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07-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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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3-05-13 10:15 조회1,187회첨부파일
- 철의노동자 제07-117호.hwp (544.0K) 197회 다운로드 DATE : 2013-05-13 10:15:34
본문
만도는 정몽원 회장의 사금고가 아니다!!
조합원의 이익과 사회 공공 이익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
지난 주말 11일 인터넷 매일경제‘한라건설 구하기에 나섰던 만도' 졸지에 주인없는 신세로’전락하게 되었다는 기사가 조합원 동지들께 알려지면서 조합원 동지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사측은 한라건설 살리기 작전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의 주식매입' 투자자 미팅' 자사주 소각' 기업노조와의 간담회 등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을 지속하였으나' 상호주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주주의 지위를 잃게 될 상황에 처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마이스터를 유한회사로 변경하게 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공적자금 투입의 역사!! 한라그룹의 부도와 재건의 과정!!
97년 한라그룹의 부도' 역사상 유례가 없던 만도기계의 흑자부도!! 이 과정에서 한라그룹에는 3조 6천억의 공적자금이 투입되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은 약 2천 5백여 명이 희망퇴직' 정리해고로 만도기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몽원 회장은 한라건설과 한라콘크리트' 한라I&C로 한라그룹을 유지했고' 2008년 한라건설 컨소시엄(한라건설' KCC' 산업은행 사모펀드' 국민연금 사모펀드)통해 만도를 인수하였습니다. 사모펀드 형식이지만 산업은행' 국민연금 쪽 공감이 없으면 만도 인수 역시 이뤄지기 힘든 상황임을 감안하면 한라그룹은 공적자금 혜택을 많이 본 셈입니다.
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자' 마이스터 유한회사 추진!!
11일 매일경제 기사에 의하면 한라건설에 대한 만도 자금지원으로 정몽원 회장이 만도 대주주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고' 적대적 인수' 합병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를 접하면서 과연 정몽원 회장과 사측이 이 문제를 몰랐을 리 없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오늘 매일경제 기사에 답이 있었습니다. 지난 11일 기사는 내려졌고'‘적대적 인수' 합병에서 벗어났다며 마이스터를 유한회사로 변경하는 것이 그 해법’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공적자금이 투입되었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그룹 총수의 사금고로 전락한 만도를 어떻게 공적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에 우리의 고민이 집중되어야 합니다.
상법 369조 (의결권)
① 의결권은 1주마다 1개로 한다.
② 회사가 가진 자기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③ 회사' 모회사 및 자회사 또는 자회사가 다른 회사의 발행주식의 총수의 10분의 1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다른 회사가 가지고 있는 회사 또는 모회사의 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신설 1984.4.10>
만도의 공적기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상법 제369조 3항은 한라건설이 보유한 만도 지분(19.99%)은 의결권이 없어 정몽원 회장(7.75%)이 국민연금(9.7%)에 이어 2대 주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사주조합(2.4%)이 우호지분으로서의 역할을 하겠지요. 이를 감안해서 우리사주조합의 자사주 매입 캠페인이 열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이러한 상법이 주식회사에 적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또 다른 꼼수를 부렸는데 그것이 바로 마이스터의 유한회사 변경입니다. 이를 통해 만도에서 정몽원 회장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편법을 동원한 것입니다.
이로써 만도의 한라건설 지원(재벌의 순환출자)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공적자금을 투자한 국민연금은 정몽원 회장의 독단적 결단에 따라 만도의 자금이 계열사로 지원되는 행위를 철저히 막을 수 있도록 견제장치를 강구해야 합니다. (그림 출처: 매일경제신문)
기업 이익을 위해서도 국민연금의 역할을 높여야!!
국민연금은 국내 및 해외기업에 주식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2012년 기준 국내주식의 투자는 약 18.7%에 해당합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지분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7.2%' 현대차 6.75%' KT 6.64%' 포스코 5.94%입니다. 올 상반기 주총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어떤 역할을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는데요' 국민의 자금으로 투자한 만큼 공공적 기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만도에서도 국민연금은 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해야 합니다. 저희는 지난 만도 주총 전에 만도의 경영이 정몽원 회장의 개인회사인 엔컴이나 웰스텍에 지원되기도 하므로 견제역할을 확실히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한라건설 지원문제를 사례로 국민연금에서는 확고한 견제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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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간담회에서…
정 회장에게 충성 맹세하는 기업노조처럼 하지 말자!!
민주노조의 정체성 확실히 지키자!!
만도의 한라건설 부당지원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 기업노조와 만도지부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어차피 기업노조야 정몽원 회장에게 아부할 뿐' 무엇을 제대로 따지겠냐면서 결국 만도지부가 실질적인 실천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정몽원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다시 만도 대표이사로 복귀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노조로서 다른 목소리를 분명히 보여주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늘(13일)부터 익산' 평택' 문막 순으로 주간자 간담회가 진행됩니다. 특히 지난 주말 만도의 주인이 없어졌다는 기사 이후 열리는 간담회인 만큼 노동조합의 입장과 대응방향에 대한 내용이 더욱 추가될 것입니다. 평택과 문막에서 열린 간담회의 핵심내용은 ▶조직복원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점' ▶조합원 동지들끼리 정을 돈독히 하고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는 점' ▶사측의 불합리한 경영활동에 대해 당당하게 문제제기하면서 노동조합답게 실천하는 점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만도를 둘러싼 전반적 문제에 대해 소속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제제기하고 싸울 수 있는 노동조합은 만도지부 아닙니까?
조합원의 이익과 사회 공공 이익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
지난 주말 11일 인터넷 매일경제‘한라건설 구하기에 나섰던 만도' 졸지에 주인없는 신세로’전락하게 되었다는 기사가 조합원 동지들께 알려지면서 조합원 동지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사측은 한라건설 살리기 작전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의 주식매입' 투자자 미팅' 자사주 소각' 기업노조와의 간담회 등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을 지속하였으나' 상호주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주주의 지위를 잃게 될 상황에 처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마이스터를 유한회사로 변경하게 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공적자금 투입의 역사!! 한라그룹의 부도와 재건의 과정!!
97년 한라그룹의 부도' 역사상 유례가 없던 만도기계의 흑자부도!! 이 과정에서 한라그룹에는 3조 6천억의 공적자금이 투입되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은 약 2천 5백여 명이 희망퇴직' 정리해고로 만도기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몽원 회장은 한라건설과 한라콘크리트' 한라I&C로 한라그룹을 유지했고' 2008년 한라건설 컨소시엄(한라건설' KCC' 산업은행 사모펀드' 국민연금 사모펀드)통해 만도를 인수하였습니다. 사모펀드 형식이지만 산업은행' 국민연금 쪽 공감이 없으면 만도 인수 역시 이뤄지기 힘든 상황임을 감안하면 한라그룹은 공적자금 혜택을 많이 본 셈입니다.
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자' 마이스터 유한회사 추진!!
11일 매일경제 기사에 의하면 한라건설에 대한 만도 자금지원으로 정몽원 회장이 만도 대주주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고' 적대적 인수' 합병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를 접하면서 과연 정몽원 회장과 사측이 이 문제를 몰랐을 리 없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오늘 매일경제 기사에 답이 있었습니다. 지난 11일 기사는 내려졌고'‘적대적 인수' 합병에서 벗어났다며 마이스터를 유한회사로 변경하는 것이 그 해법’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공적자금이 투입되었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그룹 총수의 사금고로 전락한 만도를 어떻게 공적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에 우리의 고민이 집중되어야 합니다.
상법 369조 (의결권)
① 의결권은 1주마다 1개로 한다.
② 회사가 가진 자기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③ 회사' 모회사 및 자회사 또는 자회사가 다른 회사의 발행주식의 총수의 10분의 1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다른 회사가 가지고 있는 회사 또는 모회사의 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신설 1984.4.10>
만도의 공적기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상법 제369조 3항은 한라건설이 보유한 만도 지분(19.99%)은 의결권이 없어 정몽원 회장(7.75%)이 국민연금(9.7%)에 이어 2대 주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사주조합(2.4%)이 우호지분으로서의 역할을 하겠지요. 이를 감안해서 우리사주조합의 자사주 매입 캠페인이 열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이러한 상법이 주식회사에 적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또 다른 꼼수를 부렸는데 그것이 바로 마이스터의 유한회사 변경입니다. 이를 통해 만도에서 정몽원 회장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편법을 동원한 것입니다.
이로써 만도의 한라건설 지원(재벌의 순환출자)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공적자금을 투자한 국민연금은 정몽원 회장의 독단적 결단에 따라 만도의 자금이 계열사로 지원되는 행위를 철저히 막을 수 있도록 견제장치를 강구해야 합니다. (그림 출처: 매일경제신문)
기업 이익을 위해서도 국민연금의 역할을 높여야!!
국민연금은 국내 및 해외기업에 주식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2012년 기준 국내주식의 투자는 약 18.7%에 해당합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지분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7.2%' 현대차 6.75%' KT 6.64%' 포스코 5.94%입니다. 올 상반기 주총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어떤 역할을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는데요' 국민의 자금으로 투자한 만큼 공공적 기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만도에서도 국민연금은 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해야 합니다. 저희는 지난 만도 주총 전에 만도의 경영이 정몽원 회장의 개인회사인 엔컴이나 웰스텍에 지원되기도 하므로 견제역할을 확실히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한라건설 지원문제를 사례로 국민연금에서는 확고한 견제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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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간담회에서…
정 회장에게 충성 맹세하는 기업노조처럼 하지 말자!!
민주노조의 정체성 확실히 지키자!!
만도의 한라건설 부당지원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 기업노조와 만도지부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어차피 기업노조야 정몽원 회장에게 아부할 뿐' 무엇을 제대로 따지겠냐면서 결국 만도지부가 실질적인 실천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정몽원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다시 만도 대표이사로 복귀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노조로서 다른 목소리를 분명히 보여주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늘(13일)부터 익산' 평택' 문막 순으로 주간자 간담회가 진행됩니다. 특히 지난 주말 만도의 주인이 없어졌다는 기사 이후 열리는 간담회인 만큼 노동조합의 입장과 대응방향에 대한 내용이 더욱 추가될 것입니다. 평택과 문막에서 열린 간담회의 핵심내용은 ▶조직복원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점' ▶조합원 동지들끼리 정을 돈독히 하고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는 점' ▶사측의 불합리한 경영활동에 대해 당당하게 문제제기하면서 노동조합답게 실천하는 점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만도를 둘러싼 전반적 문제에 대해 소속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제제기하고 싸울 수 있는 노동조합은 만도지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