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속보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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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3-01-15 10:00 조회961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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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행복한 일터' 우리가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은 크게' 실천은 작은 것부터
사람들은 말합니다. “노조가 하나일 때도 힘들었는데' 지금처럼 갈라져서야 뭐가 되겠냐?”고 “다시 뭉쳐야 하는데 회사가 가만 놔두겠냐?”고 “행복한 일터' 좋지! 근데 말처럼 쉽냐?”고. 예' 어렵습니다. 행복한 일터 만들기가 쉬웠다면 만들어도 벌써 만들었겠죠. 쉽다면 거짓말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뜻을' 목표를 가져보자는 겁니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행복한 일터에서 행복한 삶을 꿈꿔보자는 겁니다.
보통 사람들은 몸살감기에 걸리면 약부터 먹습니다. 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푹 자려고 합니다. 쉬어야 낫는 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 먹고 일찍 잠자는 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일터도 이런 거 아닐까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 내 삶을 위해서. 이런 생각을 했으면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하면 결국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노동조합 채권구입도 좋고' 재가입도 좋고' 오랜만에 노조사무실에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고' ‘수고한다.’ 활동가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동자들의 단결이 보이고' 그 단결은 그 만큼 튼튼해질 겁니다. 그러면 제 아무리 회사가 방해해도 ‘노동자는 하나다’는 우리의 염원이 안 이루어지겠습니까?
사람은 짧은 시간은 자신이나 남을 속일 수 있어도 긴 시간 동안은 어렵습니다.
진정으로 이야기 했는지' 자신의 잇속을 위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랬는지' 시간이 다 가르쳐 줍니다. 조직도 그렇습니다. 조직의 진정성도 시간이 지나면 다 드러납니다. 노동조합의 진심을 믿으신다면 작은 실천부터 해주십시오. 그 작은 실천이 행복한 일터를 만듭니다. 바로 우리 안에 행복한 일터가 있으니까요.
<노동조합이 정몽원 회장께 드리는 글>
힘 있다고 다 드러내고 쓰진 말아야
세불가사진(勢不可使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력이 있다고 다 사용하지 말라’는 뜻인데' 세력이란 권세와 같은 의미입니다.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리낌 없는 마음과 그 실행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내 돈 내 맘대로' 내 권력 내 맘 대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 돈이라도 그 쓰임에 상대가 있기에 살펴야 하고 내 권력이라도 그것이 어디로부터 나왔는지 살펴야 하고 역시 그 쓰임에 상대가 있기에 더욱 살펴 써야 합니다.
‘쥐도 도망갈 구멍을 놔두고 몰라’고 했고 ‘전쟁에도 눈물이 있다.’ 했습니다. 아무리 이긴 전쟁이라도 종전 협상도 하고 평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이기고 지는 승자와 패자만 있는 곳이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하는 곳이기 때문 아닐까요?
회장님께서는 “내부 구성원에게 더 잘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내부 구성원에게 더 잘 한다는 건 어떤 걸까요? 법과 원칙이라는 이름만으로 내부구성원에게 더 잘 하는 회사' 조직이 만들어질까요. 마치 그동안의 노사관계나 현장의 소리들이 잘못된 관행이었고 고쳐야 할 습관이었던 것처럼' 회사는 법과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말하는데 정말 잘못된 관행이었을까요? ‘법과 원칙’이라는 말' 좋은 말이지만 좋은 만큼 가려 써야 하고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노동조합은 생각합니다. 법과 원칙을 말하는 순간 모든 것의 변화는 멈추니까요. 경직된 사회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경직된 조직이라고 예외는 아닐 겁니다.
세불가사진과 함께 규구불가행진(規矩不可行盡)이라 했습니다. 규칙' 원칙 이런 것도 다 행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더러 빈틈도 있고 허점도 있어야 인간적이듯 회사라는 조직도 그렇지 않겠습니까.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회사뿐 아니라 노동조합조차 울림이 큰 말이라 생각됩니다. 비단 집단적 노사관계뿐 아니라 개별노사관계에서도 ‘세불가사진' 규구불가행진’이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 9시 15분에 창조컨설팅에 의해 노조파괴 혐의를 받고 있는 보쉬전장(캄코)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월 14일' 혈액암 투병중이던 평택공장 범진열 동지께서 운명하셨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생각은 크게' 실천은 작은 것부터
사람들은 말합니다. “노조가 하나일 때도 힘들었는데' 지금처럼 갈라져서야 뭐가 되겠냐?”고 “다시 뭉쳐야 하는데 회사가 가만 놔두겠냐?”고 “행복한 일터' 좋지! 근데 말처럼 쉽냐?”고. 예' 어렵습니다. 행복한 일터 만들기가 쉬웠다면 만들어도 벌써 만들었겠죠. 쉽다면 거짓말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뜻을' 목표를 가져보자는 겁니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행복한 일터에서 행복한 삶을 꿈꿔보자는 겁니다.
보통 사람들은 몸살감기에 걸리면 약부터 먹습니다. 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푹 자려고 합니다. 쉬어야 낫는 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 먹고 일찍 잠자는 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일터도 이런 거 아닐까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 내 삶을 위해서. 이런 생각을 했으면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하면 결국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노동조합 채권구입도 좋고' 재가입도 좋고' 오랜만에 노조사무실에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고' ‘수고한다.’ 활동가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동자들의 단결이 보이고' 그 단결은 그 만큼 튼튼해질 겁니다. 그러면 제 아무리 회사가 방해해도 ‘노동자는 하나다’는 우리의 염원이 안 이루어지겠습니까?
사람은 짧은 시간은 자신이나 남을 속일 수 있어도 긴 시간 동안은 어렵습니다.
진정으로 이야기 했는지' 자신의 잇속을 위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랬는지' 시간이 다 가르쳐 줍니다. 조직도 그렇습니다. 조직의 진정성도 시간이 지나면 다 드러납니다. 노동조합의 진심을 믿으신다면 작은 실천부터 해주십시오. 그 작은 실천이 행복한 일터를 만듭니다. 바로 우리 안에 행복한 일터가 있으니까요.
<노동조합이 정몽원 회장께 드리는 글>
힘 있다고 다 드러내고 쓰진 말아야
세불가사진(勢不可使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력이 있다고 다 사용하지 말라’는 뜻인데' 세력이란 권세와 같은 의미입니다.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리낌 없는 마음과 그 실행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내 돈 내 맘대로' 내 권력 내 맘 대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 돈이라도 그 쓰임에 상대가 있기에 살펴야 하고 내 권력이라도 그것이 어디로부터 나왔는지 살펴야 하고 역시 그 쓰임에 상대가 있기에 더욱 살펴 써야 합니다.
‘쥐도 도망갈 구멍을 놔두고 몰라’고 했고 ‘전쟁에도 눈물이 있다.’ 했습니다. 아무리 이긴 전쟁이라도 종전 협상도 하고 평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이기고 지는 승자와 패자만 있는 곳이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하는 곳이기 때문 아닐까요?
회장님께서는 “내부 구성원에게 더 잘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내부 구성원에게 더 잘 한다는 건 어떤 걸까요? 법과 원칙이라는 이름만으로 내부구성원에게 더 잘 하는 회사' 조직이 만들어질까요. 마치 그동안의 노사관계나 현장의 소리들이 잘못된 관행이었고 고쳐야 할 습관이었던 것처럼' 회사는 법과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말하는데 정말 잘못된 관행이었을까요? ‘법과 원칙’이라는 말' 좋은 말이지만 좋은 만큼 가려 써야 하고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노동조합은 생각합니다. 법과 원칙을 말하는 순간 모든 것의 변화는 멈추니까요. 경직된 사회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경직된 조직이라고 예외는 아닐 겁니다.
세불가사진과 함께 규구불가행진(規矩不可行盡)이라 했습니다. 규칙' 원칙 이런 것도 다 행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더러 빈틈도 있고 허점도 있어야 인간적이듯 회사라는 조직도 그렇지 않겠습니까.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회사뿐 아니라 노동조합조차 울림이 큰 말이라 생각됩니다. 비단 집단적 노사관계뿐 아니라 개별노사관계에서도 ‘세불가사진' 규구불가행진’이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 9시 15분에 창조컨설팅에 의해 노조파괴 혐의를 받고 있는 보쉬전장(캄코)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월 14일' 혈액암 투병중이던 평택공장 범진열 동지께서 운명하셨습니다.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