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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32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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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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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08-17 13:08 조회245회

첨부파일

본문

올해 교섭의 최전선은 어디쯤일까?

 

광복절 연휴도 지났습니다. 지난 11일 사측은 만도노조와의 실무협의에서 의견 차이가 크다며 실무차원에서 상황만 공유하고 만도지부와는 교섭석상에 앉지도 못했습니다. 사측은 개별교섭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만도노조와 대표교섭을 하는 셈입니다. 오늘은 올해 교섭의 최전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노사간 가장 가까운 전장인 판교!!

만도노조가 사무직 동료들에 대한 홍보를 위해 판교에 천막을 쳤습니다. 정몽원 회장님이 가끔 판교로 출근하기 때문에 교섭 이전부터 1인 시위를 비롯한 팻말 들기를 진행해온 곳입니다. 회장님을 비공식으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고, 다수의 사무직 동료들이 일하는 공간으로서 판교는 노사간 가장 가까운 전장입니다.

 

또 다른 전장의 확대 - 문막, 익산, 평택 공장!!

소수인 만도지부는 1조와 2조 퇴근과 출근이 겹치는 공간에서 2022년 교섭 쟁점을 공유하고 단결과 투쟁으로 올해 교섭, 꼭 이기자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물량 채우기와 불량 줄이기에 혈안이 되어 조합원 동지들을 감독, 관리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사측과 달리, 우리는 투쟁의 주역인 동지들의 가슴에 투쟁가로 뜨거운 숨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판교와 공장으로 전장은 확대됐습니다.

 

교섭 투쟁 승리를 위해 전장은 더 확대되어야!!

최전선은 전투에서 사용하는 단어지만, “정치적 의미의 최전선은 과거가 침범 못하게 막고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본다면 올해 교섭에서 노사간 정치적 의미의 최전선은 어디쯤일까? 골똘히 생각하게 합니다.(인터넷경향신문윤석열 정부의 최전선, 김순호” 2022812일 참고)

 

물리적 공간으로서 노사간 최전선이 판교와 문막, 익산, 평택이라면, 정치적 공간으로서 노사간 최전선은 결국 쟁의행위 여부입니다. 지난 10년은 사측이 노동조합의 쟁의행위를 어떻게든 막으려고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쟁의행위를 하는 것, 그 자체로 올해 투쟁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최전선을 다시 수복했다는!!

 

동지들의 함성!! 단일노조를 향한 노력을 보여달라!!

 

만도지부와 만도노조는 왜 단일노조가 되지 못하는가? 이번 교섭과정에서 만도노조와 만도지부 요구안이나 피켓팅, 퇴근 선전전 하는 걸 보면 마치 단일노조 때를 보는 것 같아 기분 좋았다면서 단일노조를 위한 노력을 왜 하지 않느냐?”는 따끔한 지적을 편집을 통해 싣습니다.

 

함성글서로 기득권을 버리고 단일노조 논의를 시작해야!!

저는 전부터 만도노조나 만도지부 간부를 만나면 묻곤 했습니다. 초기 만도노조와는 달리 2대부터 4대를 거치면서 이제는 서로 얼굴 붉힐 일은 없는 것 아니냐? 굳이 따로 따로 해서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게 무엇이냐? .

 

직장폐쇄 때 해고자들 원망도 하고, 때론 미안하기도 해서 그 사람들에게는 말은 못했지만, 복직해서 마음의 짐을 덜었습니다. 2대 이후 자연스럽게 만도지부 사람들도 만도노조로 올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결국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을 보니 그냥 만도노조로 와라는 말을 함부로 하지 못하겠더군요.

 

서로 생각 차이가 있겠다 싶고, 자존심도 있겠구나 싶은데, 올해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모두 했고 피켓팅이며, 노동가며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함께 시간차를 두고 하는 모습을 보니 단일노조 때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잘 모르지만 솔직하게 따져봅시다.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단일노조 만들자는 제안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만도노조가 금속노조 전환 투표를 하면 그 집행부를 인정하면 좋겠고, 금속노조 전환 투표가 어려우면 먼저 합치고 1년이나 1년 반 후에 조기 선거를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 후에 민주노총이고 금속이고 선택하면 되지 않나요? 조합원 수 점점 줄어가는데 실질적으로 단일노조 할 수 있는 것을 양쪽 모두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따가운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

 

< 만도지부 16일 투쟁방침 >

- 8일 이후 운영위 전원 주간전환, 16일부터 교섭 있는 날 운영위원 1시간 조퇴 후, 조합원 동지들과 점심/퇴근 선전전을 진행. 16일 교섭 결과를 보고 향후 투쟁방침을 확정한다.

서로 민감하고, 교섭 투쟁 시기인 점, 공식적인 논의 없이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아 답변을 만도지부 투쟁방침으로 대신합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