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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35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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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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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08-22 06:48 조회2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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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개별교섭, 본질은 대표교섭!! 어제(18일) 열린 교섭에서 사측은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사무실 제공이 아닌 사무실 조정하자는 안을 제시해 조합원 동지들을 자극한 꼴이 되었습니다. 노동조합 활동 영역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규범적 부분(임금 및 복지 등)은 차별이 있을 수 없으므로, 사측은 다수노조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만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지금 개별교섭을 진행하지만, 실제는 대표교섭인 셈입니다. ■ 다수노조의 숙명, 전 직원의 권익이 달려있다!! 좋으나 싫으나, 다수노조는 전 직원의 권익을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운명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노조는 가끔 이러한 본분을 잊고, 소수노조의 비판이나 제안을‘웃어넘기거나, 너나 잘 하세요’식으로 비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이는 집행부 스스로 위안을 삼을 수는 있어도 전 직원의 권익 향상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상적 활동에서도 노조가 달라도, 조합원이 아니어도, 직원의 권익 향상이라면 앞장서 나설 일입니다. 이것이 피해갈 수 없는 다수노조의 숙명입니다. 소수는 다수노조가 전 직원의 권익을 좌지우지하는 조직이라는 점을 존중하고, 다수노조는 소수의 권익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다수의 권익을 지키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존중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성숙함이 필요합니다. ■ 다수노조의 숙명, 가장 위력한 단체행동권을 갖고 있다!! 올해 교섭은 아주 역동적입니다. 만도노조 사상 최초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그리고 95%에 달하는 압도적인 가결은 눈물 나게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측도 화들짝 놀랐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시기적으로는 휴가를 넘겼는데 이 역시 노사간 교섭에서 배짱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다만, 휴가 이후 전술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장 위력한 단체행동권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단호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너무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회장님이 나서야!! 우리는「철의노동자」제12-32호부터 34호까지‘노사 교섭의 최전선’3부작을 통해 노사가 겉으로는 교섭이라는 형식을 빌어 임금(일시금 포함)과 복지를 놓고 갈등을 겪는 것 같지만, 막상 사측이 반드시 지키고 싶은 것은 사측에게 함부로 맞서지 못하는‘쟁의행위 무력화’이고, 노동조합의 공략지점이‘총수의 이익과 3세 승계’에 맞춰지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교섭 상대로서 최전선은 어디일까? 이제 자연스럽게 관심은 교섭 상대로서 최전선은 과연 어디인가로 모아집니다. 우리는「철의노동자」제12-26호(7/28)를 통해 “누구와 협상해야 하는지”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마치 각본을 짜 놓은 듯 다시 이런 질문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현재 최전선에 있는 교섭 상대는 김광헌 대표, 조성현 사장 정도입니다. 물론 이 최전선에는 다수노조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최전선에 있는 교섭 상대로는 더 이상의 교섭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되는 시점입니다. 김광헌 대표가 결정지을 권한은 교섭이 막혀있는 딱 여기까지라고 봐야 합니다. ■ 정몽원 회장이야말로 교섭 상대로서 진정한 최전선!! “가짜는 가고, 진짜가 나와라!!”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한온시스템에서 본 현수막 내용입니다. 동지들도 직감적으로 느끼겠지만 장기간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실질적인 권한을 지닌 총수를 찾아가는 것 말고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문제는 회장님도 만도 교섭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정몽원 회장님이 교섭에 직접적으로 나선 것은 대략 1995~1996년 경까지로 기억납니다. 그 당시는 만도기계 사장의 자격이었고, 오상수 사장을 선임하면서 교섭석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 창립 60주년을 앞뒤로 모든 힘을 쏟자!! 정몽원 회장님에게는 감격스러운 창립 60주년이겠지만, 2008년 정몽원 회장의 만도 재입성 이후 2012년 직장폐쇄의 고통을 겪은 조합원 동지들에게는 마냥 감격스러울 수 없고,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창립 60주년에 대한 감정도 좋을 수만 없습니다. 『이제 대안은 오직 정몽원 회장님과의 담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