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07-0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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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2-07-16 01:43 조회1,163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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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타결이냐! 장기투쟁이냐!!
지난 12일(목) 교섭은 누가봐도 시기적으로나 분위기상으로나 2012년 교섭이 급진전될 수 있는 계기였다. 그런데 사측은 어렵게 잘 차려진 밥상을 단방에 엎어버렸다.
사측은‘조합이 2012년 투쟁과정에서 깁스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철회’및‘투쟁배치 중단’을 전제로 교섭진행을 주장하여 조합 교섭위원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 두 가지는 조합이 수용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됨은 뻔하다. 상대방이 절대 수용불가 한 것을 던지는 것은 깽판을 놓자는 것이다. 그런데다가 약속한 수정안도 제시하지 않았다.
7월12일 교섭은 사측에 의해 7월5일 교섭분위기와 완전 다르게 돌변했다. 사측은 조합요구안이 만만한 것도 아닌데다 사무직투입과 완성차 투쟁돌입으로 해볼 만한 싸움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사측이 어찌 나오든 조합은 내용을 담보한 휴가 전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사측이 씨알맹이 없는 휴가 전 타결이나 장기전을 선택한다면 조합도 장기전을 피해갈 이유도 방법도 없다.
사무직의 체력과 노조의 조직력 싸움이 될 것!!
사측은 금속노조와 완성차의 투쟁일정을 감안하여 생산물량 압박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사측은 불성실 시간끌기 교섭으로 투쟁을 장기화시켜 조직력 싸움을 한번 해보자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승패는 사무직의 체력과 노조의 조직력싸움이 된다. 자발성이 아닌 강제되는 사무직투입과 요구안 쟁취라는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는 노동조합간의 투쟁에서 결코 조합이 불리하지 않다.
사측의 물량위주의 사고방식은 결국 문제를 키울 것!!
모든 조직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며 현재를 유지시키기 마련인데' 만도는 매우 어설펐다. 라인과 공장증설' 신규채용이 제한을 고수하다가 불감당의 생산물량을 조합원 동지들의 장시간 노동과 사무직 투입으로 땜빵해 왔다.
사측은 품질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면서도 품질이냐 물량이냐의 기로에 서면 항상 물량을 선택해왔다. 물량이 우선이고 품질은 차선이다. 물량에 대한 대처도 공장 설비와 인력운영에 대한 합리적인 운영 없이 돈 주고 투입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에 머물렀으니 심각하다. 매년하는 노사교섭도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 때 시간만 끌다가 사무직 투입으로 버텨보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사측은‘교섭이 안 되어 투쟁하는데 투쟁 때문에 교섭이 안 된다’고 한다.
조기타결 또는 장기투쟁 사측이 선택하라!!
지난 교섭에서 사측이 보인 태도는 장기전으로 한번 해보자는 입장이다. 노사관계에서 최종적인 결단은 사측의 몫이다. 왜냐하면 모든 교섭은 노조가 요구하고 사측이 수용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지금까지 사측과 손바닥을 마주쳐 소리를 내보려고 노력했다. 그때마다 부딪혀주지 않던 사측이 빡세게 붙어보자고 나오는 판에 조합이 맞짱 뜨지 않으면 죽는 수다. 이번 주 수요일(7/18) 11시부터 교섭이 예정되어 있다. 조속한 타결인가? 장기전인가? 사측이 판단하라.
제대로 된 노사관계를 정립하는 계기로 만들자!!
조합은 휴가 전 타결기조를 아직 버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용 없이 마무리 할 수는 없다. 더구나 사측이 밀어붙이기 방식으로 나온다면 노조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노조가 한발 물러서면 사측은 두 발 물러설 것을 요구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노사는 어떤 노사관계를 정립할 것인가를 두고 대립 중이다. 서로 다른 노사관계의 모습을 놓고 싸우는 만큼 노조도 보다 철저히 투쟁계획을 세우고 대등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갈 것이다.
그룹 총수의 기분에 따라 왔다리 갔다리.
최근 노사관계는 매우 긴장되어 있고' 특히 사측의 교섭태도는 수시로 돌변하고 있다. 노사간 조직대 조직의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 그 핵심에 정몽원회장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정회장이 출사표를 내고 대자보를 붙이고 나오면서 ‘덩실덩실 춤추다가 갑자기 디스코를 흔들어대는 식’으로 사측이 어떻게 돌변할지 예측이 어려웠다. 그러나 조합은 사측에게 휘둘리지 않고 여유를 갖고 대응하고 있다. 사측이 웃긴다고 웃고 화낸다고 화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측이 어떤 노사관계를 원하는지 그 속 전부를 알 수는 없다. 다만 정회장은 “만도는 왜 이렇게 대립적인지? 달라질 수 없는지?”라는 표현을 통해 현재 노사관계를 매우 대립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또한 “파업을 통해서만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며 과정은 무시된 채 파업에 대한 극히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사고용위에서“노사관계에서 합의가 기본이지만 부득이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노조의 양해를 바란다”는 사측 발언은 사측의 일방적 행위도 노조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사측의 가장 깊은 속내는 노조에게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듯하다.
노조요구 수용하기 싫기에 물타기 작전으로 나온다!
사측은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노조 흔들기에 나섰다. 지난 교섭에서 노조가“깁스 얘기 하지 않는다면 사측은 노조 요구안을 대폭 수용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지만 사측은 대답하지 못했다.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 위해 깁스문제와 초과근로 위임권 행사를 물타기하며 조합원을 우롱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사측의 계속되는 공세에‘사측이 사고치고 나오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는 있지만' 우리 현장은 큰 흔들림이 없다.
6월14일부터의 정시퇴근을 문제 삼을 자격없다.
사측은 6월14일부터 초과근로 위임권 행사에 의한 정시퇴근과 휴일 특근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조정과 쟁의행위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쟁의행위라고 계속 문제를 삼고 있다. 이것이 불법쟁의에 해당된다면 사측은 불법쟁의의 공범이다. 왜냐면 사측은 6월1일부터 초과근로 권한 행사를 인정하고 조합에 동의를 받으러 왔기 때문이다.
사측이 조합에게 초과근로 동의를 받으러 왔으면서도 ‘초과근로 권한행사가 잔업 특근을 하면 권한 행사가 합법이고' 잔업 특근을 안 하면 불법이라는 주장은 삼척동자도 배꼽잡고 웃을 일이다.
지난 12일(목) 교섭은 누가봐도 시기적으로나 분위기상으로나 2012년 교섭이 급진전될 수 있는 계기였다. 그런데 사측은 어렵게 잘 차려진 밥상을 단방에 엎어버렸다.
사측은‘조합이 2012년 투쟁과정에서 깁스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철회’및‘투쟁배치 중단’을 전제로 교섭진행을 주장하여 조합 교섭위원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 두 가지는 조합이 수용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됨은 뻔하다. 상대방이 절대 수용불가 한 것을 던지는 것은 깽판을 놓자는 것이다. 그런데다가 약속한 수정안도 제시하지 않았다.
7월12일 교섭은 사측에 의해 7월5일 교섭분위기와 완전 다르게 돌변했다. 사측은 조합요구안이 만만한 것도 아닌데다 사무직투입과 완성차 투쟁돌입으로 해볼 만한 싸움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사측이 어찌 나오든 조합은 내용을 담보한 휴가 전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사측이 씨알맹이 없는 휴가 전 타결이나 장기전을 선택한다면 조합도 장기전을 피해갈 이유도 방법도 없다.
사무직의 체력과 노조의 조직력 싸움이 될 것!!
사측은 금속노조와 완성차의 투쟁일정을 감안하여 생산물량 압박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사측은 불성실 시간끌기 교섭으로 투쟁을 장기화시켜 조직력 싸움을 한번 해보자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승패는 사무직의 체력과 노조의 조직력싸움이 된다. 자발성이 아닌 강제되는 사무직투입과 요구안 쟁취라는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는 노동조합간의 투쟁에서 결코 조합이 불리하지 않다.
사측의 물량위주의 사고방식은 결국 문제를 키울 것!!
모든 조직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며 현재를 유지시키기 마련인데' 만도는 매우 어설펐다. 라인과 공장증설' 신규채용이 제한을 고수하다가 불감당의 생산물량을 조합원 동지들의 장시간 노동과 사무직 투입으로 땜빵해 왔다.
사측은 품질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면서도 품질이냐 물량이냐의 기로에 서면 항상 물량을 선택해왔다. 물량이 우선이고 품질은 차선이다. 물량에 대한 대처도 공장 설비와 인력운영에 대한 합리적인 운영 없이 돈 주고 투입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에 머물렀으니 심각하다. 매년하는 노사교섭도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 때 시간만 끌다가 사무직 투입으로 버텨보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사측은‘교섭이 안 되어 투쟁하는데 투쟁 때문에 교섭이 안 된다’고 한다.
조기타결 또는 장기투쟁 사측이 선택하라!!
지난 교섭에서 사측이 보인 태도는 장기전으로 한번 해보자는 입장이다. 노사관계에서 최종적인 결단은 사측의 몫이다. 왜냐하면 모든 교섭은 노조가 요구하고 사측이 수용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지금까지 사측과 손바닥을 마주쳐 소리를 내보려고 노력했다. 그때마다 부딪혀주지 않던 사측이 빡세게 붙어보자고 나오는 판에 조합이 맞짱 뜨지 않으면 죽는 수다. 이번 주 수요일(7/18) 11시부터 교섭이 예정되어 있다. 조속한 타결인가? 장기전인가? 사측이 판단하라.
제대로 된 노사관계를 정립하는 계기로 만들자!!
조합은 휴가 전 타결기조를 아직 버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용 없이 마무리 할 수는 없다. 더구나 사측이 밀어붙이기 방식으로 나온다면 노조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노조가 한발 물러서면 사측은 두 발 물러설 것을 요구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노사는 어떤 노사관계를 정립할 것인가를 두고 대립 중이다. 서로 다른 노사관계의 모습을 놓고 싸우는 만큼 노조도 보다 철저히 투쟁계획을 세우고 대등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갈 것이다.
그룹 총수의 기분에 따라 왔다리 갔다리.
최근 노사관계는 매우 긴장되어 있고' 특히 사측의 교섭태도는 수시로 돌변하고 있다. 노사간 조직대 조직의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 그 핵심에 정몽원회장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정회장이 출사표를 내고 대자보를 붙이고 나오면서 ‘덩실덩실 춤추다가 갑자기 디스코를 흔들어대는 식’으로 사측이 어떻게 돌변할지 예측이 어려웠다. 그러나 조합은 사측에게 휘둘리지 않고 여유를 갖고 대응하고 있다. 사측이 웃긴다고 웃고 화낸다고 화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측이 어떤 노사관계를 원하는지 그 속 전부를 알 수는 없다. 다만 정회장은 “만도는 왜 이렇게 대립적인지? 달라질 수 없는지?”라는 표현을 통해 현재 노사관계를 매우 대립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또한 “파업을 통해서만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며 과정은 무시된 채 파업에 대한 극히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사고용위에서“노사관계에서 합의가 기본이지만 부득이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노조의 양해를 바란다”는 사측 발언은 사측의 일방적 행위도 노조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사측의 가장 깊은 속내는 노조에게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듯하다.
노조요구 수용하기 싫기에 물타기 작전으로 나온다!
사측은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노조 흔들기에 나섰다. 지난 교섭에서 노조가“깁스 얘기 하지 않는다면 사측은 노조 요구안을 대폭 수용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지만 사측은 대답하지 못했다.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 위해 깁스문제와 초과근로 위임권 행사를 물타기하며 조합원을 우롱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사측의 계속되는 공세에‘사측이 사고치고 나오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는 있지만' 우리 현장은 큰 흔들림이 없다.
6월14일부터의 정시퇴근을 문제 삼을 자격없다.
사측은 6월14일부터 초과근로 위임권 행사에 의한 정시퇴근과 휴일 특근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조정과 쟁의행위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쟁의행위라고 계속 문제를 삼고 있다. 이것이 불법쟁의에 해당된다면 사측은 불법쟁의의 공범이다. 왜냐면 사측은 6월1일부터 초과근로 권한 행사를 인정하고 조합에 동의를 받으러 왔기 때문이다.
사측이 조합에게 초과근로 동의를 받으러 왔으면서도 ‘초과근로 권한행사가 잔업 특근을 하면 권한 행사가 합법이고' 잔업 특근을 안 하면 불법이라는 주장은 삼척동자도 배꼽잡고 웃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