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07-0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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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2-10-12 10:14 조회1,136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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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7-083호 / 2012년 10월 12일 / 전화(031)680-5400-8 / 팩스:680-5409 / www.mdnj.or.kr / 만도지부 김창한
민주노조 재건!
노동조합 혁신!
노동탄압 분쇄!
문막지회 비상대책위 집행부 구성!!
지난 6~7일 열린 조직복원을 위한 만도지부 수련회에 50명이 넘는 동지들이 참여하여 조직복원사업에 대한 의지와 결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타사 직장폐쇄와 노조죽이기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 강의를 듣고 함께 살기 위해서는 단결이 중요하다는 점'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성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발레오만도!! 민주노조 무너지니까 삶이 힘겨워져
“2010년 사측의 기습적인 직장폐쇄로 약 3개월간 직장폐쇄가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년축소' 임금반납 등이 이뤄지고 인사고과에 따라 차등성과급을 지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회사 교육에서 얼차려가 이뤄지는 등 구시대적 행태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고과에 반영한다고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시키는 대로 합니다. 민주노조를 못 지킨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법으로 회사를 노조가 다 이기고 있지만 조합원이 별로 없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만도지부는 반드시 조직복원 될 것으로 믿습니다”정연재 발레오만도 지회장의 발언입니다.
만도 역시 마찬가지로 사측이 용역을 투입하여 만도지부 무력화를 강행하는 것은 이윤창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만도지부를 고사시키자는 것입니다. 창조컨설팅 심종두는 강연에서“착한 늑대(기업이 밀어주는 노조)와 나쁜 늑대(기존 노조)와 싸움을 시키면 반드시 착한 늑대가 이긴다”고 했듯이 사측에 저항하지 않는 착한 늑대를 통해 이윤을 내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인사경영권을 주장하며 현장을 쥐어짜겠다는 뜻입니다.
문막부터‘나쁜 늑대(권익을 지키는 노조)’가 세워졌습니다!!
이윤창출에 열을 올리는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회사의 방침에 문제를 제기하는 집단이 얼마나 싫을까요? 창조컨설팅 심종두는 오죽하면“노조는 적이다”라고 표현했겠습니까? 이렇듯 사측의 적이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문막지회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우고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했었는데 지난 9일 집행부 구성을 결의했습니다.
이로써 문막지회의 조직복원을 위한 비상대책위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요즘 조합원 동지들께서 재가입이 잘 되는지?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한 법률 진행상황은 어떤지? 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만도지부 재가입은 인편과 우편을 통해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조금 있으면 몇 퍼센트인지 밝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막지회 집행체계 구축은 평택과 익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리고 법률 대응은‘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창구단일화효력중지가처분 등을 중심으로 금속노조 법률원이 주관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부분은 고용노동부 조사는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직장폐쇄 기간(8/6~14)에 개별연락이 없어 출근하지 못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 동지들을 모아 임금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며'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대한 법적 대응을 34차 운영위에서 결의한 상황입니다.
사측의 노조 무력화 음모!!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언론에서 창조컨설팅의 음모가 낱낱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이슈거리로 부각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창조컨설팅을 수사하여 인가취소나 공인노무사 자격취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MBC 2580에서도 창조컨설팅이 과연 어떤 곳인가에 대해 방영되었습니다. 특히 심종두가 교육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데 이른바 늑대이야기입니다. 심종두라는 사람은 어떻게 사측의 마음을 저렇게 잘 읽고 있는지? 참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본에게 노조는 늑대와 같다는 비유!!
노조를 늑대라고 비유하는 것은 결국 자본은 양이란 뜻인가요? 그리고 나쁜 늑대는 양을 잡아먹는 존재고' 착한 늑대는 양을 잡아먹지 않고 공존한다는 비유니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이야기입니까?
오히려 노동자야말로 자본을 늑대로' 노동자를 양에 비유해야 맞는 현실 아닌가요? 자본은 돈을 기반으로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세상에서 주인노릇 하고 있지 않습니까? 더구나 이명박 정권이 이를 든든히 보장하는 판에 자본이 두려울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군대가 서민을 짓밟는 시대가 지나갔나 싶으니' 자본이 사병(용역)으로 노동자를 짓밟는 시대가 왔다”한 변호사의 말씀에 공감가는 순간입니다.
올해 사측은 그 늑대를 잡기 위해 사병을 투입했으니' 최소한 늑대 잡는 존재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사측은 창조컨설팅 심종두의 늑대론에 입각해서 직장폐쇄를 했던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그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기까지 했으니 사측은 창조컨설팅과의 계약을 통해 노동조합을 과연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직장폐쇄와 기업노조의 출범과정에서 보여준 사측의 행태를 보면 민주노총을 상급단체로 하는 노동조합' 금속노동조합은 나쁜 늑대로 생각한 것일까요? 창조컨설팅은 민주노총을 탈퇴할 경우 1억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하니 이번 직장폐쇄와 복수노조는 언론의 보도대로 중장기 노사관계 로드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측은 조합원 동지들을 가족처럼 표현하면서도' 직장폐쇄 순간에는 용역에게 표찰을 보여줘야 출입을 보장하는 굴욕을 안겨주었습니다. 어찌 이런 대우를 하면서 조합원 동지들을 가족으로' 주역으로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정도경영' 투명경영에 조합원 동지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는 없었다!!
10월 5일 조합비 공제에 대해
지난 5일 조합비 공제가 약 35만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역에 대해 정확히 홍보가 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휴게실 칠판의 설명에 따르면‘생산수당 인상에 따른 소급적용’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많은 조합원 동지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내역으로 조합비를 공제한 것인지 회사의 상세한 설명이 있어야 조합원 동지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사측의 명쾌한 설명을 기대한다.
정몽원 회장은 그토록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을 얘기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정도의 명제를 외친다면 투기자본보다' 스톡옵션을 받으며 투기자본에 복무했던 경영진보다 의미있는 경영진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올해 저지른 일을 우리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을 범죄자 취급하였습니다. 마치 불법파업을 저지른 사람으로 취급하였습니다. 자본의 불법은 수두룩해도 면죄부가 주어져서 도덕적 각성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힘없고' 빽 없는 조합원 동지들을 직장폐쇄를 기점으로 죄인 취급하는 사측을 보면서 좋은 감정이 생길 수 없습니다. 진정한 정도경영' 투명경영은 조합원 동지들을 주역으로 세울 때 가능합니다.
10월 5일 조합비 공제에 대해
지난 5일 조합비 공제가 약 35만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역에 대해 정확히 홍보가 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휴게실 칠판의 설명에 따르면‘생산수당 인상에 따른 소급적용’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많은 조합원 동지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내역으로 조합비를 공제한 것인지 회사의 상세한 설명이 있어야 조합원 동지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사측의 명쾌한 설명을 기대한다.