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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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3-02-02 07:18 조회183회첨부파일
- 철의노동자 제12-54호.hwp (672.0K) 135회 다운로드 DATE : 2023-02-02 07: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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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적 수준이라도 교섭투쟁시 단결하라!!
빠른 설을 보내고 나니 순식간에 2월입니다. 우리는 2월 7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지난 1월 2일부터 6일까지 조합원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계획을 준비했습니다. 사업계획 초안과 조합원 동지들의 설문조사 결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여 수정을 거쳐 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입니다. 만도 전체 노동자의 권익과도 연관되는 내용이라 일부 소개할까 합니다.
■ 올해 극복해야 할 과제!! 사측의 배째라 전술!!
돌이켜보면 사측은 2021년 헬라 인수 후 물적분할을 통해 클레무브를 출범하고, 리스 사업에 진출하는 등 우리들의 눈에 분명히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목표를 향해 가야할 길을 묵묵히 걷고 있습니다.
현장 관리 차원에서는 보직 직·계장 O/T 수당을 지급함으로써 만도 역사상 파격적인 현장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문제는 직급에 따른 과도한 차별이 발생했다는 데 있습니다.
한편 교섭에서는 핵심 요구에 대해‘배째라’식 교섭이 진행되었습니다. 핵심 요구였던 ▷무보직 O/T수당과 ▷정년연장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사측이 이렇게 나올 때 노동조합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3개 노조가 함께 할 것은 무엇인가? 이것이 올해 교섭투쟁의 화두입니다.
■ 노동조합 사이에 단결은 불가능한가?
설문조사 결과, 조합원 동지들은 3개 노조의 단결을 위해 만도지부가 사업을 제안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초보적 수준이라도 공동교섭, 공동투쟁의 흐름을 만들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명령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짝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홀로 사랑이지만 바라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공동요구안을 위한 설문조사부터 공동 교섭단 구성, 대표자 연석회의, 올해 교섭 투쟁 공동 방침까지 마음을 열고 대화하겠습니다. 만도 구성원들의 보다 창의적인 제안을 언제든지 수렴하겠습니다.
그동안 등한시했던 통계의 중요성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짧은 글(인터넷『한겨레』<집계되지 않는 사람들> 2023년 1월 29일)을 보았습니다. 새삼 노동조합도 자료를 통계화할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게 됩니다. 사실 통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료의 축적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그러한 원자료의 대부분은 사측이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해봅시다.
■ 잊혀지지 않는 생산성 향상에 대해!!
「2016년 한국노사협력대상 공적서 요약본」을 살펴보면 연도별 생산성 향상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 참고)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
MDK(국내) | 연도별 추이 | 6.2% | 11.2% | 7.5% | 15.9% |
누적 추이 | 6.2% | 17.4% | 24.9% | 40.8% | |
Global Mando | 연도별 추이 | 7.3% | 9.1% | 7.0% | 10.3% |
위의 통계를 통해 사측은 얼마나 수익을 창출했는지 알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측은 자료 축적을 통해 생산성 향상 추이를 만들 수 있지만 노동조합이 요구했다면, 위와 같은 자료를 제시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렇다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라인별 생산량을 정기적으로 파악하는 겁니다. 생산량 변동 사항에 대해 노동조합이 파악하고 있을 때, 노동강도에 대한 협상은 물론이고, 임금교섭까지 유효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상표권 수수료와 임금인상과 물가인상률, 성과급은?
구분 | 2015년 - 2022년 | 2023년 | 기준 |
상표권 수수료 | 220역 – 240억 | 287억 | (연결 매출액 – 광고선전비) 0.4% |
임금인상 | 2022년 평균 630만원 10만원 인상으로 인상율 1.6%, 2022년 물가인상률 5.1%에 부족 | ||
성과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