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07-0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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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2-09-04 11:19 조회1,213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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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7-074호 / 2012년 09월 04일 / 전화(031)680-5400-8 / 팩스:680-5409 / www.mdnj.or.kr / 만도지부 김창한
민주노조 재건!
노동조합 혁신!
노동탄압 분쇄!
금주 중 교섭마무리 소문 사실인가?
지난 금요일(31일) 기업노조가 다음 주에 교섭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소문이 현장에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의견수렴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확정하더니 교섭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마무리 시기와 기조가 현장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면초과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도 잘 알다시피 교섭은 사안마다 대립된 입장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소한 것 조차도 쉽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섭시작부터 마무리가 수일만에 이뤄질 수 있다면 노사가 하나의 각본을 갖고 있을 때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반노동자적이던 고용노동부마저도 아니라는데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절차는 노조가 아니라' 회사측이 진행하는 절차입니다. 회사는 지난 4월에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거쳤다고 고용노동부나 중앙노동위원회 서면자료를 제출했습니다. 물론 4월에는 기업노조가 존재하지도 안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데'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마치 지각생이 지난 시간에 교사의 설명이 부실해서 문제가 있다거나 못 들었다고 주장하는 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억지에 회사가 맞장구치며 만도지부의 교섭권을 강탈해가고 있습니다.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만도지부의 주장에 대해 기업노조는“만도지부가 MB정권이나 고용노동부를 지지하는 것이냐?”고 비판하지만' 교섭권만큼은 우리들의 입장을 전혀 반영해주지 않던 고용노동부마저도 명확히 하는 문제라고 봐야합니다.
자본은 차별과 차등을 통한 분열을 노려왔습니다.
우리 민주노조운동은 나이와 근속중심인 연공서열형에 의거한 임금제도를 지켜왔습니다. 이에 반해 자본가들은 90년대 초반부터 연봉제' 직무직능급제를 도입하여 하는 일과 능력에 따라 임금을 달리적용하려 했습니다.
노동조합이 동료와 동지간에 서로 임금 따먹기 하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조합원간에 경쟁 상대가 되는 순간 노조의 완전무력화를 의미하므로 반대해왔던 것입니다. 어제(4일) 기업노조와의 교섭에서 사측은 직급수당 및 보직계장직무수행수당을 신설하여 차등을 두고' 체력단련수당' 자기계발수당' 기능숙련수당' TQC 수당은 통상임금에서 제외하는 개악안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차별을 극대화하겠다는 사측의 생각 아니겠습니까?
조합원 동지들을 눈뜬 장님 취급하지 마라.
노조가 교섭을 하는 이유는 오직 조합원 동지들의 권익을 위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 있을 수 없습니다. 회사는 희생봉사단체가 아니므로 이윤추구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스스로 알아서 잘 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풍문대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진행한 교섭을 놓고 체결찬반투표를 하겠다는 것은 조합원 동지들을 눈뜬 장님 취급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당해야 하는 조합원 동지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교섭을 억지로 파행으로 만들고' 제대로 다뤄지지도 못한 깁스문제를 쟁점으로 만들고' 용역침탈과 직장폐쇄 후 조합 핵심간부를 기업노조에 세워놓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안 다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라고 헀던 회사측은 98년 공권력 투입에 이어 복귀 4년만에 벌인 폭거에 대한 부담을 빨리 털어내고 호사스럽게 50주년 행사를 하겠다는 목적이 있겠지만 기업노조는 과연 무엇으로 이를 설명할 수 있단 말입니까?
공장별 조직사업에 박차!!
만도지부 복원사업 발빠르게 진행!!
지난 31일(금)부터 노동조합에서 보낸 우편물이 조합원 동지들의 집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일부 조합원 동지들께서 우리 집에는 우편이 오지 않았다는 질문이 많습니다. 업체를 통해 제작하고 우편 송달하다보니 누락 또는 중복 발송 등의 오류가 있는데'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최대한 빠르게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잊지말자 9ㆍ3 공권력 침탈!! 일일호프 성황리에 개최!!
지난 9월 2일(일) 원주웨딩홀에서 조직력 복원을 위한 9ㆍ3문화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문막지회는 4기부터 문화제를 진행해왔는데' 이번에는 용역침탈과 직장폐쇄까지 영상을 준비하여 많은 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흉금없는 대화도 나누고 결의도 모아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관심을 보내주고 참여해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유봉배동지 문막지회 비상대책위원장의 결의
문막지회 6기 수석부지회장을 역임했던 유봉배동지가 문막지회 대의원회의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되어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막지회 비대위 유봉배위원장동지는 9ㆍ3문화제 자리에서 “조직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를 하여 그 자리를 메운 조합원 동지들의 힘찬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그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는 조합원 동지들의 말씀에 일하던 일꾼들도 울컥하는 심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유봉배 동지는 매우 힘든 역할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노동조합을 믿고 따라준 조합원 동지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에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공동비대위원장 문제는 현장 조직단위 논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조만간에 확정될 것입니다.
문막지회가 모범이 되어 대의원' 활동가 동지들의 노력으로 복원사업이 가장 활기차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평택은 현장모임 형식으로 주체가 세워지고 익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택은‘민주노조 사수' 조직복원을 위한 현장모임’을 만들고 공동대표로 김동명' 김민권' 유광희' 이진규 동지를 추대하고 조직복원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고' 조직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여 조직복원 정도를 보면서 비상대책위위원회 구성을 검토키로 하였습니다. 익산도 낮은 차원에서나마 의견과 결의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조직복원 사업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할 것입니다.
※ 조합원 동지들의 가정으로 보낸 우편물이 누락된 경우가 확인되는데 홈페이지에 만도지부 가입관련 파일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림> 복원사업 문의에 대해
조직복원사업과 관련하여 우편을 받지 못한 분들께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하고' 평택은 지부사무실과 현장모임 공동대표 동지들' 문막은 지회사무실과 대의원 및 활동가 동지들' 그리고 익산은 지회사무실 및 지부간부를 통해 복원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립니다.
<알림> 유언비어에 대해
요즘 홈페이지를 비롯한 기업노조 간부들로부터 사실과 다르게 개인을 음해하는 자유게시판 작성과 발언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직장폐쇄와 기업노조 출범' 만도지부의 교섭대표노조 불인정' 업무방해와 부당노동행위 고소 등 민감한 상황이지만 악의적인 음해는 결코 용납하지 않고'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