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2-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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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3-02-22 11:52 조회191회첨부파일
- 철의노동자 제12-57호.hwp (800.5K) 151회 다운로드 DATE : 2023-02-22 11: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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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책임경영을 어떻게 이해할까?
요즘 챗 GPT 열풍이 언론 매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누적된 자료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물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많지만 뇌 구조 등 관련 과학의 진전만큼 인공지능의 발전도 지속될 것이며, 그에 따라 삶과 노동의 변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공지능에 책임경영은 무엇인가 묻는다면?
아직 한글 학습 능력이 부족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만일 책임경영은 무엇인가? HL그룹은 책임경영이 잘 이뤄지고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할까요? 지금은 무한한 상상력을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밖에 없지만, 앞으로 자료를 축적해서 기회가 될 때, 시연해보겠습니다.
한편「철의노동자」제12-56호(2/14)를 통해 <HL만도 순이익 급감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가>에서“사상 최고 매출에 대해 마음으로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또 격려했을 것이라며, 최고 매출에 따라 큰 이익을 보는 것은 HL홀딩스와 정몽원 회장”이라고 특정한 바 있습니다.
그 배경과 근거는 무엇일까요? 어마어마한 배당액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입니다.(아래 그림은 인터넷「이투데이」2019년 2월 18일 인용)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HL홀딩스의 배당은 2,000원을 이어가고 있고, 2022년 당기순이익 약 57억 예상하는 가운데, 올해도 HL홀딩스에서 정몽원 회장의 배당액은 약 50억으로 추산됩니다.
노동조합 활동과 인공지능!!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기대되는 것은 노동조합 활동입니다. 전에도 거론한 바 있지만 자료 축적과 통계의 활용 등에서 사람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일 것이 기대됩니다. 노측과 사측이 서로 더 발전된 인공지능의 자문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 인공지능의 슬기로운 대답을 상상해 보면?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삶의 만족도가 최하위권”(인터넷「경향신문」<아동은 학대, 노인은 극단선택 … 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최하> 2월 20일자 인용)이라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한국의 슬픈 현실과 외국에 흔치 않은 재벌 체제까지 감안해서 책임경영에 대해 질문한다면 인공지능은 어떻게 답할까요? 혹시“저 한테 왜 이러세요?”라고 반응하는 건 아닐까요?
■ 사람 냄새나는 활동이 노동조합!!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법률 자문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복수노조 상황에서의 교섭은 더욱 그러합니다. 더군다나 만도는 2012년부터 몇 해 동안 만도지부에 대한 낙인찍기와 차별공세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노동조합이 3개로 나눠지면서 사측의 중립의무 위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법률자문을 완벽에 가깝게 수행할 수 있을 듯합니다. 사측 방침에 대한 문제제기부터 노동부나 노동위원회 진정과 소송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결정적 약점은 판례나 사례에 대한 맥락적 이해, 행간을 읽는 능력, 조합원 동지들과의 소통을 통해 채워지는 대중적 감각 등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보급으로 해소되지 않는 것은 대중운동으로서의 노동조합 활동일 것입니다. 수많은 동료들과의 직·간접적 만남과 진솔하면서 진지한 대화야말로 놓치지 말아야 할 노동조합 활동 원칙
정몽원 회장을 금속노조 만도지부 사무실에 초대합니다!!
기업 총수의 현장 방문이 핵심 라인 3정 5S 점검 수준에 머물지 않기를 바랍니다. 직원들과의 허심탄회한 만남은 물론이고,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위한 방문이 되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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