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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 07-95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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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 07-95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12-12-14 09:10 조회1,105회

첨부파일

본문


제07-095호 / 2012년 12월 14일 / 전화(031)680-5400-8 / 팩스:680-5409 / www.mdnj.or.kr / 만도지부 김창한
결자해지結者解之
노조파괴 중단
성실교섭 촉구


제23차' 11차
단체 및 임금 교섭
일시 : 2012년 12월 13일 15;00~16:00 장소 : 평택공장 회의실
참석 : 노측-김희준비대위원장 외 8명 사측 :고재현 대표위원 외 6명




23차 단체교섭 15:00 ∼ 15:15
노 : 신입조합원 관련하여 단체협약에 따라 금속지부에 신입조합원 교육이 보장 되어 있는데 명단조차 통보 받지 못했다. 어떻게 된 것이냐?

사 : 복수노조 이전에는 금속지부에 바로 귀속되었는데 복수노조가 건립되면서 노조 선택권이 당사자에 있다고 판단했다. 양 노조에 시간할애를 하지 않았다.

노 : 신입조합원이 기업노조에 가입되어 있는가?

사 : 가입된 사람 있고 가입되지 않은 신입사원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노: 어떤 노조에도 신입조합원 명단을 통보 한 적이 없다는 것인가?

사 : 입사때 복수노조에 대한 얘기는 했다. 가입은 자유롭다는 얘기도 했다.

노 : 편파적으로 설명한 모양이다. 우리 노조에는 아무도 안 온 거 보니. 신입 조합원이 생산 업무를 하고 있다가 신입사원 교육을 갔는데 어떤 의미인가?

사 : 신입사원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어야지만 교육계획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규모를 맞추어서 진행한 것이다. 이후에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노 : 신입 조합원 문제는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답변을 달라. 단협 관련해서 회사의 변화된 입장이 있는가? 없으면 마무리 하자.


18차 임금교섭 15:25 ∼ 16:00
노 : 만도에서 648억원을 들여서 한라그룹 연수원을 짓는 다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만도의 재무적인 이상은 없는 것인가?
사 :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다. 현금보유와 재무건전성 등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필요하면 설명회나 자료를 제출하겠다. 연수원은 삶의 질 향상과 연계된 것이다. 과거에도 추진하다 못했다. 비용이 아니고 사람에 대한 투자인 것이다. 6700평 규모에 평당 950만원이 책정되었다. 과한 것은 아니다.

노 : 지금 이시기에 연수원 건설이 시급한 것인지 의문이다. 연수원 부지는 만도 소유다. 연수원 소유자는 누가 되는 것이냐? 96년도에 한라그룹 연수원이 천안에 있었다. 어찌된 건가?

사 : 연수원은 만도 자산이고 명칭만 한라그룹 연수원이다. 천안 연수원은 그 당시 판 것으로 알고 있다.

노 : 발표와 공시가 다르다. 11월 26일과 12월 7일 공시가 다르다. 648억과 452억으로 차이가 난다 왜 그런 것인가? 그리고 거래방식이 같은 공시에 있는 이보다 작은 거래도 어음인데 연수원만 현금결재 방식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거래다.

사 : 재무적인 것은 잘 모른다. 임금 관련만 다루자.

노 : 임금교섭 중이다. 113명만 받지 못하고 있는 750만원도 있고 지급능력에 관련된 거다. 113명에겐 10억도 안 되는 돈 때문에 아직 임금교섭하고 있지 않나. 사측이 거부하고 있는 노사협의 요청과 관련해서 보보더라도 임금뿐아니라 특별상여금과도 연동되는 문제다.

사 : 자금관련해서는 사측 교섭위원들도 잘 모른다. 750만원과 연수원 건립은 다르다.

노 : 전에 질문했던 정몽원 회장의 땅 문제도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임금교섭 사측 안 없으면 끝내자

사 : 여기서 답변이 되질 않는다. 이후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겠다.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죄송하고 송구스럽다’ 말씀을 올립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속이고 죄인인양 현장에서 괴로워했습니다. 직장폐쇄 후 현장에서 동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대다수의 조합원동지들은 금속이 살아나야 우리가 산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 또한 그럴 때마다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였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우리는 만도라는 직장에서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헤아려보면 제2의 가족이라 할 수 있는 시간들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장은 속 시원히 가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지금껏 현장 조합원들은 생산현장에서 피땀 흘려 일만 해왔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저는 기업노조에서‘제명’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통보를 받으니 가슴이 트이고 홀가분할 뿐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도지부 조직복원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동지여러분! 시냇물이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되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지혜와 힘을 합쳐 만도지부는 우뚝 설 것입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비상대책위원 이진범 -

사측의 공문 대응이 빨라졌다 그 이유가 궁금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했던가? 12월 11' 12' 13일 문막지회에 사측의 공문이 연속 날아왔다. 산안위 현장점검과 관련하여 ‘노동조합 배재가 아닌 법대로 했다’는 내용. 이를 근거로 업무방해와 징계위 회부 공문' CCTV 서명 중단 및 관련 내용 현수막 철거 요구다. 이렇게 공문 대응이 빨라지는 걸 보고 “와~ 회사 왜 이래' 다른 건 느려터지더니' 노무사 배치 효과인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직장폐쇄' 용역투입과 동시 CCTV 설치하더니 화재예방이라고…….
사측 공문에 공개적으로 한마디 보태자면' CCTV관련 현수막은 걸린 지 언제인데 이제야! 아마도 노동조합 서명운동이 폭넓은 동의를 얻었기 때문일 거다. 사측은 공문에서 주장한다.‘CCTV는 결코 감시용이 아니’라고' 아니면 철거하면 된다. 자연히 노동조합 서명이나 법적 대응도 중단될 테니까. 7월 27일 용역 투입과 동시에 CCTV가 설치됐다는 걸 설마 사측은 잊은 걸까?


비대위원장 문막 정년 퇴직자와 조촐한 식사
정년연장기간 마저 끝나 올 12월로 퇴직하시는 문막선배노동자들에게 김희준 비대위원장은 “노조가 예전 같지 않아' 형님들께 해드릴 게 별로 없습니다. 죄송합니다.”“그래도 그동안 수고하셨는데 식사라도 했으면 합니다.”일일이 전화를 걸어 식사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비록 삼겹살집 소주 한 잔' 조촐하지만 노동조합은 감사의 인사말씀 드립니다.
“퇴직하시는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세요.”평택' 익산 분들과도 같은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