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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53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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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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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3-01-20 07:20 조회186회

첨부파일

본문

그래도 꺾이지 않은 마음!!

 

우리는철의노동자12-51(1/5)52(1/12)를 통해 작년의 만도에는토사구팽(兎死拘烹)’이라는 사자성어로, 노동조합 사이의 관계는구존동이(求存同二)의 마음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제는 만도의 진정한 주인공인 전 조합원 동지들과 사무직 동지들께 드리는 사자성어를 바칠까 합니다.

 

우리가 만도의 주역이다!!

역사적으로 노동자가 세상의 주역으로 대접받은 적은 없지만, 중요한 순간에 주역임을 확인하곤 합니다. 화물 노동자가 물류를 멈췄을 때, 택배 노동자가 배달을 멈출 때입니다. 학교 청소 노동자가 청소를 멈춰도, 급식 노동자가 밥 짓기를 멈춰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도 자체의 역사를 놓고 봐도 노동자가 주역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는 차고도 넘칩니다. 1997년 한라그룹의 부도로 정몽원 회장은 1998년 만도를 떠났습니다. 정몽원 회장이 만도를 다시 찾기까지 약 10년 동안 만도를 꿋꿋하게 성장시킨 주역은 누구입니까?

 

정몽원 회장이 떠난 자리에 오상수 대표이사가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그 당시 오상수 대표이사를 주인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려놓은 만도는 2013년 정몽원 회장의 구원투수가 되어 한라건설 유동성 해소에 약 3,800억을 쏟아붓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정몽원 회장은 그룹 지배력을 더욱 높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와 맥락을 통해 확인되는 것은 그룹 지배권은 정몽원 회장이 쥐고 있지만, 만도의 실질적인 주역은 노동자들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히 우리는 만도의 주역인 조합원 동지들과 사무직 동지들께 감히유아독존(唯我獨尊)’이라는 사자성어를 바칩니다. 붓다가 태어나면서 외쳤던 말로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이 근원인데,‘자기만 잘났다라는 오만함의 부정적 의미로도 사용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의미로 재해석하면서 음미하시길 바랍니다.

 

사업장 울타리를 넘어 세상을 바라봅시다!!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동네 어귀마다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넘쳐납니다. 선거 때 이외에 명절 때마다 거리에 걸리는 현수막이 어떤 의미일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설을 맞아 동지들의 가정에 건겅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동지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건강권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합니다!!

“202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함께 기존의 연구들을 종합해 발행한 연구보고서에는 주당 55시간 이상의 노동이 뇌졸중과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그 근거가 명확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매체한겨레116일자장시간 노동, 노동유연화는 건강의 적인용)

 

뿐만 아니라 24시간의 일주기 리듬이 교란되면 재해성 사고와 손상, 수면 장애, 우울증, 위장관 증상, 심혈관질환, 유방암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리듬의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대근무와 야간노동이다.”(위와 같은 글)

 

이 이야기는 노동자 건강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조성식 동아대 의대 교수의 글이니 믿을 만하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우리가 잊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만듭니다.

 

게임이론의 한 전략으로서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우리는철의노동자12-51(1/6)에서 너무도 노골적으로 변하는 사측에 대항하자는 의미에서 이에는, 눈에는 눈을 거론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게임이론의 전략으로 이와 유사한 팃포탯(tit for tat)”이란 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인터넷 매체한겨레116일자100, 1000배 보복은 팃포탯이 아니다참고)

 

어감이 더 비슷한 표현은 마오쩌뚱이 남긴남이 나를 범하지 않으면 나도 남을 범하지 않으며, 남이 나를 범하면 나도 반드시 남을 범한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게임의 법칙은 가장 성공적인 전략으로 평가받는데 앞 게임에서 상대방이 협조적이었으면 협조하고, 비협조적이었으면 협조하지 않는 겁니다(위와 같은 글) 게임이 충분히 길수록 의미있다는 전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