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07-1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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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4-03-13 09:23 조회786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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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측이 전향적으로 나올 때' 조합도 결단한다!!
제4차 단체교섭
일시 : 2013년 8월 21일(수) 14:00~14:45 장소 : 평택공장 본관 2층 회의실
참석 : 노측- 이병수 교섭대표 외 2명' 사측 : 김현욱 대표 외 2명
사측: 조합 요구안에 대해서 사소한 부분까지 준비했습니다마는 큰 틀에서 두 가지 정도만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 조합 요구안의 표준 생계비가 금속의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금속의 조합원이 15만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만도에 적용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임금 요구안을 잡을 때는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 후 상정해야 하는데 조합의 요구안에는 적절하게 반영 하지 못한 것 같다.
노측: 의견으로만 받겠다. 기업노조 의견 제시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사측: 통상교섭에서 타 노조의 제시안을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협상의 도움 차원에서 설명하겠다.
노측: 무노조로 있는 직원들의 적용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사측: 법률적 검토 후 지급해야 한다면 지급한다.
노측: 통상임금 250만원에 대하여 설명해 달라. 기업노조와 협의하다가 안 되면 소송하게 되는 것인가?
사측: 전에도 있었던 논쟁이다. 기존 노사 합의한 것을 존중한다. 회사는 개인적 권리 침해하지 않는다. 현재 소송 중인 만큼 결론 나오면 따르겠다. 기업노조와는 금속과 회사가 선조치 해야 논의 할 수 있다. 자사매입 100만원은 23일 출연한다. 출연은 우리사주조합으로 하고' 개인별로 구입하는 것으로 한다.
노측: 준비된 안 있나? 통상임금 관련 사안만 제외하면 차별을 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측: 실질적인 교섭이 되기 위해서는 터놓고 이야기 해서 간극이 좁혀져야 안을 제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노측: 사측의 입장 이해한다. 다만 조합도 유연한 입장에 있다. 이미 기업노조에도 안을 제시안 마당에 우리에게도 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측: 공회전 하는 느낌이다. 회사의 생각을 충분히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소송이나 문막의 현수막에 문제 있다. 현재 진행하는 소송 등은 노동조합이 일관되게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정리 되면 회사도 입장이 있다.
노측: 사측이 금번 교섭에서 조합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조합도 모든 문제를 전향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것 사측도 담보 할 수 있나?
사측: 회사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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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교섭에 따라' 지부에서는 22일 사측과 실무를 통해 해고자를 포함한 문제' 2012년 교섭 및 2013년 교섭 문제에 대해 전향적 자세로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26일) 사측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해고자 복직과 관련한 의견이 차이가 나므로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리 봐도 임원' 저리 봐도 임원!!
만도 임원!! 이대로 좋은가?
지난 8월 16일자 인터넷「아시아 경제」에 따르면 경영진 인사와 더불어 내달 연구소 및 본사에 대규모 조직개편이 예고된다며 연말에는 부장급 이상 임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이 예상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기사는 15시경 다시 수정되었는데‘정리해고 수준의 희망퇴직’이라는 표현이 삭제되고 순화되었습니다. 우리는 만도의 위기가 과연 어디서 기인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면밀히 되짚어보겠습니다.
자본은 항상 위기론을 먹고 산다?
지난 7월 9일 정몽원 회장은 독일 마인츠에서 글로벌 경영회의를 소집하고‘경쟁력 위기’를 선언했습니다. 이대로는 망한다는 위기론입니다. 돌이켜보면 자본은 언제 어느 때나 위기론을 들고 나옵니다. 위기를 핑계로 노동자를 길들입니다.
정몽원 회장이 7월 초 위기론을 꺼냈으니 가장 먼저 사무직들이 긴장했을 겁니다. 드디어 8월 중순에는 정리해고 수준의 희망퇴직이 예상된다는 기사가 나옴으로써 사무직들은 싸늘한 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만도도 매년 위기 타령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자본에게 위기론은 마치 노예에 대한 채찍과 같아서 위기의 원인과 진단은 뒤로 하고 오직 직원들을 혼내는 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위기라면 위기의 원인부터 적나라하게 밝혀야 합니다. 그럼 만도의 위기는 직원들이 게을러서? 능력이 부족해서 일까요?
만도의 임원이 몇 명인지 아십니까?
나라가 위기에 빠지거나' 가정이 위기에 직면할 때 가장 먼저 책임을 따지는 것이 바로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이고 가정에서는 가장' 즉 아버지' 어머니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위기에 빠지면 누구부터 책임을 따져야 하겠습니까?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그리고 임원 아니겠습니까? 만도는 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신사현 부회장' 성일모 수석사장 등과 임원진입니다. 만도의 임원은 2013년 2/4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임원 12명' 비등기임원 78명으로 총 90명입니다. 전 직원이 4'164명이니 임원 1인당 46.2명입니다. 이 정도는 90년대 중반 반장 수준 아닙니까?
참고로 타사를 비교(인터넷「서울경제」6월 1일자 참조)해보면 만도의 임원이 얼마나 많은 지 알 수 있습니다.
쉽게 현대차를 예를 들면 명확히 비교됩니다. 현대차 임원은 239명으로 직원대비 0.40%인데' 만도는 2.16%입니다. 약 5배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정몽원 회장은 경쟁력의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면' 우리는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여러 이유 중 만도 임원이 이렇게 많은데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문제제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4차 단체교섭
일시 : 2013년 8월 21일(수) 14:00~14:45 장소 : 평택공장 본관 2층 회의실
참석 : 노측- 이병수 교섭대표 외 2명' 사측 : 김현욱 대표 외 2명
사측: 조합 요구안에 대해서 사소한 부분까지 준비했습니다마는 큰 틀에서 두 가지 정도만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 조합 요구안의 표준 생계비가 금속의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금속의 조합원이 15만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만도에 적용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임금 요구안을 잡을 때는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 후 상정해야 하는데 조합의 요구안에는 적절하게 반영 하지 못한 것 같다.
노측: 의견으로만 받겠다. 기업노조 의견 제시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사측: 통상교섭에서 타 노조의 제시안을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협상의 도움 차원에서 설명하겠다.
노측: 무노조로 있는 직원들의 적용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사측: 법률적 검토 후 지급해야 한다면 지급한다.
노측: 통상임금 250만원에 대하여 설명해 달라. 기업노조와 협의하다가 안 되면 소송하게 되는 것인가?
사측: 전에도 있었던 논쟁이다. 기존 노사 합의한 것을 존중한다. 회사는 개인적 권리 침해하지 않는다. 현재 소송 중인 만큼 결론 나오면 따르겠다. 기업노조와는 금속과 회사가 선조치 해야 논의 할 수 있다. 자사매입 100만원은 23일 출연한다. 출연은 우리사주조합으로 하고' 개인별로 구입하는 것으로 한다.
노측: 준비된 안 있나? 통상임금 관련 사안만 제외하면 차별을 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측: 실질적인 교섭이 되기 위해서는 터놓고 이야기 해서 간극이 좁혀져야 안을 제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노측: 사측의 입장 이해한다. 다만 조합도 유연한 입장에 있다. 이미 기업노조에도 안을 제시안 마당에 우리에게도 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측: 공회전 하는 느낌이다. 회사의 생각을 충분히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소송이나 문막의 현수막에 문제 있다. 현재 진행하는 소송 등은 노동조합이 일관되게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정리 되면 회사도 입장이 있다.
노측: 사측이 금번 교섭에서 조합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조합도 모든 문제를 전향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것 사측도 담보 할 수 있나?
사측: 회사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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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교섭에 따라' 지부에서는 22일 사측과 실무를 통해 해고자를 포함한 문제' 2012년 교섭 및 2013년 교섭 문제에 대해 전향적 자세로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26일) 사측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해고자 복직과 관련한 의견이 차이가 나므로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리 봐도 임원' 저리 봐도 임원!!
만도 임원!! 이대로 좋은가?
지난 8월 16일자 인터넷「아시아 경제」에 따르면 경영진 인사와 더불어 내달 연구소 및 본사에 대규모 조직개편이 예고된다며 연말에는 부장급 이상 임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이 예상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기사는 15시경 다시 수정되었는데‘정리해고 수준의 희망퇴직’이라는 표현이 삭제되고 순화되었습니다. 우리는 만도의 위기가 과연 어디서 기인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면밀히 되짚어보겠습니다.
자본은 항상 위기론을 먹고 산다?
지난 7월 9일 정몽원 회장은 독일 마인츠에서 글로벌 경영회의를 소집하고‘경쟁력 위기’를 선언했습니다. 이대로는 망한다는 위기론입니다. 돌이켜보면 자본은 언제 어느 때나 위기론을 들고 나옵니다. 위기를 핑계로 노동자를 길들입니다.
정몽원 회장이 7월 초 위기론을 꺼냈으니 가장 먼저 사무직들이 긴장했을 겁니다. 드디어 8월 중순에는 정리해고 수준의 희망퇴직이 예상된다는 기사가 나옴으로써 사무직들은 싸늘한 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만도도 매년 위기 타령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자본에게 위기론은 마치 노예에 대한 채찍과 같아서 위기의 원인과 진단은 뒤로 하고 오직 직원들을 혼내는 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위기라면 위기의 원인부터 적나라하게 밝혀야 합니다. 그럼 만도의 위기는 직원들이 게을러서? 능력이 부족해서 일까요?
만도의 임원이 몇 명인지 아십니까?
나라가 위기에 빠지거나' 가정이 위기에 직면할 때 가장 먼저 책임을 따지는 것이 바로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이고 가정에서는 가장' 즉 아버지' 어머니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위기에 빠지면 누구부터 책임을 따져야 하겠습니까?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그리고 임원 아니겠습니까? 만도는 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신사현 부회장' 성일모 수석사장 등과 임원진입니다. 만도의 임원은 2013년 2/4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임원 12명' 비등기임원 78명으로 총 90명입니다. 전 직원이 4'164명이니 임원 1인당 46.2명입니다. 이 정도는 90년대 중반 반장 수준 아닙니까?
참고로 타사를 비교(인터넷「서울경제」6월 1일자 참조)해보면 만도의 임원이 얼마나 많은 지 알 수 있습니다.
쉽게 현대차를 예를 들면 명확히 비교됩니다. 현대차 임원은 239명으로 직원대비 0.40%인데' 만도는 2.16%입니다. 약 5배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정몽원 회장은 경쟁력의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면' 우리는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여러 이유 중 만도 임원이 이렇게 많은데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문제제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