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전체 카테고리

전체검색 닫기

전체 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철의노동자 제12-47호 > 소식지/선전물

본문 바로가기

소식

노동조합 가입 안내/문의

02-2670-9555
E-mail. kmwu@jinbo.net
FAX. 02-2679-3714
토요일ㆍ일요일ㆍ공유일 휴무

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12-47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12-07 14:01 조회211회

첨부파일

본문

올해 교섭에 대한 자기 성찰!!

 

우리는철의노동자12-44(11/9)“올해 교섭에 대해 말해보자를 통해 다수노조인 만도노조 교섭 투쟁에 대해 비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다수노조가 전체 노동자 권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며 전 직원들과 과제를 찾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어 우리 교섭 평가는 내부 논의를 통해 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123일부터 28일 조합원 설문조사와 운영위 수련회(12/1~2)를 통해 올해 교섭 평가를 싣습니다.

 

절실함에 끌려 대의를 놓친 것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지난 77일 올해 교섭 과제 중 핵심사항으로무보직 O/T, 정년연장, 익산지회 사무실 쟁취펼침막을 걸고 굳은 의지로 교섭 투쟁에 임했습니다. 익산지회 사무실이야 우리의 절박한 요구이자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사항이었습니다만, 무보직 O/T와 정년연장은 공동 요구면서 다수노조 교섭에 힘을 실어야 하는 과제였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평가에서도 익산지회 사무실 확보를 성과로 꼽으면서, 부족한 부분은 잠정합의 전에 조합원 동지들과의 충분히 공유하지 못한 점 다수노조도 교섭 중이고 핵심쟁점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익산지회 사무실만으로 잠정합의한 것을 꼽았습니다.

 

익산지회 사무실을 확보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에 무보직 O/T, 정년연장의 과제 해결을 다수노조에게 떠민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만도 전체적인 과제 실현을 위해 만도노조와 발맞춰 교섭을 진행했다면 만도노조 교섭 투쟁의 비판이 자연스러웠을 것입니다.

 

만도지부의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동료들로부터 올해 교섭에서 만도지부 요구만 얻고 일찍 잠정합의한 것에 대해 따가운 비판을 받았습니다. 2012년 이후 풀어가야 할 과제는 산더미 같지만, 소수에 불과한 냉정한 현실 사이에서 우왕좌왕하기도 했고, 사측의 형식적인 교섭 태도에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가야 할 과제는 만도에서 만도지부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로 모아집니다. 만도 전 구성원들과 함께 더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국내공장 투자의 관점에서 고용 문제 재검토하자!!

 

우리는철의노동자12-42(10/27)에서 평택에 제기된 IDB 라인 증설과 이에 따른 외주 문제에 대해 전사적 관점을 갖자고 제안했고,철의노동자12-43(11/2)에서는 외주 추진 라인에 대해서는캘리퍼도 핵심 라인이니까 문막이나 익산에 깔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왜 이런 제안을 했을까요?

 

익산은 채용, 평택은 증설과 외주, 문막은?

전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공장별 특성에 따라 편차가 발생합니다. 2012년 이후 이러한 경향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문막은 유휴인력 문제로 2016년에 희망퇴직이 이뤄졌고, 2020년 주물공장 외주에 따른 희망퇴직까지 겪으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이대로 방관하면 공장별 편차는 더욱 커질 뿐 아니라 신규채용은 제한된 조건에서 정년퇴직은 더욱 늘어나므로 조직이 사라지게 되는 상황을 눈 뜨고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는 무엇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사측이 전권을 휘두르는 공장운영에 제동 걸자!!

우리는철의노동자12-46(11/23)에서 사측의 원하는 부분을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노조가 원하는 부분을 내줘야 한다는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장시간 노동, 심야노동 축소를 위해 43교대도 검토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외주는 합의됐고 이제 교대 문제만 남았습니다.

 

구분

33교대

43교대(두 가지 형태)

근무형태

통상 6일 근무, 1일 휴무

통상 3일 근무 후 1일 휴무

4일 근무 후 1일 휴무(3조는 이틀 휴무)

 

 

화물연대 투쟁을 지지합니다!!

안전운임제 확대! 국민에게 안전을, 화물노동자에게 권리를!!

이처럼 우리는 동료들에게 여러 의견을 제안하지만, 실제로는 교섭은 물론 고용안정위원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노사협의회 등 노사간 협상에서 소외 또는 제외되는 소수노조의 숙명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만도 전체 노동자의 권익에 대해 동료들과 소통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국내투자 확대없이 신규채용없고, 신규채용없이 조직력 강화는 공염불이므로 노동자의 관점에서 공장운영에 개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