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07-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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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3-02-04 11:50 조회1,189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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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전 조합원 총회
조직복원 새 전환점을 만들기 위한 새 지도부 구성키로...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힘찬 결의의 장
지난 2월 1일 만도지부는 전 조합원 총회를 문막공장에서 힘 있게 진행했다. 비록 소수 노동조합이라는 뼈아픈 현실이지만 120여명의 금속 만도지부 조합원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힘찬 결의의 장을 만들어 냈다.
만도지부 비대위원장을 맞고 있는 김희준 동지로부터 총회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금속노조 허재우 수석부위원장의 인사말 그리고 만도지부를 굳건히 사수하고 있는 각 지회 지회장동지들의 힘 있는 투쟁사는 조직복원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노동조합 해산보다 조직복원을 통해 현장에 희망을 만들어 가자!
이번 총회는 현재 소수노조로 아픔을 겪고 있는 만도지부의 조직진로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일부 조합원동지들은 금속 해산을 비롯해 무노조로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 조합원들은 현재 처해져 있는 현실은 뼈아픈 일이지만 우리가 민주노조를 지켜내지 못하면 정권과 자본의 탄압은 현장 조합원들의 고통으로 올 수밖에 없다. 반드시 사수하고 복원해서 2400여 조합원동지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당찬 의지를 보여줘 총회의 자리는 더욱 달아올랐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함께 걸어온 25년의 노동조합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었습니다. 개인이 할 수 없는 우리가 동지라는 이름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희망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순간의 아픔을 겪어야만 합니다. 누구나 짧은 고통으로 영원한 희망과 행복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동지여러분 이제 희망을 만들기 위해 아픔을 박차고 함께 달려갑시다.
금속을 사랑한다. 나는 앞으로도 금속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비대위원장은 임'단협 결과 보고에서 25년 동안 수많은 선배 노동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온 단체 협약을 노동조합이 스스로 지켜 내지 못함에 대해 조합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사과와 또한 빠르게 조직 복원을 통해 빼앗긴 단체협약을 다시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다수 조합원들이 현 상황을 고려해서 안타깝지만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지만 조직 진로와 관련해서는 비대위에게 불만어린 충고와 함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조합원은 발언을 통해 “나는 억울한 점이 많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기업노조는 모두가 돈이고 우리는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자존심인 것 같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동지들은 금속을 해산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기업에서 금속으로 온 사람들을 공개하자 왜 50%가 돼야 공개를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지금 35%' 45%라고 이야기만 나오는데 궂이 50%가 돼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아무튼 나는 금속을 사랑한다. 앞으로도 금속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쓰디쓴 충고와 함께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서는 현장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차별 지급된 750만원' 해고자복직' 손배철회는 풀어야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만도지부는 이번 교섭에서 뼈아픈 일이지만 750만원 차별 지급문제' 해고자복직' 손배철회 등은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익산지회 사무실을 강탈당하고 말았다. 활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 확보를 못하면서 익산 동지들의 사기가 떨어질까 많은 우려를 했지만 어느 지회보다 더욱 강한 조직복원의 의지를 보여주며 조합원동지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교섭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빼앗겼지만 총회의 참석하신 만도지부 조합원동지들의 의지는 너무나 굳건했다. 2013년 만도지부 전 조합원 총회는 단결투쟁가를 힘차게 부르면서 16시에 마무리 되었다.
- 총회 결과 -
순번
안 건
결 과
비 고
1
2012년 임금교섭
가결
투표인원:110명 찬성:101명 반대:9명
2
2012년 단체협약 갱신 교섭
가결
투표인원:110명 찬성:100명 반대:10명
3
조직 진로 관련 건
- 조직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 현 지부 및 각 지회 비대위들은 새지도부 선출시까지 제반적 업무를 담당한다.
- 지부 및 각 지회는 2월 말까지 새지도부를 선출한다.
- 현재까지 금속 재가입자 명단은 공개전까지 금속법률원에 보관한다.
만장일치
4
기타 안건
- 해고자 관련해서는 지부와 논의하여 활동 역할을 공유한다.
- 향후 조합비 부족시 금속 전 조합원은 특별 기금조성을 결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