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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 노동자 제07-080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12-09-26 11:32 조회1,0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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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7-080호 / 2012년 09월 26일 / 전화(031)680-5400-8 / 팩스:680-5409 / www.mdnj.or.kr / 만도지부 김창한
민주노조 재건!
노동조합 혁신!
노동탄압 분쇄!



2008년에 노조무력화 출발!!

지난 24일자 한겨레신문은‘노조파괴 전문 창조컨설팅' 7년간 14개 노조깼다’는 제목으로 1면 기사를 실었습니다. 14개 노조에는 만도도 포함되어 있는데' 노조를 깨는 과정에서 사측과 가까운 노조 설립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 때는 별도의 성공보수를 받기도 했다며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사측과 노무법인의 합동작전을 보도했습니다.

2008년 정몽원회장 복귀하자마자 노조파괴 전문가와 커넥션
신문보도를 보면 정몽원 회장이 2008년 3월 만도에 복귀했는데' 겉으로는 노조와의 관계를 아주 중요시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뒤로는 노조파괴 전문인 창조컨설팅과 계약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정몽원 회장이 여러 자리에서 얘기한 현대중공업식 노사관계는 그냥 내뱉는 말이나 희망사항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실행한 사업이었습니다.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 비수를 언제든지 휘두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구)만도기계 계열사 노조 파괴 동시 진행
7월27일이후 직장폐쇄와 용역투입' 복수노조설립' 만도지부 와해가 순식간에 진행되었는데' 바로 이때 구 만도기계 계열사인 콘티넨탈(브이디오 한라)에서 복수노조가 설립되었고' 보쉬전장(캄코) 역시 만도와 유사한 노조 파괴음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직장폐쇄와 용역이 투입될 것이라는 소문으로 현장을 위축시킨 뒤 복수노조 설립' 조합원 과반수 확보' 단협해지' 제2노조와의 단협 체결 등으로 민주노조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이 아주 유사하여 네트워크를 이뤄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직복원을 위한 후원계좌
농협 02-0603-3937-81(유광희)
7월27일 직장폐쇄가 되자마자 대통령 이명박은 17시30분 청와대 주요현안 점검회의에서“만도기계라는 회사는 연봉이 9500만원이라는데 직장폐쇄를 한다”고 발언했는데' 작년 유성기업 직장폐쇄 당시에도“연봉 7천만 원을 받는다는 근로자들이 불법 파업을 벌이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청와대 개입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인데' 대통령이 보통 2천만원 정도를 부풀려 거짓말을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복수노조 설립 이후' 회사가 기존 노조와의 교섭은 해태하면서 제2노조와 단협을 체결해' 현장 재편을 공고히 하는 흐름은 대다수의 복수노조 출현사업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노조파괴 개입한 창조컨설팅 조사 착수!!
노무법인 창조는 경단협 지침을 만들었던 경총 법제팀장 출신의 심종두가 대표인데 심종두는 2004년 금속노조 중앙교섭에 사용자측 교섭대표를 위임받아 중앙교섭 대표로 참석한 바 있는 사람입니다. 창조컨설팅은 무려 168개 사업장과 자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용자측을 대변하는 노무사들 사이에서도 사건을 독식한다고 알려져 있는 노무법인입니다. 고용노동부가 노조 파괴에 개입한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에 대한 전담팅을 꾸려 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용역침탈과 직장폐쇄는 창립 50주년 행사 준비였던가?!
예전부터 민심은 천심이라 하여 민심을 얻는 것은 천하를 얻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 노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동은 손발이 하지만 마음이 동해야 최선을 다하고 싶은 기분 좋은 노동을 하게 됩니다.
사측은 7월27일 이후 현장 조합원 동지들이 특히 분노하는 이유는 우리들을 사람으로서 존중하여 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제압할 대상인지로만 봤다는 것입니다.
맘에 들지 않는 노동조합이라고 해도 집행부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대응하면 될 일을 전 조합원 동지들까지 범법자처럼 취급했던 것이 98년 공권력 투입과 2012년 직장폐쇄였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위력(?)을 과시했는지 모르겠지만 직원들에게 남긴 것은 고통과 상처입니다. 그 상처는 아물어도 생채기는 남고'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르는 법입니다. 정몽원 회장은 98년 스스로의 귀책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조합원 동지들은 경영진 때문에 고통을 겪고 직장폐쇄로 또 다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10년 동안 만도를 지켜온 조합원 동지들한테 이런 모욕을 주는 경영진!! 마음으로부터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비록 한순간 사측에게 치명타를 입었지만' 노조는 시련을 겪으면서 성장발전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만도지부는 굳건히 다시 세워질 것입니다. 만도지부를 재건하는 것은 우리들 스스로 모두가 바라는 노동조합의 힘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사측은 점점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7월 27일 직장폐쇄 이후 공장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본질은 현장탄압' 생산량 증가 움직임이 드러났습니다. 공식적 방침이 내려오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현장을 조였는데' 공식적 방침이 있을 경우 그 강도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문막공장 아웃소싱입니다. 현장 반응을 살펴가며 순서를 배치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오는 10월 조직개편이 있다고 합니다. 그 조직개편은 내년 사업계획을 보다 경쟁적으로' 획기적으로 짜기 위한 방안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미리 대응태세를 갖추지 않으면 가랑비에 옷 젖는 식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은 뻔합니다. 조직복원에 더욱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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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기쁨을 나누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모처럼 함께 모인 가족친지들과 화목하고 즐거운 시간보내시고 편안하게 귀향하시길 기원합니다.

<만도지부 집행위원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