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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3-01-08 09:35 조회1,0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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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비전 찾기
연수원' 차이나홀딩스 상장' 왜 이러는 걸까요?

회사 비전대로 가고 있나? 연수원 재고해야
홈페이지에 게시된 회사 비전(Vision)은 ①사랑받은 기업' ②우량하고 튼실한 세계적 기업이다. 회사 비전에는 회사라는 조직의 목표이자 미래를 향한 과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 우리를 보자.
느닷없이 6백40억대 연수원을 짓는다더니' 후다닥 발주와 기공식까지 해버렸다.
연수원의 그림은 있는데 그 그림이 왜 필요한지? 왜 꼭 지금이어야 하는지 설명도 판단근거도 없다. 게다가 발주한 건설사가 한라건설이다. 한라건설은 알려진 바와 같이 만도의 대주주사이기도 하지만 만도주식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3000억대의 대출을 받을 만큼 현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라건설의 주식담보 대출은 한라건설의 자금 사정 악화라는 의미 외에도 만도 경영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만도 주가가 떨어져 담보가치도 떨어진다면 한라건설은 추가 담보 대출 압력을 받거나 반대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연수원을 짓는 건 아무리 한라건설에 발주한 것이라지만 장기적으로 만도 경영에 도움이 될 거라 판단되지 않는다. 연수원 건설에 신중해야하는 이유다.

우량하고 튼실한 세계적 기업' 확장만이 능사 아니다.
중국투자공장을 묶어 중간 지주회사인 차이나홀딩스를 만들고 이를 홍콩거래소에 상장하겠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게다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 예상으로 구주 매출도 검토 중이다.
신주 발행을 통한 주식상장은 주식을 판 돈이 차이나홀딩스로 귀속되지만 구주를 팔 경우 매각대금이 만도로 귀속된다. 즉 신주를 팔 경우 차이나홀딩스로 귀속된 돈은 만도로 가져올 수 없기에 구주를 팔아 만도로 돈을 가져오겠다는 거고 그 돈으로 한라공조 매각에 나설 거라는 게 기사의 행간이다.

(주)만도의 경영비전이 우량하고 튼실한 세계적 기업이라고 한다면 확장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노동조합은 말하고 싶다. 우리는 이미 확장 일변도에서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어찌 되는지 충분히 학습되어 있다. 98년의 학습효과라고 할까.

상장은 해당 기업과 기존주주에게 목돈을 가져다주지만 그 기업의 미래가치에 앞당겨 배팅하는 측면이 있다. 차이나홀딩스 상장은 차이나홀딩스의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이기에 미래 이익을 몇 년 앞당겨 현실화 한다는 말이다.

차이나홀딩스 상장' 만도 이익 떨어질 수 있다.
주식 상장으로 차이나홀딩스와 (주)만도는 목돈을 만지겠지만 이후 중국공장의 이익은 주주배당 등을 해야 하기에 지금처럼 100% 만도로 귀속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만도 이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한라공조 인수를 위해 차이나홀딩스를 상장할 필요가 있을까. 특히 연수원도 그렇고' 차이나홀딩스 상장계획도 그렇고 여름 이후 급격히 결정되고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더욱 우려된다. 연수원 건설은 일단 보류하고 차이나홀딩스 상장으로 생긴 자금의 용도도 좀 더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닐까. 우량기업이라는 비전을 생각한다면 더 더욱. 요즘 같이 변동성이 심한 경제 상황에서는 부채비율을 줄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품질과 연구개발' 영업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M&A를 통한 덩치 키우기가 얼마나 우량한 기업을 만들 수 있을지 근본부터 검토해야 한다. 경제위기라고 마냥 움츠려들 필요는 없다. 위기가 기회를 만들기도 하니까. 하지만 이건 충분한 현금 확보와 철저한 준비로 기회를 기다렸을 때이다. 구성원 의견 수렴도 없고 졸속으로 처리되는 듯 한 확장 중심의 경영은 자제해야 하는 경영 습관 아닐까?

“전직이 나서야 노조가 산다”
노동조합 전직 임원인 정병록' 황성근 동지가 “조직복원은 비대위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노동조합 임원' 간부를 했던 사람들도 나서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노조라는 이름이 아니라 현장 조합원을 위한 노동조합 활동입니다.” 며 대자보를 통해 동지 여러분께 함께 해주실 것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동지들과 함께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결의를 밝혀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