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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46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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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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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11-24 13:59 조회2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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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노사관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다!!

 

지난 16() 만도지부는 사측과 조인식을 마치고, 곧이어 조기행 부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2012년 직장폐쇄 이후 10년 동안 노사관계를 총괄하던 김광헌 대표이사 체제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총괄 체제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노사관계가 정착을 위해 핵심적으로 두 가지 문제의 해결을 제안했습니다.

 

대립적 관계를 넘어서기 위해 2012년 이후 차별을 해소하자!!

단일노조 시절부터 만도 노사관계에서 큰 사건을 거론하자면 97년 흑자부도와 98년 정리해고 반대 투쟁에 대한 공권력 침탈, 징계해고와 강제 희망퇴직, 2012년 직장폐쇄와 징계해고, 복수노조 출범과 만도지부에 대한 차별·적대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8년 공권력 침탈과 강제 희망퇴직에 대해서는 원상회복 과정을 겪었지만 2012년 이후 차별과 적대 정책은 해소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통해 더 나은 노사관계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인원 충원 언제까지 머뭇거릴 것인가? 당장 익산부터 채용해야!!

우리는 공장 현황을 말하면서익산 공장은 인원이 부족해 직장이 라인에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원 충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는 경영진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공장별 편차도 있어서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라며 고민은 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노사는 대립적 관계이기도 하지만 노동조합도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 현장의 재구성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의견을 갖고 있으므로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위 내용과는 별도로 지난 118일 게시된 사내 불법 홍보물 관련 공지에 대해 사측에 문제를 제기합니다.‘2012년 직장페쇄 이후 홍보의 자유에 대한 사측의 부당한 침해 행위는 당장 근절되어야 합니다.

 

평택 고용안정위원회!! 고용 확대 관점에서 풀어가자!!

 

신규 라인 증설에 따른 외주 추진 계획이 다뤄지는 평택 고용안정위원회에 대해 전사 차원의 대응이 중요한 이유와 전사적 관점에서 국내공장을 제동, 조향, 현가(가나다 순)공장에서 샷시 종합 공장으로의 전환을 준비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노조가 다르므로 만도노조가 이를 수용하고 안 하고는 자유지만, 노동자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할 과제임은 분명합니다.

 

증설과 외주 사이!! 관심은 고용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IDB 증설과 캘리퍼 라인 외주 사이에 우리가 놓치지 말고 관심을 갖아야 하는 방향은 오직 하나,‘고용이 늘어냐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측은 증설에 걸맞게 외주를 추진하는 것처럼 설명하겠지만, 과연 그러한지 검토해야 합니다. 증설에 필요한 인원보다 외주로 인해 재배치될 인원이 더 많다면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고용불안을 가중시키는죽 쒀서 개 주는 꼴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사측의 외주 추진을 우려하는 이유는 IDB 증설에 따른 인원을 사측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채우려는 경향이 있을 것이 뻔하고 정년 퇴직자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지원부서에는 인원을 충원하지 않는 등 고용문제를 지속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고용안정위원회는 고용문제를 해소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연말 정년 퇴직을 앞두고 적정 인원 따져보자!!

올해 전 공장 퇴직자 약 76, 평택만 31명입니다. 앞으로 더욱 퇴직 인원이 늘어나는 마당에 신규 채용없이 공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공장 문 닫겠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보면 전 공장이 적정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동료들 중에는전체적으로 남는 인원이 아직 많은데 들추지 말자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남는다면 감춘다고 문제가 해소되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가 발생한 그 지점이 바로 해결을 모색해야 할 출발점입니다. 당장 익산은 신규채용이 불가피한 현실입니다.

 

실질적 대안도 함께 검토하자!!

 

 

IDB 라인 증설과 관련해 짚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기존 운영되고 있는 3교대의 종료 시점은 언제인가? 장시간 노동과 심야 노동 축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검토해야 합니다. 결국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사측의 원하는 부분을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노조가 원하는 부분을 내줘야 한다는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한 예로 장시간 노동, 심야 노동 축소를 위해 영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