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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82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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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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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3-07-21 07:45 조회1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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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측 대표 권한이 어디까지냐?

 

어제(18) 열린 교섭부터 사측은 속도를 내자는 의지를 밝혀 휴가 전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노동조합도 그에 걸맞게 노력할 것을 밝혔습니다. 결국 남는 것은 사측 대표의 권한이 어디까지인가에 달렸습니다.

 

우리는 왜 대표 권한을 거론하는?

교섭에 임하는 사측 대표가 엄연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대표의 권한을 따질까요? 정몽원 회장이라는 실질적 대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노동조합은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고, 대표의 권한은 규약, 규칙 등을 통해 제한을 둡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제한입니다. 대표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명시한 것입니다. 조직의 해산, 쟁의행의, 교섭 결과에 대한 체결 찬반투표 등이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자본은 다릅니다. 민주적 절차를 통해 대표가 선출되는 것이 아니라 지목받은 사람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으면 그만입니다. 또 그 대표의 권한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지목받은 사람의 권한도 이러할진대 지목한 사람의 권한은 어떻겠습니까?

 

이들에게 권한은 제한이 아니라무제한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3세 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교섭에 임하는 대표 권한이 어디까지인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별도 요구는 정몽원 회장과 대화하?

사측이 그동안 교섭에서 주장했던 임금 위주로 다루자는 것은 결국 그 외 요구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그렇다면 노동조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돌이켜보면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정몽원 회장과의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20년 전사 고용위의 주물공장 외주 희망퇴직과 관련한 문제로 정몽원 회장과의 대화 자리가 열렸습니다. 사측의 신호(?)를 무시하고 2023년 교섭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함께 대책을 찾아봅시다.

직원들의 요구, 사측은 함부로 제한하지 말라

 

임금 위주로 의견을 좁혀 달라는 사측의 요구는 그 이외 사항에 대해서는 회장님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고백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이해됩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의 요구가 임원이나 집행부의 입김에 근거하는 것이 아닌 각 노조 조합원 동지들의 요구라는 것도 사측이 이해하길 바랍니다.

 

우리만 안 된다고 외치는 정년 연장, 2011년 이후 입사자 처우

완성차와 부품사 예를 들어 근거를 댄 정년 연장, 그리고 2011년 이후 입사자 문제도 심각합니다. 한온시스템의 경우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정도여서 사측이 직접 확인해보길 권합니다.

 

2007년 이후 입사자에 대해 기본급 7만원을 별도로 인상했는데 작년에도 이와 유사한 합의가 있었으니 2년에 걸쳐 14만원이 오른 셈입니다. 더 이상 2011년 이후 입사자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길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자동차 산업은 좋!!

자동차 산업 분위기는 좋습니다. 작년 성과급 협상에서 해외법인 손상평가, 투자자산 손익평가 등으로 전 직원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던 것을 회복할 기회입니다.

 

회장님의, 회장님을 위한 HL만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지속적으로 주장했듯이 사측은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교섭에 임하길 바랍니다. (그림은 인터텟 연합뉴스<자동차 수출액 추이> 717일 참고)

 

노조간 실무협의회 운영을 제안한!!

작년 교섭을 사측은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습니다. 개별교섭이라 타결 시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은 개별교섭이라서 타결 시점이 다른 것이 전 직원의 권익에 이로운가 하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