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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속보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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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3-01-16 09:15 조회1,003회

첨부파일

본문

<평택공장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느 동지의 편지입니다.
20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전달된 편지는 지금 우리 마음이고 현장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그대로 싣습니다.>

안녕하세요.. 비상대책위원회 동지들

이 땅의 노동자라면 누구라도 평등한 세상' 살맛나는 현장' 고용이 보장되는 회사를 바라며 살아가는 게 현실입니다. 저는 5개월 전 직장폐쇄 이후 사측의 강압과 주위의 설득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기업노조에 가입을 하게 된 제 자신이 배신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입니다.

해고 안당하려면' 차후에 불이익 안당하려면 이라는 말에 눈물을 머금고 2노조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장은 동료들끼리의 감시의 눈초리 중간관리자의 압력행사가 마치 우리가 범죄자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이런 사태를 만도지부가 만들었다는 일부 세력들의 음모가 판을 치고 진실인 듯 매도하는 현실을 보고 있으려니 한숨만 들어갑니다.

이 사태를 잠재울 수 있는 건 조직복원 방법 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저부터 당당하게 기업노조를 탈퇴하고 만도지부에 재가입해야 함에도 주위 인맥을 이용한 회유 및 허위사실을 퍼트려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선뜻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비대위 동지들과의 대화조차' ‘무슨 말을 했는지?’ ‘금속노조에 가입을 했는지?
압박을 해오고 있습니다. 정말 마음이 무겁습니다.
또한 비대위 동지들에게 죄송스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금속노조 가입 누가 먼저가 아닌 저부터 빠른 시일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세요.
매서운 날씨에도 조직복원에 매진하고 계시는 비대위 동지들 파이팅입니다.

못난 노동자 올림..
연수원 문제 등' 우리사주조합이 제 역할 해야

작년 하반기 이후 벌어진 한라공조 인수 움직임' 차이나 홀딩스 상장 추진' 연수원 건설등 경영상 주요 결정에 대해 우리사주조합의 적극적 역할이 아쉽다.

우리사주조합은 주주로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개진할 자격과 권한이 있다. 감사 청구나 이사 개개인에게 의견 개진과 청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스포츠 신문조차 다루고 있는 한라건설을 둘러싼 일감몰아주기(일간스포츠 1월 15일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의견개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하반기 이후 급격히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현금거래라는 방식으로 연수원을 건설하는 건 한라건설엗 대한 일감몰아주기가 아니었는지? 그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건 우리사주조합의 역할이 아닐까. 지금이라도 이런 논의와 경영감시 역할을 우리사주조합이 해줄 것을 촉구한다.

재가입후 조합원 공개와 관련하여
노동조합은 ‘이중가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규약을 변경한 후' ‘과반수 조직복원 때만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조직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침에는 변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최근 일부 공개를 요구하시는 동지들이 계십니다.

이와 관련 스스로 공개를 원하시는 동지들께 알려드립니다.
노동조합은 매달 25일 사측에 조합원 명단 통보 및 조합비 공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개 활동을 원하시는 동지들께서는 25일 전에 지회 또는 지부 비대위원들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중가입 조합원 공개는 과반수 조직복원 때만 이루어짐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노사협의회 위원 임기와 활동 보장하라
노사협의회법은 기 위촉된 노사협의회 위원의 임기를 보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속노조만도지부에서 노사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사람 중 해고자를 제외하고 임기가 남아 있는 동지가 있습니다. 최상일 동지입니다.

노동조합은 수차에 걸쳐 노사협의회 위원 임기와 활동 보장을 요구하였으나 회사는 묵묵부답입니다. 이에 노사협의회 위원 자격 및 활동을 보장할 것을 재차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