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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07-133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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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07-1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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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4-03-13 09:24 조회7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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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쉬울 것도' 급할 것도 없다!! 사측이 결단하라!!

제5차
단체교섭
일시 : 2013년 8월 29일(목) 14:00~14:45 장소 : 평택공장 본관 2층 회의실
참석 : 노측- 이병수 교섭대표 외 2명' 사측 : 김현욱 대표 외 2명



사측: 조합측의 입장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조합측의 안에 접근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별도 요구안이 쟁점이 되는 부분이 안타깝다. 별도 요구안은 지난번 단협 때 정리 되었던 부분이다. 이 부분이 다시 쟁점이 된다고 하면 이제껏 실무에서 정리되었던 부분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조합측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면 회사도 그에 상응하는 것을 제시할 수도 있다. 조합측의 판단을 확인하고 싶다.
노측: 사측이 조합의 요구안에 대해서 인식을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조합 요구안은 조합 나름대로 신중히 고민하고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사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임금을 제외한 것은 부수적인 것으로 표현하는데 조합은 부수적인 것으로 요구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재차 확인하지만 임금이야 25년의 노동조합 경험상 이런 저런 사정상 다르게 결론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차의 교섭에서도 밝혔듯이 의지의 문제다. 교섭에는 상대방이 있듯이' 노동조합이 요구한다고 사측이 100%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지금의 교섭은 노동조합이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노동조합의 별도 요구안이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사측의 의지 문제다. 지난 단체협상 때 합의했다고 해도 그 이후 실제 익산에 조합원이 존재하고 그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적대적 정책이 아니라고 하면 사측도 충분히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합에서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임했으면 한다. 지난 단체협상에 대해서는 그만 이야기 했으면 한다. 지금은 조합의 요구안에 대해서만 생각하라 노동조합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요구에 대해서 더하거나 빼지 않고 있다. 의지의 문제다.
사측: 답답하다. 조합측은 말로만 준비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익산 조합원 11명이다. 이 인원 가지고 사무실을 제공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 아니냐? 말 바꾸는 부분을 회사만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가? 서로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서로 맞추어 가야 한다. 조합측에서 준비된 안을 제시하라고 하면 안을 제시 하겠다.
10분 정회 후 안을 제시함.
사측 제시안에 대해 설명.
노측: 안은 잘 받았다. 어쨌든 노사간에 풀고자 하는 의지는 일정 부분 확인된 것 같다. 하지만 어느 한 부분 때문에 풀리지 않는다면 노사간 서로 손해라고 본다. 좀 더 전향적인 의견 개진을 했으면 한다. 지금의 안이 최종적인 안이라고 판단하지 않고 초안이라고 판단하겠다. 좀 더 노사간에 의견을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상호간에 노력했으면 한다.
사측: 어쨌든 노사간의 실무에서 다루었던 의견이 결실을 맺지 못한 점 아쉽게 생각한다. 노조의 별도 요구안에 대해서는 회사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합에서 이해해 달라.
노측: 조합도 회사가 이야기하는 여러 가지 상황과 조건을 결정할 때는 쉽게 결정할 수 있었던 게 아니다. 지금의 조건과 상황을 노동조합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통 큰 해결은 어는 일방에서 결단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상호간에 결단해야 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할 이야기 없으면 이것으로 마무리 하고 차기 교섭은 실무에서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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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동지들의 조합원 간담회 추진!!
교섭상황' 향후 방향 및 일정 공유

어제(29일) 지부 운영위에서는 교섭 이후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여 조합원 간담회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와 이번 주 집중적으로 교섭과 실무가 진행되어서 조합원 동지들께서 의아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섭과 관련한 내용을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마음을 열어놓고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다음 주 초부터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인데 조합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년 연속 차별을 통해 사측은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교섭 차별은 결코 노동자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국 만도에도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사측이 교섭에서 차별을 통해 얻으려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만도지부 차별을 통해 기업노조의 존재감을 주는 것인 반면' 조합원 동지들에게 공포감도 심어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차별과 분리는 일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 동료애에 기반한 활력을 잃게 하여 기업에 대한 애사심이 없어지게 됩니다. 정몽원 회장이 복귀하기 전에 만도를 당당히 지켜왔던 직원들에게 할 일은 아닙니다.

교섭에서도' 실천에서도 오직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지난 주부터 집중적으로 교섭에 임했습니다. 사측이 형식적으로 나온다고 해도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금속노조 차원의 노조파괴 사업장 대검찰청 1인 시위도 사업장별로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고' 여기도 적극 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실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일심단결하면 아쉬울 것도 없습니다!!
지금 동지들 마음은 어떻습니까? 교섭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금물이지만' 나도 모르겠다고 포기하는 심정도 금물입니다. 우리는 사측의 탄압과 차별에도 꿋꿋하게 만도지부의 이름을 지켜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심적 고통속에서 지내오지 않았습니까? 교섭시기만 되면 작년의 고통이 또 떠오르지 않습니까? 이제 그런 마음에서 조금 벗어나봅시다. 간담회에서 의견도 내고' 지혜도 모으고' 무엇보다 마음을 터놓읍시다. 함께 하면 어려움도 덜어집니다. 다음 주에 반가운 얼굴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