이 함께 모여 가족 한마당을 열었습니다. 예년과 같은 등반대회는 아니었지만' 조합원과 가족' 그리고 맘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부장과 지회장 동지들은 오랜만에 조합원 동지들과 가족이 함께 만나고' 더 나아가 만도지부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료들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인사로 가족한마당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1일 조합원 총회 이후 약 4개월 만에 만나게 되자 서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가족한마당에서 조합원 동지들께서 제안하신 사업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해 가겠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은 가족의 당당한 구성원입니다.
혹시 나는 가족에게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던져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요즘 교육방송을 포함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아빠는 가족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재조명하는 내용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빠는‘돈 버는 기계’로 전락하고 있다는 진단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도 혹시 그렇지 않습니까?
얼마 전 현대차 지부에서도 장시간 노동체제에 길들여진 지난 과정을 반성하면서 임금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서 장시간 노동의 노예로 전락하지 말자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장시간 노동에 매달려 가족의 구성원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자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장을 많이 만들라는 말씀을 귀담아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일상활동에서 대중사업까지 항상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 조합원들이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자”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뭐 사실 예산이 부족하지만 조합원 동지들과 십시일반으로 나누면 못할 일도 없습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각 종 사업에 사측이 참석지 않으니 우리끼리 화기애애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 동지들의 고향이 만도지부이듯이' 행사에 참석하는 동료들을 문전박대할 만도지부도 아닙니다.
부족한 예산을 갖고도 조합원 동지들의 배려와 십시일반으로 나누자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한 가족한마당은 노동조합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조합원 동지들을 믿고 함께 하고자 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만도지부는 조합원 동지들과의 만남을 위해 더욱 창의적인 사업을 적극 배치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최고 경영진에 대해 문제제기 할 수 있는
조직은 노동조합 말고 누가 있는가?
지난 노사저널을 통해 사측은 만도지부가 구태의연한 자세로 최고경영진에 대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금도를 넘어섰다고 했습니다. 하긴 노경협력팀의 입장에서는 노동조합을 잘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이 다른 동료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노동조합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법적 해명이나 반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규명하면 되는 것이지' 노동조합의 문제제기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은 권위주의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우리는 97년 흑자부도가 경영진의 무능력에서 생겼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금번 노사저널은 만도지부의 최고경영진에 대한 고발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면서‘흠집내기’로 낙인찍고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는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위한 경영적 판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정몽원 회장이 한라그룹의 총수여야 한다는 전제 아래 성립되는 논리입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한라그룹의 총수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논리 아래 그룹 전체의 안정이 아닌 그룹 총수의 지위를 위해 결정된 일인 것입니다.
기업의 부실은 부도로 이어지는 법이고' 그렇게 되면 총수의 지위가 상실되는 것이 순리입니다. 97년 한라그룹 부도는 이를 여실히 증명해줍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조합원 동지들에게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가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97년 흑자부도를 경험하지도 못하고' 2008년 한라건설 컨소시엄의 재인수 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주장일 뿐입니다.
노동조합의 견제만이 정도경영을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돌이켜보면 97년 흑자부도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경영과 관련한 정보를 제대로 확보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보통신분야의 발달로 인해 전문가 수준의 내용을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입수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지난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와 관련하여 전문가 집단의 하나인 경제개혁연대의 성명서 발표는 만도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 문제로 연일 경제신문에 난타 당하던 기억을 상기한다면 노사저널의 주장이야말로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먼 당신들만의 주장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경제민주화와 관련하여 상호출자 금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노경팀의 인식이 매우 후진적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만도는 글로벌 기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위적 모습으로 노동조합의 경영진에 대한 정당한 견제행위를 불온시 하는 행동은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글로벌 스탠더드임을 인지하고 보다 성숙한 노사문화의 정착을 위해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겼습니다.
지난 9일(일) 청원 미동산 수목원에서 만도지부 조합원 및 가족' 그리고 동료들이 함께 모여 가족 한마당을 열었습니다. 예년과 같은 등반대회는 아니었지만' 조합원과 가족' 그리고 맘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부장과 지회장 동지들은 오랜만에 조합원 동지들과 가족이 함께 만나고' 더 나아가 만도지부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료들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인사로 가족한마당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1일 조합원 총회 이후 약 4개월 만에 만나게 되자 서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가족한마당에서 조합원 동지들께서 제안하신 사업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해 가겠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은 가족의 당당한 구성원입니다.
혹시 나는 가족에게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던져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요즘 교육방송을 포함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아빠는 가족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재조명하는 내용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빠는‘돈 버는 기계’로 전락하고 있다는 진단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도 혹시 그렇지 않습니까?
얼마 전 현대차 지부에서도 장시간 노동체제에 길들여진 지난 과정을 반성하면서 임금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서 장시간 노동의 노예로 전락하지 말자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장시간 노동에 매달려 가족의 구성원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자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장을 많이 만들라는 말씀을 귀담아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일상활동에서 대중사업까지 항상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 조합원들이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자”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뭐 사실 예산이 부족하지만 조합원 동지들과 십시일반으로 나누면 못할 일도 없습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각 종 사업에 사측이 참석지 않으니 우리끼리 화기애애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 동지들의 고향이 만도지부이듯이' 행사에 참석하는 동료들을 문전박대할 만도지부도 아닙니다.
부족한 예산을 갖고도 조합원 동지들의 배려와 십시일반으로 나누자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한 가족한마당은 노동조합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조합원 동지들을 믿고 함께 하고자 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만도지부는 조합원 동지들과의 만남을 위해 더욱 창의적인 사업을 적극 배치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최고 경영진에 대해 문제제기 할 수 있는
조직은 노동조합 말고 누가 있는가?
지난 노사저널을 통해 사측은 만도지부가 구태의연한 자세로 최고경영진에 대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금도를 넘어섰다고 했습니다. 하긴 노경협력팀의 입장에서는 노동조합을 잘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이 다른 동료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노동조합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법적 해명이나 반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규명하면 되는 것이지' 노동조합의 문제제기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은 권위주의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우리는 97년 흑자부도가 경영진의 무능력에서 생겼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금번 노사저널은 만도지부의 최고경영진에 대한 고발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면서‘흠집내기’로 낙인찍고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는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위한 경영적 판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정몽원 회장이 한라그룹의 총수여야 한다는 전제 아래 성립되는 논리입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한라그룹의 총수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논리 아래 그룹 전체의 안정이 아닌 그룹 총수의 지위를 위해 결정된 일인 것입니다.
기업의 부실은 부도로 이어지는 법이고' 그렇게 되면 총수의 지위가 상실되는 것이 순리입니다. 97년 한라그룹 부도는 이를 여실히 증명해줍니다. 이러한 경험을 한 조합원 동지들에게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가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97년 흑자부도를 경험하지도 못하고' 2008년 한라건설 컨소시엄의 재인수 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주장일 뿐입니다.
노동조합의 견제만이 정도경영을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돌이켜보면 97년 흑자부도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경영과 관련한 정보를 제대로 확보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보통신분야의 발달로 인해 전문가 수준의 내용을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입수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지난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와 관련하여 전문가 집단의 하나인 경제개혁연대의 성명서 발표는 만도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 문제로 연일 경제신문에 난타 당하던 기억을 상기한다면 노사저널의 주장이야말로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먼 당신들만의 주장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경제민주화와 관련하여 상호출자 금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노경팀의 인식이 매우 후진적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만도는 글로벌 기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위적 모습으로 노동조합의 경영진에 대한 정당한 견제행위를 불온시 하는 행동은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글로벌 스탠더드임을 인지하고 보다 성숙한 노사문화의 정착을 위해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