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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3-01-28 10:41 조회1,0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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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통합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우리끼리 원망하지 않기' 탓하지 않기
‘엉망진창이 되었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 노조상황 말입니다. 노동조합이 엉망으로 돌아가는 원인은 너무 뻔한데'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일은 무척이나 힘듭니다. 문제 해결 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일 겁니다.

원인을 알아도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면 현재 상황에서 문제를 풀 수밖에 없습니다. 엉킨 실타래를 잘라내더라도 현재라는 시점부터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실타래를 잘라내고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때 딱 한 가지만 생각하겠습니다. ‘노동자는 하나’라는 사실!!!

누구를 원망한다고 현실이 변하지 않기에 지난 일을 욕할 것도 탓할 것도 없습니다.
탓해야 한다면 회사의 그 은밀하고 치밀한 준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우리 자신부터 반성하겠습니다. 사측의 은밀하고 치밀한 준비가 있었다고 해도 기업노조도 우리로부터 나왔고 지금 어느 쪽 조합원이든 우리는 노동자였고 지금도 노동자이고 앞으로도 단결해야 하는 노동자이기 때문입니다.

바늘구멍만한 가능성' 다시 하나 되기
“걱정이야” “어떻게든 다시 합쳐야 되지 않겠어?” 이런 말을 하며 사람들은 또 말합니다. “그렇긴 한데 그게 되겠어?” “복잡하게 이해관계가 얽혔는데?”라고 반문합니다.

맞습니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쉬운 일 같았으면 이 꼴이 되지도 않았을 겁니다. 우리 노동자들끼리만 있어도 쉬운 일이 아닌데 회사라는 훼방꾼이 있고 기업노조라는 상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 식구였던 우리 마음에 ‘다시 하나 되기’라는 열망이 있다는 걸 알기에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바늘구멍만한 가능성일망정 모든 걸 내려놓고 우리 길' 단결의 길을 가겠습니다.
복잡하지 않다. 자기 입장 내려놓기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관계도 풀려고 하면 다 풀리는 게 세상사라고 합니다.
바람 난 배우자 생각하면 분하고 죽도록 미워하다가도 애들 보면 ‘그래 참아야지’라고 마음 돌이키는 게 사람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오죽 했으면 나갔겠냐?” 악다구니 쓰며 맞서다가도 제풀에 “미안해”라고 말하며 기죽는 게 사람 관계라고 합니다. 이해하고 단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라본다면 복잡한 것 같은 세상사 풀리듯' 노동조합 문제도 풀릴 거라 믿습니다.

조금 더 마음을 열겠습니다. 자기 입장 내려놓고 바라보면 그렇게 복잡한 일도 아닙니다.

임'단협 마무리' 회사가 결단할 때
참 지루한 교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기준선이 정해져 버린 교섭이기 때문입니다. 노동조합은 얘기했습니다. “소수노조라는 현실을 인정한다.” “노조활동과 관련한 부분 소수노조에 맞게 수용할 부분 인정한다.” “회사가 단협 해지를 염두에 둔 게 아니라면 나머지 부분 기업노조 합의안이라는 기준선에 맞게 정리하자” “여타 부분에 차별은 안 된다.”고 사측에 말한 바 있습니다. 29' 30 연속 교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해 사측이 결단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