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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2-12-17 10:10 조회9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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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조합원 여러분!
12월 14일(금) 발행된 회사 홍보물에 많이 놀라셨을 줄 압니다.
노동조합 대표자로서 조합원 여러분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송구할 따름입니다. 84년 입사 이후 많은 일이 있었지만 회사가 이렇게 격앙된 표현을 써가며 조합원을 ‘적대시 한 적이 있었나?’ 저도 되짚어 보았으니까요.

하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조금만 차분히 생각해 주십시오.
“사측은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납득되시나요? “도대체 노동조합과 현장노동자들을 뭐로 보는 걸까요?” “대한민국 법과 소송제도를 뭐로 보는 걸까요?”

그날 회사 홍보물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딱 하나였습니다.
아' 입 다물고 납작 엎드려 시키는 일만 하라는 얘기구나
차등 성과급제 도입해서 쥐 잡듯' 모조리 족칠 테니'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말라는 얘기구나. 이제 차별이 금속조합원만 아니라 기능직' 사무직까지 확장되겠구나.

동지 여러분! 직장폐쇄 이후 벌어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요?
얼마나 더 자존심 상하고 회사에 ‘수구리’ 해야 이 상황이 끝날까요?
직장폐쇄 때' 불려 들어와 교육장에 모여 앉아 받았던 수모와 갈등' 두려움을 이제는 떨쳐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담담하게 노동조합과 함께 갑시다.

그동안 노동조합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면 바꾸겠습니다.
동지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하기 위해 모든 걸 바꿀 각오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동지들의 노조였습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동지들의 노조입니다.
금속노조 만도지부는 그 이름이 무엇이든 동지들의 노조입니다.
바로 세워야 할 동지들의 노동조합입니다.


2012. 12. 17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