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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52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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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12-52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3-01-12 10:35 조회186회

첨부파일

본문

2023년 노동조합은 희망을 얘기하자!!

 

우리는철의노동자12-51(1/6)에서 통상임금 소송을 예로 들며농부가 씨를 뿌리듯 희망을 심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만도의 상황을 사자성어로 비유하며토사구팽(兎死拘烹)을 생각해봤습니다. 오늘은 노동조합의 희망과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올해 3개 노동조합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

노동조합이 3개까지 늘어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애써 현실을 무시한다고 달라지지 않으니, 직시하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 만도노조와 만도새노조에 새로운 마음가짐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구존동이(求存同二)’입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통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말합니다. 노동조합이 달라도 사측을 상대로 조합원 동지들의 권익을 위해 교섭하는 것은 분명한 공통점입니다.

 

공통점을 구하기 앞서 다름을 인식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서로 종합적인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단일노조 시절 우리는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뜻을 모아 민주노총을 상급단체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금속연맹에서 총회를 통해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로 조직을 변경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노동자 계급적 단결을 위해 민주노총과 산별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만도노조는 2012년 사측이 만도지부에 대해 직장폐쇄를 단행하자 만들어졌는데 동료들은 어쩔 수 없이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만도노조를 탈퇴하고 만도새노조가 만들어졌습니다.

 

민주노총이, 노동조합이 윤석열 정부로부터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된 요즘 더욱 더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만도의 3개 노동조합은 기업의 울타리를 벗어난 단결과 연대에 대한 생각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교섭 준비부터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면 어떻겠습니까? 공동요구안을 만들기 위한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너무도 노골적인 사측!! 그렇다면 노동조합은?

 

우리는철의노동자12-51(1/6)에서 사측이 노골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교섭이면 교섭, 경영 행태면 행태 낱낱이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측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사측의 외주 추진도 감시해야 할 판!!

 

구분

주식종류

지분율(%)

비고

JD 오토모티브

보통주

52.6

 

박윤수

보통주

5.1

대표이사

한라홀딩스

보통주

33.3

 

기타

보통주

9.0

 

 

얼마 전 평택공장 캘리퍼 가공은 JD테크로 조립 라인은 JD 오토모티브로 외주 처리되었습니다. 위 표는‘()JD테크 지분구조’(전자공시시스템참고) 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한라홀딩스가 JD테크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투자라고 하지만 한라홀딩스(HL홀딩스)의 관점에서 보면 JD테크에 지속적으로 물량이 공급되는 것이 유리할 것은 뻔합니다.

 

사측의 경영 행위에는 무심코 하는 것이 없는 듯합니다. 아니 무심코 하는 행위조차 목적의식이 느껴집니다. 한편 문막과 익산공장의 경우 위와 같은 유의미한 정황이 파악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두 눈 부릅뜨고 사측의 경영 행위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졌습니다.

 

경영 감시의 깃발을 높이 들자!!

이처럼 사측의 경영이 더욱 더 노골적이 되어 가는데 노동조합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동료들도 궁금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선적으로 사측의 확정 결산 후 이에 대한 경영분석을 공동으로 추진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한 바 있고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를 통해 사측이 얘기하는 해외법인 손상평가 투자자산 평가손익이 과연 적정한지에 대한 의문을 푸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사측이 그토록 염원하는영업이익을 성과급의 기준 지표로 삼자는 것이 얼마나 불합리한 발상인지 증명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상표권 수수료 이대로 좋은지? 대외적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다각도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기업의 울타리를 벗아나는 시야를 갖을 때 노동조합의 활동 영역은 더욱 넓어지며 할 일은 태산처럼 널려 있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